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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의 정신을 본받아 시대에 맞는 섬김사역 감당”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숭실대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이와 관련, 숭목회는 지난 22일 사랑의교회에서 ZOOM으로 총회 및 8대 대표회장 오정현 목사 취임예배를 드렸다.
이날 1부 예배는 김연태 공동회장의 인도로, 이승하 전 대표회장(해방교회 원로목사)가 ‘그래도 겸손’(마태복음11:28-30)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2부 총회는 임승안 직전 대표회장 (나사렛대학교 전총장)의 사회로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8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상임대표회장으로는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 담임)가 선임됐다.
대표회장 오정현 목사는 “부족한 저에게 막중한 책임을 주신 것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모교인 숭실대학교는 영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숙련된 대장장이와 한국 교회를 위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배출하는 은혜의 플랫폼으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면서 “숭실대 출신 목회자는 물론 동문들과 함께 선대의 정신을 본받아 시대에 맞는 섬김을 감당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 대표회장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교회 회복에 우선하겠고 대변불관(大變不觀)이 아닌 대변직관(大變直觀)의 자세에 충실하겠다. 시대를 앞서가는 숭실이 될 수 있도록 수선대후(守先待後)의 사명으로 경쟁구도가 아닌 미션구도, 섬김구도로 나아가며 전력투구하여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오정현 대표회장 취임과 관련, 서울대학교목회자출신모임(서목회), 연세대학교목회자출신모임(연목회), 고려대학교목회자출신모임(고목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복음사역에 함께 하기로 하였으며 각 대학 출신모임 대표(증경회장)들이 축사를 보냈다. 특히 숭실대 출신인 홍정길 목사와 평양에 설립된 최초의 기독교 대학으로 숭실대의 역할과 숭목회의 책임을 기대하여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축사를 보냈다.
한편 숭실대학교는 1897년 윌리엄 베어드 선교사가 평양에 세운 숭실학당이 전신으로 1905년 대학으로 학제개편 후에 1908년 첫 졸업생 배출했고 1938년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를 저항한 바 있다. 숭목회는 숭실대학교 출신 목회자 모임으로 1980년 4월 발족되었으며 국내외 기독교 교단 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목회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통일과 기독교대학들의 신앙정체성의 강화, 한국교회 미래 목회자 양성을 위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숭목회 초대 회장으로 최훈 목사를 선임하였고, 2대 박근용 목사, 3대 박종순 목사, 4대 이승하 목사, 5대 이용남목 사, 6대 조성기 목사, 7대 임승안 목사를 거쳐서 8대 숭목회장으로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취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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