□ 8월 23일 이명박 대통령과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 정상회담 개최
- 이 대통령과 우즈베키스탄 카리모프 대통령의 회동은 이번이 여섯 번째로 상호신뢰와 우의 확인
□ 41억 달러 규모의 수르길 프로젝트 체결
- 수르길(Surgil)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인근 가스전을 개발ㆍ생산하고 가스화학플랜트 건설ㆍ운영까지 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 ’06년 3월, 가스공사-UNG社간 양해각서 체결로 시작돼 ’07년 10월 한국컨소시엄이 구성됨
* ’08년 2월, 합작회사 설립협정서가 체결돼 그해 5월, Uz-Kor Gas Chemical이 설립됐으며, ’09년 5월에는 합작회사-수출입은행 간 금융협력 MOU가 체결되었음
* 이후 ‘10년 2월 한국컨소시엄-우즈베키스탄 정부간 투자협정서가 체결되고, 같은 해 5월 이후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위한 사업 실사가 이뤄졌음
- 사업비는 가스전 개발에 5억 달러, 석유화학설비 24억 달러 등 모두 41억6천만 달러(약 4조5천억원) 이상 소요 예상
* 한국컨소시엄은 총 투자비의 60%에 해당하는 24억달러는 무역보험공사•수출입은행 등을 통한 외부차입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16억달러 규모는 자체 조달할 계획
- 가스 매장량은 1,300억㎥(액화천연가스 환산시 9,600만톤, 원유 환산시 8억 3,000만 배럴)로 추산
* 우리나라가 3∼4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
* 가스에는 4.8%의 에탄을 포함하여 가치 있는 성분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음
- 연간 40억㎥천연가스를 가공하여 40만톤의 폴리에틸렌과 10만톤의 폴리프로필렌 생산 가능
- 지분은 국내 기업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수르길 합작사와 우즈베키스탄 가스공사(UNG)가 50%씩 보유해 수익도 절반으로 나누는 구조
* 이번 사업을 위해 'Uz-Kor Gas Chemical'이라는 합작법인 설립
* 한국컨소시엄은 호남석유화학과 한국가스공사, STX에너지로 구성됨: 호남석유화학과 가스공사가 각각 22.5%, STX에너지가 나머지 5%의 투자 지분 부담
* 한국측 컨소시엄에 참여해 각각 5%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LG상사와 SK가스가 탈퇴함에 따라 한국가스공사와 호남석유화학이 지분을 나눠 가짐
- 우즈베키스탄가스공사와 컨소시엄은 금년 하반기 중 금융협약서 체결 및 프로젝트파이낸싱을 완료하고 2012년 초 가스화학플랜트를 착공, 2015년 상업생산에 착수한다는 계획
* 향후 2040년까지 25년간 운영하게 됨
*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여하는 21억달러 상당의 하류부문 가스•화학플랜트 EPC계약을 해당 사업의 발주처인 합작회사 ‘Uz-Kor Gas Chemical’ 과 체결
*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계약은 설계시공일괄 입찰방식
□ 수르길 프로젝트 체결의 의미
- 이 사업은 지난 2006년 3월 한ㆍ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에서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2010년 2월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투자협정에 서명해 본격화되었으며 추진 5년 반 만에 결실을 본 것임
- 우즈베키스탄으로서는 수르길 프로젝트가 천연자원을 원료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석유화학산업 육성의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짐
- 가스전개발과 석유화학플랜트 건설이 결합된 한-우즈베키스탄간 대표적 협력사업으로 사업 성공시 자원과 산업기술을 결합한 중앙아시아의 새로운 사업모델이 될 전망
- 우즈베키스탄은 국내 수요를 충당한 뒤 석유화학제품을 인접 국가에 수출하는 명실상부한 산업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음
- 카리모프 대통령은 "수르길 사업이 우즈베키스탄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전역을 통틀어서도 유일한 대규모 사업"이라면서 "이러한 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경제와 정치적 기반이 다져지고 있다"고 평가함
□ 20여건의 다양한 양국 간 협력 양해각서(MOU)와 계약 체결
- 지식경제부와 우즈베키스탄 경제부는 산업ㆍ에너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 외교부와 우즈베키스탄 외교부는 한시적 근로협정 체결
-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한-우즈베키스탄 섬유기술 협력 연장 MOU’, '한-우즈베키스탄 희유금속 공동탐사 MOU' 등 총 7건의 MOU가 체결
* 희유금속 MOU와 관련 우즈베키스탄 중부의 롤라불락-바얀카라(lolabulak-bayankara)지역의 희유금속 유망광산을 선점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우즈베키스탄 증권 시장 현대화를 위해 우리나라의 IT 기술 수출 계약도 체결
