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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8-09 철도여행기291 열차사랑 간이역 탐방 번개모임(중앙선, 경북선 간이역 답사)&지정공통승차권, 11월 1일 영업종료 반야월, 동촌역 방문 희방사4, 보문1, 미산1, 반구1, 문수1, 승문1, 평은1 - 열차사랑 경주6, 나원1, 반야월2, 동촌3, 보천1, 도안2, 제천20 - 지정공통승차권, 대구선 반야월, 동촌역 방문 |
이번 모임의 큰 도움이 되는 곳
열차사랑 http://www.ilovetrain.com (열차사랑) http://cafe.naver.com/ilovetrain.cafe (열차사랑 까페)
오늘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을 하면 된다.
http://sakaman12.com.ne.kr/photo_123.htm - 열차사랑(간이역 탐방) http://sakaman12.com.ne.kr/photo_124.htm - 지정공통승차권, 대구선 반야월, 동촌
# 이용 교통 수단외 10월 8일 1. #1629 무궁화호 청량리(06:25)->희방사(09:45) : 10,600원(철도회원 할인 5%) 2. 승용차 임병국님 희방사역->희방폭포->풍기역->풍기인삼갈비->보문역->미룡역->반구역->문수역->승문역->평은역->월영교 잔디밭가든->안동역->풍기역->도안역->조치원역 10월 9일 3. #1221 무궁화호 조치원(00:08)->경주(03:48) : 14,600원(철도회원 할인 5%) 4. 택시 경주역(04:41)->나원역(04:51) : 6,390원 5. #2110 통근열차 나원(05:47)->반야월(07:11) : 1,600원 6. 시내버스 718번 세황 반야월역(07:20)->동촌역(07:34) : 900원 7. 시내버스 718번 세황 동촌역(07:50)->대구북부정류장(08:25) : 900원 8. 시외버스 광안 대구북부정류장(09:10)->충주터미널(12:06) : 상주, 점촌, 문경, 연풍, 수안보 경유 - 10,100원(직행 3시간, 직통 1시간 50분 소요) 9. 시외버스 대성고속 충주터미널(12:49)->보천(13:36) : 주덕, 음성 경유 - 2,800원 10. #1374 무궁화호 보천(14:47)->도안(14:54) : 2,700원(철도회원 할인 5%) 11. #1373 무궁화호 도안(15:51)->제천(17:15) : 4,200원(철도회원 할인 5%) 12. #1630 무궁화호 제천(17:52)->청량리(20:36) : 8,700원(철도회원 할인 5%)
# 경유지 10월 8일 1. 희방사역 - 중앙선 2. 풍기역 - 중앙선 3. 보문역 - 경북선 4. 미룡역 - 경북선 5. 반구역 - 경북선 6. 문수역 - 중앙선 7. 승문역 - 중앙선 8. 평은역 - 중앙선 10월 9일 1. 경주역 - 동해남부선, 중앙선 2. 나원역 - 동해남부선 3. 반야월역 - 대구선 4. 동촌역 - 대구선 5. 보천역 - 충북선 6. 도안역 - 충북선 7. 제천역 - 중앙선 8. 청량리역 - 경춘선, 중앙선, 경원선
# 먹거리 10월 8일 1. 점심식사 풍기인삼갈비 054) 635-2382, http://wh0913.com.ne.kr (영주우회도로) 인삼갈비 1인분 5,000원, 인삼갈비탕 7,000원 2. 저녁식사 잔디밭가든 054) 859-2034 (안동 월영교 건너편) 오겹살 1인분 5,000원, 냉면 5,000원 10월 9일 3. 아침식사 무봉리 토종 순대국 경주점 054) 748-3816 http://www.moobongri.co.kr 토종순대국 특 5,500원 (경주역 왼쪽 도보 이동 50미터) 4. 점심식사 롯데마트 충주점 석영루 짜장면, 탕수육외 9,000원(충주 롯데마트 2층)
- 10월 8일 열차사랑 간이역 탐방 -
1. #1629 무궁화호 청량리(06:25)->희방사(09:45) : 10,600원
아침 일찍 일어나 청량리역에서 안동역까지 운행하는 열차에 주말임시열차에 올랐다.
전날 무박2일 일정으로 정동진을 다녀왔기에 피곤함에 푹 잠을 청했다.
잠깐 원주, 제천에서 잠을 깨긴 했지만 어제의 피곤함 때문에 그런지 잠을 자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소백준령을 넘어 희방사역에 도착하니 내리는 사람은 어떤 여자 분(알고 보니 한겨울님이었음)과 나 그리고 몇 분이 보인다.
