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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경제연구소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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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부동산문제 정부 관급공사 입찰제도의 문제점
김광수경제연구소 추천 0 조회 2,557 08.09.09 09:20 댓글 2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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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9.09 10:28

    첫댓글 건설업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하도급 문제는 양상이 다릅니다. 일종의 다단계죠. 최저낙찰제를 한다해도 실제 공사를 하는 업체는 이윤이 남지 않습니다. 오히려, 최저낙찰제가 확대되면 영세업체는 완전히 죽습니다. 정책입안시 이런 점도 고려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08.09.09 10:30

    관급공사의 발주방식에 가장 큰 문제는 담합이 문제라고 봅니다.최저가로 입찰하는경우 돌려먹기 식으로 나눠먹겠지요,오늘아침에 에레베타 업체가 그간 담합해온 사실을 자진뻥했다는게 정말우끼는 작태지요.관급은 계약금을 주니 그걸 이자로 계산해봐도 당연히 재하도 경우 18%를 챙길 수있다고봅니다,그래야 관리비,세금 운운 할 수있으니까요,적격심사가 없어지고 최저가입찰이라면 모를까, 아마 그리되면 재무관 머리에서 쥐내려 못 살것입니다

  • 08.09.09 10:41

    일본에서 만든 일위대가 일본서 사용하지 안씁니다 그노무 일위대가 때문에 엄청난 예가가 상승하게되고 물가정보도 1~2년 앞이 반영되어있으므로 공사 발주의 곳곳에 건설사 마진이 들어가있읍니다.미국에서 조달로 망치사는것과 옆에 철물점 에서 망치사는것과의 차이점을 미국공무원이 지적한것과 같이 문제점은 턴키는 이래서문제,적격심사는 저래서문제,최저가는 요래서문제 다 문제가 있을것같군요

  • 08.09.09 21:52

    입찰을 줄 때 하도급을 제한하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건설회사들의 하도급 구조를 제가 잘 알지 못하긴 하지만 하도급이 몇 차례나 이어지는 것은 좋은 시스템인 것 같진 않네요. 건설회사들이 일용직이나 계약직 등을 정규직원화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 08.09.10 10:05

    건설사는 쉽게 이야기해서 책상만있는회삽니다

  • 08.09.11 14:48

    책상말고 또 있습니다. 바로 경리. 예부터 건설사는 책상과 경리직원만 있으면 된다고 했었죠.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이었나?

  • 08.09.10 11:43

    규모가 제법되는 건설업체까지도 페이퍼 컴퍼니를 잔뜩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구만요..쩝

  • 08.09.10 13:51

    요즘은 낙찰율이 저정도는 안돼는 걸로 알고 있음다..노가다 좋은시절 다 갔음다...요즘 60%선에 낙찰 받는 현장 수두룩합니다. 경기가 안좋다보니 그렇게라도 하는거죠..그렇게 낙찰 받으면 그 현장에서 발주되는 하도 공사들도 낙찰율대로 하도 나갑니다..쩝...

  • 08.09.10 23:47

    저도 지금 건설업에 종사하는데 실제로 1000억짜리 수주해도 국가예산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5년걸린 공사가 7년 넘기는게 예사입니다. 도저히 수익이 안나오는 구조입니다. 하도업체를 쥐어짜서 이익을 남긴다? 도급과 하도급차이가 10~20%정도라고 해도 그게 순수이익이 될 수 있겠습니까? 장사를 해보시면 알겁니다. 직원월급, 임대료, 세금, 경비등등 이거저거 빼고 나면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겉에 드러나는 수치만 가지고 따지기에는 건설자체가 너무 복잡하고.. 힘든일니다. 한번 해보시라는 말밖에..

  • 08.09.11 11:14

    대한민국 건설 토건국가로 불릴만큼 양적으로 수적으로 대단합니다. 일반건설업(종합) 15,000여개 전문건설업(하도급)35,000여개, 총50,000여개의 건설회사 중 일반인들이 아는 회사는 30개도 안됩니다. 나머지는 모두 중,소규모에 속한다고 볼 수도 있지요. 연구소에서 발표된 위 글은 50,000여 업체에 종사하는 대한민국 15%의 경제를 담당하는 종사자의 의견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 10년동안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고 전체 건설물량을 감안할때 50,000여개 업체가 시공하는 물량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건설은 자전거 산업입니다. 죽을거 같아도 패달을 돌리지 않으면, 그 순간 자빠집니다.

  • 08.09.11 11:21

    역대 모든 정부에서 이론과 달리 최저가제도를 확대 하지 못하는건 시행하는 순간 대다수 업체는 출혈경쟁에 내 몰릴수 밖에 없고, 결국은 도산에 이른다는 결론을 얻어서 이겠지요. 그리고 땅파는 사업은 묻으면 안보이기 때문에 무조건 가격을 낮추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유지보수에 필요한 생애주기비용을 따졌을때 최저가가 최선은 아니라는 것이 이미 많은 선례에서 보여주고 있는 걸로 압니다. 차라리 저는 현재 입찰운용방식 중 on line 입찰을 모두 off line으로 바꾸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당장 청년 10만명은 고용이 늘어날 것이고, 이들이 입찰을 보기위해 전국을 누비고 다니느라 소비도 늘고...ㅋㅋㅋ

  • 08.09.11 11:44

    묵수님/토건국가로 불릴정도로 막대한 수의 건설업체들을 정부가 시민들의 세금으로 모두 먹여살려야 할까요? 왜 시민들이 자기 호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건설업체들에 성금을 내야 하죠? 건설업체들보다 어려운 생계형 자영업자와 근로저소득층은 왜 정부가 보조을 안 하죠? 한국 경제가 언제까지 개발시대때처럼 개발사업을 남발하고 건설업체들을 특별 대우하며 경제를 운영할 수는 없습니다. 저도 하도급업체들의 열악한 사정과 공사장 인부들의 비참한 현실은 너무 잘 압니다, 그 문제는 한국 경제의 구조적 틀을 건전하게 바꾸면서 그들 업체나 인력이 서서히 옮겨갈 수 있게 해야 합니다.

