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는 봄 맞으러 강릉-삼척-태백을 둘러 보았다. 출발 수일전에 대관령 근방에 눈이 많이 내린 관계로 설경이 좋았다. 그러나 이번 여행의 목적 중하나인 율곡매는 너무 이른 관계로 꽃은 보지 못하고 봉우리만 촬영하였다. 수확이라면 우리나라 은행나무중 최고령인 삼척 늑구리 은행나무 (1500년)의 나목을 촬영한 점이다. 이 쪽 지역은 동굴이 여럿있어 동굴에 관심을 가지면 더 재미난 동굴 촬영을 할 수 있을 것같았다. 이번에는 나는 환선굴과 용연동굴을 둘러보는 정도로만 다녔다. 혼자 드라이브 여행이라도 촬영에 집중할 것이면 여러 곳 다니기 보담은 몇 곳에서 집중적으로 촬영하는 쪽을 모색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