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찰, 조선족 위장결혼 관련자 등 수사강화
한국경찰이 한국내 남성들과 위장 결혼해 유흥업소 등지에 불법 취업하고 있는 중국 조선족과 한족 녀성에 대해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고 4일 영천인터넷뉴스가 전했다.
영천경찰서는 최근 위장 결혼한 중국 조선족 녀성 1명을 검거하는 등 불법 체류 등 출입국 관리법을 위반한 조선족 3명을 적발했다. 또 위장 결혼 관련자 들에 대한 수사도 강화하고 있다.
영천지역에서 최근 중국 조선족 녀성들이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불법 취업하거나, 한국 남성들과 위장결혼해 다방이나 유흥업소 등 불법 취업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영천에는 한국말을 전혀 하지 못하는 중국 한족 녀성들까지 다방이나 유흥업소에 불법 취업하고 있는 실정이며, 일부 조선족 녀성들은 국내 체류기간 연장을 목적으로 국내 남성과 위장 결혼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족 녀성들은 결혼을 해서 온전한 가정을 이루면 정상적인 대한민국 주민등록증이 나오지만 문제가 발생하면 곧 불법체류자로 신분이 변하게 되고 정상적인 생활은 불가능하게 된다.
박영진 영천경찰서장은 "최근 경기 불황의 여파로 외국인 관련 위장 결혼과 유흥업소 등지의 불법취업 등 범법 행위가 늘어나고 있다"며 "위장결혼은 엄연히 불법인 만큼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