  • 08.09.11 12:07

    그렇게 하지 않고, 언제까지나 과거 개발시대의 경제 패러다임에 사로잡혀 국가 전체의 막대한 자원을 낭비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식으로는 한국 경제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가 '경제현안'란에 곧 올릴, 정부의 광역경제권 개발 사업에 관한 글을 참조해주십시오.

  • 08.09.16 11:29

    최저가 낙찰만이 최선의 방법인가는 다시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준에 불신이 있지만 예정가격의 60~70%에 낙찰 받아서 거기에서 이윤을 다시 남기는 구조에서 어떻게 좋은 품질의 생산품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의무 하자 보수기간의 확대나 감리 강화등 보완책이 뒤따라야 무조건 빨리 싸게 공사하는 것이 경쟁력일 수 밖에 없는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08.09.16 12:58

    윗 글에서 다 쓰지 못했지만, tralala님의 문제의식에 공감합니다. 사실 제대로 하려면 건설산업 시스템 전반의 체계적인 개혁이 필요합니다.

  • 08.10.07 23:03

    무조건 싼게 능사는 아닙니다...1000원 납품하던 빵을 다시 600원에 납품하라고 하면...그 밑에..재료, 투입인원..위생,,건강...모두 만족할수 있을까요??..아마 사람도 좀 줄여야 할테고..밀가루 납품하는 사람은 연합해서 데모를 하던지 할테고........질도 좋지 않을테고...싸고 질좋은건 좋지만...그게 쉽게 되겠습니까...쳇바퀴처럼 걸려있는 건설인구를 생각한다면...신중히 고려해야할 사항입니다..

  • 08.12.17 14:10

    게임에는 공정한 룰이 있어야 하는데 사실 건설업에는 그런 룰이 약육강식과 비밀스런 유착에 의해 많이 흐려진게 사실이라 봅니다...전 섬유를 합니다만 가격과 품질은 일견 비례한다는 말이 일리 있는 듯 보여도 그건 업체들 모두가 적정 마진을 고집할 때의 이야기라 봅니다...원가 절감과 공정의 개발은 그러한 경쟁에 있어서 가장 큰 경쟁력이 되는 것이죠...그러한 노력이 없이 위기 때마다 정부와 국민의 세금으로 목숨을 이어가고자 한다면 반드시 수술대에 오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 08.12.23 09:30

    최저가 낙찰제는 일종의 착취라고 생각합니다. 국가는 정당한 금액을 주고 정당하게 구매해야 하지, 예산을 아낀다고 기업을 착취해서는 안됩니다. 다만, 정당한 금액이 얼마인지는 연구가 필요하겠지요.

  • 09.03.18 18:04

    최저낙찰제에도 문제가 많습니다. 사실 최저입찰제가 가진 피해는 막대합니다. 그것도 안한다니 더 할 말이 없지만, 게임이론을 이용하여 최적가격에 낙찰되도록 하는 입찰방법이 있죠. 오래된 주제라 이름은 잊었는데 찾아서 올리겠습니다.

  • 09.03.18 17:53

    경제학 콘서트에 비크리 경매 부분이 나오는군요. 요약본에서 옮겨왔습니다. 비크리 경매는 각 응찰자들이 단일 가격을 적어 봉투에 넣고 봉인하여 제출하고, 봉투를 개봉했을때 가장 높은 가격을 쓴 응찰자가 낙찰 받는 방식의 경매이다. 단, 낙찰자가 지불해야 하는 가격은 자신이 적어낸 금액이 아니라 차점자의 가격이 된다. 그 이유는 입찰자들이 이익을 많이 남기기 위해 자신의 입찰가격을 낮추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자신이 너무 낮은 가격을 제시하면 경쟁자가 터무니 없이 낮은 그 가격에 권리를 확보하게 되기 때문이다.

  • 09.03.18 17:55

    이론은 그럴 듯 했지만 막상 경매를 실시하자 문제점이 드러났다. 1990년 주파수 경매를 실시했던 뉴질랜드 정부는 7백만 불을 써낸 입찰자가 고작 5천불만 지불하면 된다는 결과가 생겼고, 결국 경매는 뉴질랜드 정부의 실패로 끝났다.

  • 09.03.18 17:57

    하나의 공사(면허)를 놓고 입찰자들이 점점 더 높은 가격을 외치는 경매방식을 상상해 보자. 방에 남은 기업은 현재의 높은 입찰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간주되며, 입찰을 포기한 기업은 방에서 나와야 한다. 가격이 올라감에 따라 경쟁력이 약한 기업부터 먼저 이탈한다. 어떤 입찰자들이 먼저 방을 떠난다면 나머지 입찰자들은 이를 감안하여 자신들의 예측을 수정하게 된다. 낙찰 가격은 모든 입찰자들의 예측이 합해져 반영된다. 가격이 자신이 예상하는 공사(면허)의 가치보다 낮은데도 포기하는 기업은 없을 것이며, 가격이 너무 높다고 생각하면서도 입찰에 계속 응하는 기업도 없을 것이다.

  • 09.03.18 18:00

    물론 담합이 없도록 입찰자들을 격리하여야 하고, 부분적으로 비크리 경매방식을 더하면 좋을 것입니다. 실제 공사발주의 경우에는 일종의 역의 과정을 겪도록 하게되죠. 이런 경락방식을 무엇이라 부르는지는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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