그리고 역 승강장에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보이는데 어떤 분들인지 잘 알 것 같았다.
모두 처음 뵙는 분들이라 어색하지만 간이역 탐방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사진을 찍고 간단히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사이 나머지 일행이 도착하였다.
참석하신 회원은 모두 9명이고 차량은 3대이다.
희방사역 위로 중앙고속도로가 보이고 아래로 중앙선 단선철로가 보이는데 고속도로로 인하여 서울에서 풍기, 영주까지 2시간 대로 가는데 반해 열차는 거의 4시간 여의 시간이 소요되기에 점차 손님들이 열차 대신에 버스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보니 아쉬운 생각이 들지만, 빠름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다.
2. 승용차 희방사역(10:33)->희방폭포(10:44)
유인물(곱동이님이 너무 잘 만들어 주셨다)과 기념품(한겨울님의 정성이 가득한 수건과 모자를 보니 열차사랑 모임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등을 제공받은 뒤 희방사역을 출발하였다.
잠깐 인근 사과밭에서 사과를 구입을 한 뒤(이렇게 사과를 구입하면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는 사과를 먹을 수 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희방폭포 이었지만 입장료와 주차비 등이 비싼 편(참고로 입장료는 3,200원) 이라 바로 차를 돌려서 나갔다.
솔직히, 희방폭포라는 곳을 많이 들어보았지만 실제로 가보지 못해서 이번 기회에 가면 어떨까 생각을 해보았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한다.
3. 승용차 희방폭포(10:44)->풍기역(10:58)
반대편으로 가면 충북과 경북을 연결해 주는 죽령길이다.
죽령 가장 높은 곳 아래에는 죽령옛길이 있는데 이 곳은 예전 과거를 보던 선비가 거닐던 길이다.
잠시 후 인삼으로 잘 알려진 풍기에 도착을 하였다.
4. 풍기역(10:58-11:08)
풍기역 옆에는 인삼시장이 있는데 이 곳의 인삼을 구입해 먹었던 기억이 난다.
가격이 부담스러울 때는 인삼제리나 인삼캔디를 구입해서 먹으면 좋을 것 같다.
몇몇 회원님들이 풍기역으로 사진을 찍으러 간 사이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제 10월 말이 되면 부석사, 소수서원&선비촌 등 단풍여행을 위해 풍기역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면 더욱 복잡해 질 것이다(작년 10월 31일 45인승 버스 14대가 주차해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았음)
황보준님의 차량을 이 곳에 남기어 두고 차량 2대로 오늘의 일정을 시작한다.
5. 승용차 풍기역(11:17)->풍기인삼갈비(11:29)
영주우회도로를 가다가 부석, 순흥방면으로 달리면 풍기인삼갈비집이 보인다.
6. 점심식사 풍기인삼갈비(11:29-12:25) : 인삼갈비 5,000원(1인분), 인삼갈비탕(7,000원)외
풍기에서 인삼 없는 요리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이 곳에서는 인삼이라는 글자가 들어가지 않는 요리가 없다.
주로 인삼갈비탕을 먹었지만 오늘은 인삼돼지갈비를 맛본다.
오늘 역시 인삼주와 인삼튀김이 서비스로 등장한다.
인삼의 향이 코 끝으로 느껴지는 듯 하다.
인삼이 고기와 합쳐져 구수한 맛을 자아내는데 어찌나 맛이 있던지 아무리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았다.
하루종일 먹고 싶을 정도로 맛이 끝내준다.
여행사 재직 시 자주 이용하던 거래처라 사모님이 인삼튀김 한움큼을 서비스로 더 제공해 주셨다.
조금만 늦게 왔으면 자리가 없어서 고생할 뻔했다(워낙 잘 알려진 곳이라 식사 시간대에는 손님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7. 승용차 풍기인삼갈비(12:25)->예천IC->보문역(12:55)
이제 오늘의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된다.
간이역 탐방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 같기에 나 역시 마음 속에 기대를 품어본다.
중앙고속도로를 달려 한적한 길을 달린다.
창문을 열고 시골풍경을 바라 보며 맑은 공기를 마셔본다.
누런들판, 냇가 등......
오른쪽으로 차가 한 대 겨우 지날 만한 조그마한 도로를 따라 달리니 보문역이다.
8. 보문역(12:55-14:05)
경북선 보문역이다.
오늘 방문하는 곳이 대부분 영업을 하지 않는 폐역이다.
