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참고인 ‘줄소환’... 대기업 경영진 주요 이슈와 쟁점은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오는 10월 치러지는 국감에서의
최대 관심사는 티메프 사태, 배달앱 관련 이슈와
은행권 내부통제 문제,
CJ올리브영 갑질 이슈 등이 거론됩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는
이번 국감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DS부문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등 대기업 경영진들을
대거 소환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답니다.
산자위는 산업기술 예방 조치와
점검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를 소환합니다.
이들을 소환한 박상웅 국민의힘 위원은
반도체 기술 유출에 관한 질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도
종합 국감의 증인으로 채택됐답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장 사장에게
대기업의 중소 중견 기업 교란 행위에 대해,
류 대표에게는 카카오택시 수수료 문제 및
이용 불편에 관한 질의를 할 예정입니다.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문제가 되는
고려아연, MBK파트너스와
영풍도 국정감사에 주요 증인으로 채택됐는데요.
박성민 국민의힘 위원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김병주 MBK파트너스 대표,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에게
‘고려아연 합병과 관련한 적대적 M&A여부’에 관해
질의할 예정입니다.
현재 영풍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영풍의 행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고려아연의 핵심기술이 유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휴가철 찬물 끼얹은 ‘티메프 정산지연 사태’도 국감 대상
또한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상대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불거진 이중가격제 논란도 다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원 국민의힘 위원과 강승규 국민의힘 위원은
각각 함윤식 배달의민족 부사장과
전준희 요기요 대표를 증인으로 소환했으며,
배달앱 수수료 관련 문제를 질의할 예정입니다.
이에 더해 소상공인 배달수수료 문제에 대한 질의를 위해
피터얀 바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채택한 만큼
이중가격제 논란에 관한 질의 또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 국민의 휴가철에 찬물을 끼얹은
‘티메프 정산지연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박상웅 국민의힘 위원은 조성호 전 공영홈쇼핑 대표를 소환해
티메프 사태 등 공연홈쇼핑 부실 경영책임에 관해
물을 예정입니다.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위원은
신정권 베스트커머스 대표(티메프 사태 비상대책위원장)을 소환해
티메프 입점 대책에 관해 질의할 예정이며,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위원은
양인철 푸드조아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해
티메프 사태 피해자 구제에 관해 질의할 예정입니다.
-국감 도마 오른 ‘갑질 논란’... CJ올리브영·무신사 소환되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업 갑질 논란이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CJ올리브영은 무신사의 뷰티 페스타에 참여하려는
자사 납품업체에 불참을 압박하는 등
부당 행위 의혹이 불거지자,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았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경쟁사의 판촉 행사에 참여하지 않도록
납품업체를 압박한 의혹과 관련해
시정명령과 19억 원가량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습니다.
지난해 공정위의 제재를 받고
얼마 되지 않아 다시 갑질 논란이 불거진 만큼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의 국감 소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답니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의
다른 패션 플랫폼 입점을 막고 가격과 재고관리를
자사에 유리하게 했다는 의혹으로 인해
처음으로 공정위의 조사를 받았으며,
갑질 이슈가 화두에 오른 만큼
이번 국감에 소환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답니다.
오는 10월 16일에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짝퉁’, ‘유해제품’, ‘개인정보유출’ 등의 이슈가 있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의
해외직구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를 증인대에 세울 예정입니다.
이번 국정감사에는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發 ‘가품 논란’에 휩싸이면서
소비자인식이 바닥을 쳤는데요.
알리익스프레스 측은 레이 장 대표가 직접 나서
가품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냄과 더불어
가품유통을 막기 위해
상세 모니터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지만,
이미 소비자 인식이 ‘가품이 많은 중국 플랫폼’으로 굳어진 만큼
인식 개선하기가 까다로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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