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에 돌아와 잡은 방어를 횟집에 던져주고...회와 미역을 넣은 지리를 맛나게 먹고 민박집에 들어와 추~욱 늘어진다.
속이 않좋아서 병원에 통원치료하시는 이부세 형님을 서울로 보내놓코
많은 생각에 빠진다.
계속해서 배를 타야 하는지 아니면 랜트카를 빌려 갈전갱이나 잡으러 가야하는지...
사실 어떤게 잘하는건지도 모르겟지만 진짜 꿀꿀~해 지는데...
거기다가 늦은 저녁때 땡기는걸 못참고 훼미리마트에가서 라면과 소주한병을
먹고서야 잠이든다.
다음날 아침...선장님에 권유도 있고해서 흘림낚시를 해볼겸 다시 항구로 나선다.
멀리 한라산 정상이 다 보이는걸로 오아 오히려 어제보다 오늘이 날씨가 더좋은것 같다.
다시 먼바다를 나가고 싶은 마음은 빠꼼님도 마찬가지일듯...
잔잔한 내항을 벋어나 2~3분 나가면 어처가있는 포인트이다.
카드채비에 올라오는 녀석은 마치 열대어종을 방불케한다.
생김새는 망둥이를 연상케 하지만 화려한 색채는 이곳이 그래도 따뜻한 바다임을 증명해준다.
얼마안있어 5호대가 휜다.
약 200여미터에서 물어준 녀석이라 손맛이 당차다.
뜰채에 넣기를 몇차래...
세뺨하고도 약 엄지손가락 길이많큼 남는걸로 보아 70급이다.
기분좋케 사진 촬영을 하고...
녀석을 물칸에 넣는다.
그이후로 연신 갔다버려도 시원찮을 용치놀래기가 줄줄 올라오질 않나...
고등어가 붙어 크릴을 따먹는 성화에 잠시 겟바위에 오른다.
가는곳마다 용암분출로 인하여 이루어진 갯바위에 조심스럽게 자리를 잡고...
농어인지...우럭,광어등에 횟집용 싸이즈를 노려보지만...
웜에도...바이브레이션에도...미노우에도...그 어느것에도 반응은 없었다.
가끔 크고작은 제주도에 여가 반겨줄뿐...
더이상에 낚시가 무모해져갔다.
시간은 얼마나 빠른지 이제 2박3일중 3일째에 화창한 어느날 죽을 쓰고 앉았으니...잘못생각했다.
낚시를 조금 일찍 접고 선장님댁에 가보니...늦동이 녀석이 얼마나 밥을 복스럽게
잘먹던지...
집에 있는 딸아이와 같은 학년이라는데...인석은 손님오면 장비와채비는 기본이고 포인트까지 가이드를 하는데...
답답하면 낚시대를 낚아채서 지가 다잡아 버린단다.
비행기시간이 남아 뱅애돔을 한마립 입안으로 집어넣코 전복2kg을 사서
대한항공에 오른다.
어복부실 구복충만인 농촌지도사 김용주님과
저녁늦게 머루주를 가져온 김상현님과빠꼼님,등 조촐하게 시작한 전복회파티가
다음날 까지 이어지는데...
꿈에방장님께서 직접 장을 보시고...
도툼한 참돔 초밥에...
참돔회...
여럿이 모여 먹는 맛이 이리 좋을줄 몰랐습니다.
참석해주신 회원분들과 준비를 도와주신 꿈에방장님과 김상현님 잘먹었습니다.
요즘 무낚에 화보조행이...조용한 편입니다...
혼자서 올리는글이...너무 상업성이 있지않나...은근히 걱정도 됩니다.
그냥 좋은 사진으로 대리만족하시고 좋은 리플달아주셨으면 합니다~^^
첫댓글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어려운 출조를 하셨네요 ... 희한하게 한번 꼬이기 시작하면 자꾸 더 꼬이는게 인생인가 봅니다 ...
제가 어느때부터 성질죽이고 엉킨줄을 잘 풀더라구요...될수있으면 자르지않코 풀어내는게 제겐 숙제다 시피 합니다...삶에 있어서 풀수만 있는 일들만 닥쳤으면 좋켔네요~바다하늘산님 건강하세요~
저 고기 날치네요 ㅎㅎ 날치알 맛나는데
날치는 아닌데요...^^!
꿀걱입니다.(침 넘어가는 소리임다) ㅋㅋㅋㅋㅋㅋ
ㅎㅎㅎ좋은글 잘보았습니다^*^이번출조엔 어려움이 많았네요.그래도 무탈하게다녀오셔서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출조길에 제일 중요한건 안전이죠...가끔 많이 갈때에는 여행자보험에도 가입합니다...보험이 안전을 지켜줄수는 없지만요...^^
부럽습니다...
침만 꼴닥꼴닥 미치갔시유!! 너무 부럽고 수고 하셨습니다.멋진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마음만으로도 행복합니다...요즘 댓글 하나하나에 마음에 상처를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카제비님과 같은 분들만 계신다면 더할나위없이 행복합니다~^^ 건강하세요~
암튼 고생 (수고 ) 많으셨네요. 좋은 그림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