보문역은 그나마 좋은 것이 역사가 보존이 되어 있기에 잠시나마 경북선의 흔적을 제대로 확인을 할 수 있는 곳이다(보문역이라고 적혀 있는 명판도 보인다)
말로만 들었던 보문역을 이제야 방문하게 되었다.
돋자리에 앉아 각서(철도안전법 관련)에 서명을 하고 사과, 인삼튀김, 과자 등의 간단한 먹거리를 먹으며 철도 관련 이야기를 해본다.
날씨가 워낙 좋은 데에 돋자리까지 깔고 앉으니 피크닉을 하는 기분이다.
잠깐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벌써 일어서야 할 시간이다.
더 앉아서 쉬고 싶지만, 대부분의 회원님들은 간이역을 한 곳이라도 더 방문해 보고 싶기에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 본다.
9. 승용차 보문역(14:05)->미산역(14:10)
다시 조그마한 길을 따라 이동을 하니 옆으로 내성천이 보인다.
날씨도 더운데 물놀이를 하고 싶군.
10. 미산역(14:10-14:23)
이 곳은 어렴풋이 승강장만 남아 있다.
그리고 아래로 윤별동묘가 모셔진 사당이 보인다.
주인장님은 미산역이라고 적혀 있는 역명판을 준비해 오셔서 나무에 고정을 시켰다(정말 철저한 준비성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문이 굳게 닫혀 안에는 들어갈 수 없어서 주변의 모습만 사진으로 담았다.
11. 승용차 미산역(14:23)->영주IC->반구역(14:38)
미산역을 출발하여 이동 중에 잠깐 영주역에서 부산역으로 가는 열차가 보이기에 재빨리 내려 열차가 지나가는 사진을 찍어보았다.
12. 반구역(14:38-14:50)
진입로의 나무가 너무 멋있다.
역터와 승강장을 구경하고 다음 출발지로 이동!
13. 승용차 반구역(14:50)->문수역(15:06)
14. 문수역(15:06-15:16)
문수역은 하루에 하행 2편, 상행 2편의 열차가 운행된다.
친절하신 역무원님 덕에 안내판, 승강장, 역사를 찍고 지나가는 화물열차를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다.
15. 승용차 문수역(15:16)->승문역(15:25)
이번에 도착한 곳은 승문역이다.
16. 승문역(15:25-16:17)
중앙선을 타고 지나가 보긴 했지만 막상 가보기는 처음이다.
오르는 계단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무엇보다 예전에 사람들이 많이 거주를 했는지 철도별장이라는 곳도 보인다.
먼저 주인장님이 승문역 안내판을 설치를 하였다(역시 또 감탄!)
철도별장 오른쪽에는 화장실과 역 건물이 보이는데 역 건물 창문을 자세히 보면 가장 오른쪽 아래 부분이 매표소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간단히 역을 구경하고 이 곳에서 오늘 참석한 분들의 메시지가 담긴 타임캡슐을 매설하였다(이 곳에서 뒷짐을 지고 일을 지시하는 듯한 행동을 하시는 분의 명언이 있었으니 그의 한마디, 증거인멸-군대용어)
그리고 이 곳의 가장 큰 특징인 철도별장에 들어가보았다.
승문역을 잘 가꾸어 놓은 권재익님이 거주하시는 곳이다.
안에는 주막 및 숙박 뒤에는 가게가 있었을 정도로 번성했다고 한다.
오래 전에는 이 곳의 철길 옆으로 경북과 강원지역의 아주머님들이 벌여 놓은 즉석장터가 열릴 정도로 번성했다고 하시는 권재익님의 말씀에 잠깐 오래 전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특히 이 곳의 감이 맛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승강장에서 열차를 잠깐 기다리느라 앉아 있었던 추억의 벤치를 구경하고 천천히 일어선다.
17. 승용차 승문역(16:17)->평은역 건널목(16:30)
지나가는 길이 너무 재미있다.
예전에 기차가 지나갔을 법한 터널을 지나 꼬불꼬불 비포장 도로길을 따라 달렸다.
평은역에 가기 전 건널목에 잠시 머물러 본다.
건널목에서 안동방향으로 터널이 보이고(항간에 지옥으로 들어가는 입구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영주방향으로는 골재채취로 벌거숭이가 되어 버린 산과 평은역이 보인다.
18. 평은역 건널목(16:30-16:37)
건널목에서 기다리는 사이 마침 내가 좋아하는 열차 중에 하나인 강릉발 부전행 #1687 무궁화호 열차가 지나가기에 찰칵!
