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비발디 산 친구들
 
 
 
카페 게시글
♡ .드럼 배우기 교실+어쿠 190811(엄마가딸에게)양희은
100대장 추천 0 조회 406 20.05.05 00:54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0.05.07 02:40

    첫댓글 난 잠시 눈을 붙인 줄만 알았는데
    벌써 늙어 있었고 넌 항상 어린 아이일 줄만 알았는데

    벌써 어른이 다 되었고 난 삶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기에
    너에게 해줄 말이 없지만 네가 좀 더 행복해지기를

    원하는 마음에 내 가슴 속을 뒤져 할 말을 찾지
    공부해라 아냐 그건 너무 교과서야

    성실해라 나도 그러지 못했잖아
    사랑해라 아냐 그건 너무 어려워

    너의 삶을 살아라난 한참 세상 살았는 줄만 알았는데
    아직 열다섯이고 난 항상 예쁜 딸로 머물고 싶었지만

    이미 미운 털이 박혔고 난 삶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기에
    알고픈 일들 정말 많지만 엄만 또 늘 같은 말만 되풀이하며

    내 마음의 문을 더 굳게 닫지 공부해라
    그게 중요한 건 나도 알아

    성실해라 나도 애쓰고 있잖아요
    사랑해라 더는 상처받고 싶지 않아

    나의 삶을 살게 해줘 왜 엄만 내 마음도 모른 채
    매일 똑같은 잔소리로 또 자꾸만 보채

    난 지금 차가운 새장 속에 갇혀 살아갈 새처럼 답답해
    원망하려는 말만 계속해 제발 나를 내버려두라고

    왜 애처럼 보냐고 내 얘길 들어보라고
    나도 마음이 많이 아퍼 힘들어하고 있다고

  • 20.05.07 02:42

    아무리 노력해봐도 난 엄마의 눈엔 그저
    철없는 딸인 거냐고 나를 혼자 있게 놔둬

    공부해라 아냐 그건 너무 교과서야
    성실해라 나도 그러지 못했잖아

    사랑해라 아냐 그건 너무 어려워 너의 삶을 살아라
    내가 좀 더 좋은 엄마가 되지 못했던 걸

    용서해줄 수 있겠니 넌 나보다는 좋은 엄마가
    되겠다고 약속해주겠니 랄 라랄 라랄 라랄

    엄마 나를 좀 믿어줘요어려운 말이 아닌
    따스한 손을 내밀어줘요

    날 걱정해주는 엄마의 말들이
    무겁게 느껴지고세상을 살아가는 게

    무섭게 느껴져왜 몰래 눈물을 훔쳐요
    조용히 가슴을 쳐요엄마의 걱정보다

    난 더 잘 해낼 수 있어요그 무엇을 해내든
    언제나 난 엄마의 딸로다 버텨내고 살아갈 테니

    걱정하지 마요말하지 않아도 난 알고 있다고
    엄만 그 누구보다나를 사랑한단 걸

    그래서 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
    엄마처럼 좋은 엄마 되는 게내 꿈이란 거

    말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다고
    엄만 그 누구보다 나를 사랑한단 걸

    그래서 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는 게 바로 내 꿈이란 거

  • 20.05.07 03:09

  • 20.05.07 03:09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