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기간에 담양에 성묘하러 갔다가
시간이 남아 순창 강천사를 다녀왔습니다.
이제는 가을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순창 강천사의 산책길은 고즈넉하니 걷기에 좋았습니다.
오후 늦게 강천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다시 내려올 때는 거의 캄캄한 저녁이 되었는데
오히려 늦은 시간에 사람이 적어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경사도 완만하여 약 3킬로미터 되는 황톳길을 차분하게 걸어갔다가
내려올 때는 맨발로 흙을 밟으며 걸어왔습니다.
십여년 전에 강천사를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직장에서 단체로 갈 때라 구름다리를 건너서
바로 내려왔었고 이번에는 구장군폭포까지 다녀왔습니다.
구장군폭포는 마치 중국의 강남 산수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고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 장성 금성산성으로 통하는 등산코스가 있다고 하는데
강천산을 두루두루 답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단풍나무 이파리들도 이쁘게 생겨서
단풍이 들 즈음에 오면 정말 멋진 곳이 될거라는....
강천사 계곡 시작하는 입구의 오솔길
계곡 초입의 병풍폭포입니다.
구름다리입니다.
구장군 폭포.... 장관이었네요.
구장군폭포의 유래를 설명하는 안내 표석
첫댓글 아주 멋있는 곳이네요^^ 가을 사진을 어디서 봤는데 매우 아름다왔거든요
가까운 곳이니 이가을 산행하면 좋겠내요. 고맙습니다.
참 좋으네요. 가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