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정차역이 영주-안동-의성-경주이니 방법은 없다.
19. 승용차 평은역 건널목(16:37)->평은역(16:40)
큰 트럭 등이 지나가면서 발생되는 먼지가 약간은 짜증이 날 수 있다.
20. 평은역(16:40-17:16)
골재 채취만 아니었다면 곡선으로 굽이 도는 철길과 물길이 멋지게 조화된 멋진 곳이었을 것이다.
나무를 심기가 어려울 정도로 황폐화되어 버린 벌거숭이 산이 너무 흉하다.
친절하신 역무원님 덕에 역 안내판, 승강장, 역사를 사진으로 남긴 뒤 간이역 답사를 마치고 안동시내로 이동을 한다.
21. 승용차 평은역(17:16)->안동 월영교 건너편 잔디밭 가든(18:08)
주인장님께서 안동찜닭을 기가 막히게 한다는 식당을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대를 했는데 아직 간이역을 보시지 못한 회원님들이 계시기에 비디오 시청이 가능한 식당으로 이동을 한다.
22. 안동 월영교 건너편 잔디밭 가든(18:08-19:30) 냉면 5,000원, 오겹살 5,000원
이 곳에서 냉면, 오겹살 등으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간이역을 시청한다.
23. 승용차 잔디밭 가든(19:30)->서안동IC->풍기IC->풍기역(20:38)->풍기IC->단양휴게소(21:12-21:22)->제천IC->도안역->증평IC->청원IC->조치원역(23:40)
그리고 아쉽지만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이다.
난 조치원역으로 가서 내일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재호님을 만나기로 한다.
풍기역에서 황보준님이 내리고 계속 달리다가 잠시 지나가는 길에 도안역에서 조치원->경주 지정공통승차권을 구입을 하려 했으나 이미 마감을 하였다는 이유로 어려운 일이다.
그 자리에서 다시 역무원님에게 부탁을 드려보지만 미안해 하시면서 오늘은 어렵다는 말씀을 하시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상황이면 여기까지 와서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니 밀어붙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어차피 철도를 자주 이용하면서 역무원님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리고 싶지는 않았다.
다음을 기약하고 조치원역까지 달렸다.
24. 조치원역(23:40-00:08)
조치원역에 도착하니 황재호님이 이미 나와 있었다.
간단히 인사를 마치고 주인장님과 대전에서 오신 박종대님은 대전으로 내려가시고, 병영역장님과 한겨울님은 서울로 올라가시기로 한다.
황재호님과 나는 내일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조치원역에서 잠시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다.
ps1. 오늘 간이역 탐방 모임을 도와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ps2. 오늘의 명언 우연히, 출몰, 증거인멸, 공사장
- 지정공통승차권, 11월 1일 영업종료 반야월, 동촌역 방문 -
25. #1221 무궁화호 조치원(00:08)->경주(03:48) : 14,600원
재호님과 간단히 이야기를 하고 피곤함에 잠이 들고 일어나니 경주역 도착 직전이다.
재호님을 살짝 흔드니 깊게 잠이 들었는지 약간은 놀라면서 일어났다.
26. 도보이동 경주역(03:48)->무봉리 토종 순대국 경주점(03:55)
경주역에서 왼쪽으로 걸어가면 순대국, 해장국집이 여럿 보인다.
27. 아침식사 무봉리 토종 순대국 경주점(03:55-04:41) 토종순대국 특 5,500원
24시간을 운영하기에 아침에 출출한 배를 달래며 시간을 보내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반찬은 무와 김치 이렇게 2종류이지만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서 뚝딱!
28. 택시 경주역(04:41)->나원역(04:51) : 6,390원
막힘이 없이 달렸다.
29. 나원역(04:51-05:47)
너무 어두워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었다.
지정공통승차권으로 반야월까지 구입하고 잠시 부역장님이 타 주신 맛있는 커피를 마셨다.
30. #2110 통근열차 나원(05:47)->반야월(07:11) : 1,600원
먼저 부전행 전역정차 무궁화호가 지나간 뒤에 등장하는 열차이다.
포항에서 출발하는 동대구행 첫 열차이지만 손님은 많은 편이다.
잠깐이지만 푹 잠의 세계에서 노닐었다.
31. 반야월역(07:11-07:20)
잠시 역에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이제 11월 1일이면 대구설 이설이 완료되어 이 곳으로는 열차가 지나지 않기에 흔적을 사진으로 남겨보려고 노력해 본다.
