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일 이상 22송이의 꽃이 활짝 피어 오고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끌던 군자란..
화분 양옆으로 두개의 새싹이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아무래도 집이 좁아 보인다.
마침, 오늘 손님중의 한분이 화원을 한다기에 집좀 옮겨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분이 화분을 보더니 최대한 화분도 살려보긴 하지만 화분을 살리려고 애쓰면
군자란이 몸살을 할 것이고 군자란이 몸살안나게 하기 위해서는
화분을 깨야 하는데 어떻게 하겠냐고 물어본다..
머뭇거림없이
"그럼 당연히 생명이 있는 것을 살려야지요!"
그래서 아까 낮에 그분 손에 딸려보냈는데...
방금전에 넓어진 집에 안정있는 모습으로 내게 다시 돌아왔다..
디카를 안가지고 나와서 새집사진은 다음에... ^^*
다행히 아주머니가 화분을 깨지않고 옮기셨다...그리고 먼저 화분에
목베고니아를 심어 오셨다..
어느새 , 우리가게 쇼윈도우앞 진열대위에는 여러가지 화초가 나란히 하고 있다..
사진이미지는 우리것은 아니지만 잠깐 소개를 하자면.......
▼1.봄에 한참 꽃을 피워 가게매장에 향기를 날려주던 천리향
▼2.딱..요모양과 닮은 꼴인 인삼팬더이다. 요즘 새로운 잎들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오고 있다
잘 키워서 아주 크게 만들고 싶다...
▼3. 역시 화분만 틀리고 딱 요모양이다...산호수라는 것인데
이 친구는 햇빛을 보면 잎이 탄다고 한다
유일하게 쇼윈도우진열대위에 있지 못하고 매장내 다른 진열장에 곱게 올려놓았다.
우리 꽃화분은 내가 하얀화분을 고집해서 대부분 다 하얀화분인데..
요런 나무화분도 괜찮네요....요런 목재화분은 어디서 구하나요?
▼4.레마탄이라는 화초인데 햇빛을 좋아하나 보다
요즘 새로운 잎들이 고운 연두빛으로 올라오고 있는데 그 싱그러움이 보기 좋다.
가게에 나와 얘들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요즘 유일한 낙이다..
▼5.페페....작은화분에서 오랫동안 견디다가 최근에 큰화분으로 옮겨주었더니
누렇게 변해가던 잎이 다시 초록빛으로 살아나..참으로 고마웠다.
요즘은 얘도 새 잎을 열심히 만들어 내고 있는 중이다.
▼6. 오늘 새식구가 된 목베고니아.....사실 어떻게 키워야 할지 잘 모르겠다
꽃이 사철내내 핀다고 하는데...잎이 너무 무성하게 자라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잎이 넘 무성하게 자라면 내가 감당못하는데.......
▼7.천냥금....앵두같은 저 열매는 떨어지지 않고 끈기있게 매달려 있다.
사올때부터 지금까지 ..........................너의 인내심을 배우며.....
화초라고는 군자란 밖에 없던 우리 가게에 화초키우는 우리 님들에게서 자극받아서
하나씩 사서 이제 7번까지 있네요....ㅎ
하나씩 사서 모으다가 속옷가게가 꽃집이 되면 어쩌지요? ㅎ
울 친정아버지처럼 화초 잘키우고 싶어지네요...
다음엔 어떤 화초를 살까요? 추천해주세요~! *^^*
첫댓글 빛님 집 옮기신건 아니고 군자란 집만 올ㅁ기신거죠..쪽지는 안보시니..잘 지내시죠...
죄송해요..오늘 컴앞에 앉아있지 못하고 오수관 공사현장에도 갔다가 공사끝나고 계산하느냐....이리뛰고 저리뛰고...바빴습니다...쪽지 늦게 확인했어요~! ㅎㅎ 좋은시간 가지셨는지요?
둘이 잘 보내고 전철로 보내고 도착 보고 기다립니다..
속옷가게도 하시고 꽃집도 하세요.ㅎㅎ.역시 봄은 좋은 계절인듯./..
이쁨..우리집으로...
꽃집하셔도 되겠어요...우리 군자란은 몇년 꽃이 잘 피더니 올핸 싱싱하게 피지를 않네요 화분갈이를 안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잎은 검은빛을 띨정도로 실한데 양분이 잎으로만 다 간것 같네요 저렇게 이쁘게 가꾼것을 보면 부럽기만해요,,,^^
저렇게 잘 키울 수가 있을까~! 뭐었이든 잘 하실 것 같습니다..
예쁜 화분 들이네요. 화분이 많아지면 바지런해야 됩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건강 해치십니다.
야아 너무 예뿐 이네요. 탐 나네요. 언젠가 없어지면 제가 가져 간 줄 아세요.
빛님 가게 참 멋지겠다. 예쁜이들 잘 봤습니다.^^
오늘 빈 화분 두개 채울려고 하는데...추천하는 화초가 없네요....ㅎㅎ 작은화분 두개가 비어있거든요.....^^
오늘 저녁에 꽃뀌경 가야지..
슬슬 꽃집채릴 준비를 하시나부다...참고로 화분 고르시는 요령 한가지 ; 맨 위 군자란처럼 목이 쏙 들어간 화분은 보기엔 좋을지 몰라도 절대 피해야 합니다. 배나온 항아리화분도... 뿌리가 꽉 차면 빠지지 않아서 깨야 분갈이가 되지요. 열심히 가꾸세요.
네...보기좋은 화분이 다 좋은 화분이 아니라는 거..이번에 알았습니다...저 화분은 선물로 받은 것이라...제가 고른 화분은 아니구요..^^
한쪽엔 속옷 한쪽에 꽃 속옷도 팔고 꽃도 팔고,, 상큼한 향기~~~ 후리지아도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