* 한국거래소는 우즈베키스탄의 국유자산위원회와 증시정보기술(IT) 시스템 수출계약 체결
* 국유자산위원회는 우즈베키스탄 증시 정책을 결정하는 곳
* 이번 계약체결로 거래소는 우즈베키스탄 증시에 필요한 IT 시스템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우즈베키스탄 거래소 지분을 취득, 운영에도 참여하게 됨
*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카자흐스탄 증시 현대화 사업을 수주할 경우 동남아 지역 위주로 추진되던 증시 인프라 수출 사업을 중앙아시아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임
- 정부 대외무상원조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4개 무상원조 사업 시행 MOU 체결
* 총 1050만 달러 규모 지원
* 이번 약정으로 추진되는 사업은 ▲배전손실 감소 및 자동검침 시범사업 ▲도시계획 지리정보 훈련센터 지원사업 ▲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범온실 지원사업 ▲타슈켄트 2개 대학 전자도서관 구축사업
* KOICA는 우즈베키스탄을 중점협력국으로 정하고 1991년부터 2010년까지 총 4천390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내년에는 국별지원전략(CPS)을 통해 더 많은 원조를 제공할 예정임
* 한편, 현재까지 1,240명의 우즈베키스탄 정부 관료들의 한국 연수 실시
* 1992년부터 타쉬켄트에 한국 교육 센터 운영 중
* 우즈베키스탄-한국 직업 훈련소를 통해 매년 360명의 젊은이들이 컴퓨터 조립, 그래픽, 전기기술, 농기계 수리, 자동차 정비 기술 등의 교육을 받음
* 한국어 교육 과정은 13개 대학, 28개 초중등교에 개설되어 있음
* 특히, 우즈베키스탄 국립 세계 언어 대학교와 사마르칸트 국립 외국어 대학에는 한국어 및 문화 센터가 운영 중임
□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포럼 개최, 경제협력 증진 모색
- 24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 일정에 맞춰 현지에서 양국 경제인 200여명이 참석한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포럼'이 개최됨
- 150여명의 한국기업인과 굴랴모프(Gulyamov) 우즈베키스탄 대외경제무역투자부 장관, 사이도바(Saidova) 우즈베키스탄 경제부 장관, 샤이호프(Shaykhov) 우즈베키스탄 상의 회장 등 우즈베키스탄 경제인 50여명이 참석
- 이명박 대통령과 카리모프(Karimo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을 지원키로 함
□ 한-우즈베키스탄 관계 전망
- 양국경제의 잠재력과 상호보완성을 고려할 때 경제협력을 확대시킬 여지는 매우 큼
* 이명박 대통령은 양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앞으로 10년 안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연간) 교역량이 1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함
* 2010년 양국간 교역량은 14억6000만 달러였음
* 우즈베키스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상반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간 교역량은 7억 8,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6.6% 증가
* 한국에서 우즈베키스탄으로 수출이 6억 9,900만 달러로 전년(5억 200만 달러) 동기대비 39.2% 증가
*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수출은 8,100만 달러로 전년(6,910만 달러) 동기대비 17.2% 증가
- 수출입 등 교역 뿐만 아니라 투자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 매우 높음
* 우즈베키스탄은 석유가스, 화학, 광산채굴, 기계제작, 전기전자, 의약, 경공업, 건설자재생산, 에너지 절감 기술 분야 등에서 한국의 투자 및 기술이전을 원하고 있음
* 나보이 자유경제특구의 성공을 위해서도 한국측의 투자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
* 현재까지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투자 규모는 50억 달러이며 이 중 직접투자규모는 20억 달러임
- 이 대통령과 카리모프 대통령은 양국간 협력 범위가 에너지ㆍ자원뿐 아니라 기반시설 구축, 정보기술(IT), 보건의료와 섬유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각 분야에서 추진중인 협력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력 하기로 함
- 두 정상은 내년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간 문화 및 인적 교류를 확대키로 했으며, 각 분야에서 추진중인 협력 사업들이 구체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가자고 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