32. 시내버스 718번 세황 반야월역(07:20)->동촌역(07:34) : 900원
33. 동촌역(07:34-07:50)
이 곳 역시 마찬가지로 대구선 이설이 완료되면 열차가 다니지 않기에 사진을 찍어보았다.
34. 시내버스 718번 세황 동촌역(07:50)->대구북부정류장(08:25) : 900원
평소 같으면 1시간 정도는 소요될 만한 곳이지만 휴일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막힘이 없이 달렸다.
35. 시외버스 광안 대구북부정류장(09:10)->충주터미널(12:06) : 상주, 점촌, 문경, 연풍, 수안보 경유 - 10,100원(직행 3시간, 직통 1시간 50분 소요)
대구 북부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보기는 처음이다.
충주까지 10,100원이다.
전에는 4시간여 소요되었는데 지금은 3시간 아니, 충주 직통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경유하여 1시간 50분만에 갈 수 있다.
한번에 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는 것보다 중간에 여러 터미널을 경유하는 버스가 더욱 재미있을 것 같았다.
맨 앞 자리에 앉아 경치를 구경하며 달린다.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다 김천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다 상주IC를 지나 상주터미널, 점촌터미널, 문경터미널, 연풍정류장, 수안보터미널을 경유하여 충주까지 달린다.
아차!
상주터미널을 지나 점촌터미널을 따라 달리는데 오른쪽으로 열차가 달리는 중이다.
부산발 영주행 무궁화호 열차이다.
생각을 해보니 동대구역에서 열차를 타고 점촌역까지 간 뒤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았다.
그렇지만 할 수 없는 일!
버스는 우리의 선택이 탁월하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더욱 빠른 속도로 달린다.
점점 뒤로 멀어져 가는 열차를 바라보며 아쉬움을 달래본다.
점촌터미널에서 문경터미널, 연풍정류장 구간을 달릴 때 레일바이크와 문경새재 입구가 보이는데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36. 충주터미널 롯데마트 충주점 석영루 점심식사(12:06-12:40) 짜장면, 탕수육외 9,000원
터미널 2층에 위치한 롯데마트 오른편의 푸드코너에서 짜장면, 탕수육을 맛보았다.
간단히 먹기에 맛은 괜찮은 편이다.
37. 시외버스 대성고속 충주터미널(12:49)->보천(13:36) : 주덕, 음성 경유 - 2,800원
대부분의 시외 정류장을 정차하는 대전행 버스에 올랐다.
역시 약간의 잠을 청하는 황재호님!
난 중간에 지나침을 방지하기 위해 두 눈을 똑바로 뜨고 밖을 바라보았다.
38. 도보이동 보천우체국(13:36)->보천역(13:45)
보천역까지는 그리 멀지 않다.
내린 곳에서 뒤로 걸어 길을 건너면 바로 보천역이 보인다.
39. 보천역(13:45-14:47)
지정공통승차권을 구입하고 역과 승강장에서 사진을 찍은 뒤, 역무원님이 주신 맛있는 커피를 마셨다(벌써 2잔째이다)
40. #1374 무궁화호 보천(14:47)->도안(14:54) : 2,700원(철도회원 할인 5%)
열차 안에서 전에 정선선에서 차장으로 근무를 하신 최상훈 차장님을 뵙게 되었다.
너무 오래간만이라 반가울 뿐이다.
바로 다음 역인 도안역에서 내려야 한다는 것이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41. 도안역(14:54-15:51)
이 곳에서 역시 제천까지 지정공통승차권을 구입하고 역, 승강장에서 사진을 찍고 역무원님의 맛있는 커피를 마신다(이 것으로 오늘만 3잔째이다)
42. #1373 무궁화호 도안(15:51)->제천(17:15) : 4,200원(철도회원 할인 5%)
충북선의 경치를 보며 달리다 피곤함에 잠이 들어 버렸다.
43. 제천역(17:15-17:52)
잠시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낸다.
44. #1630 무궁화호 제천(17:52)->청량리(20:36) : 8,700원(철도회원 할인 5%)
창 밖의 경치를 구경하며, 역시 피곤함에 잠이 들었다.
청량리역에 도착을 하는데 옆에 전기기관차2량+12량 정도 정체를 모를 무궁화호 열차가 있기에 전철 홈에 정차를 하였다.
오늘까지의 여행을 마무리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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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반야월,동촌역은 그나마 도심에 있어 답사하기에 어렵지는 않죠..
기념품을 준다니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