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혁 9단, 박영훈 9단, 최철한 9단, 김성룡 9단, 송태곤 7단이 출격하는 제1회 한·중TV바둑대항전 에 대해 이세돌 9단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이 이길 확률은 거의 제로다. 한국 기사들은 제3회전 이내(총 5회전, 총25국)에 중국에게 승리를 거둘 것이다."라고 말했다.
1월 31일 여러 매체로부터 이 보도가 발표되자 중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4명의 기사들은 각각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세돌 9단의 호언장담을 들은 후 특히 '한국이 3회전 이내에 중국을 격파한다'는 말에 웃음으로 응수하며 "중국이 3회전에서 질 가능성이 제로이다. 실력으로 볼 때 중국이 좀더 낫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적으로 3판은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저우허양(周鶴洋) 9단
이 소식을 들은 첫 반응은 아주 놀라는 표정이었으며 "이세돌 9단은 두지도 않는데? 그리고 그가 두는 것도 아닌데.. 나는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번에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이 모두 참가하지 않으므로 한국은 최강의 진용을 짜지 못했다. 내가 보기엔 중국의 진용도 괜찮기 때문에 승률은 50%이상이다. 나는 적어도 3판은 이겨야 할 것이다(웃음)."라고 말했다.
후야오위(胡耀宇) 7단
중국랭킹 4위의 후야오위 7단은 이세돌 9단의 호언장담을 용납할 수 없다는 분노에 찬 태도였다.
"이는 이세돌 9단의 성격이다. 매번 대국 전마다 항상 그렇게 말하며 그가 어떤 말을 해도 괜찮다. 필경 입은 그의 몸에 달려있으니까. 이9단의 말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도 주지 않는다. 단지 우리들의 투지만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이세돌 9단의 입을 다물게 하려면 최후의 결과를 봐야 한다. 객관적으로 쌍방의 실력은 거의 비슷하며 우리는 각자 3판 이상은 이길 것이다."고 말했다.
왕레이(王磊) 8단
왕레이 8단도 많이 놀란 표정이었으며 "그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게 뭔가? 이는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자신의 생각을 감추지 않는 이세돌 9단의 말은 그의 개성에 잘 어울린다. 그러나 모든 사람마다 자신의 아이가 예뻐 보이는 것처럼
설령 자신이 내던진 말이 사실과 부합되지 않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나는 꼭 중국팀이 이길 수 있도록 온힘을 쏟아 부을 것이다. 만약 내가 많이 이기지 못하더라도 동료기사들이 이기면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제1회 한·중TV바둑대항전(국가대항전)는 2월 4일과 5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1회전이 시작된다.
첫댓글 앗, 번역 감사합니다 ^ㅡ^
번역아니고 이창호 홈페이지 펌입니다. (중국말 못함)
호호.. 기다려집니다*^^*
으하하하 자못 통쾌한 인터뷰군요.. 아마도 속으론 정말 그렇게 될까 무서울겁니다..^^
우승 화이팅~~~
그런데 이세돌 사범은 이런 인터뷰 한 적 없다고 하던데... 중국 애들의 작품인가. 한국은 까고 중국 기사들의 승부욕은 일으키고
이기사는 허위로 밝혀졌습니다. 중국애들이 부풀려서 기사낸거네요.
근데 중국프로 기사들의 인터뷰는 사실입니다
현재 이세돌 9단께서는 중국의 모든 인터뷰 요청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한국기원에서는 국내 프로기사를 보호하는 어떠한 행동도 취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찌라시 기사를 버젓이 올려놓은 타XX 바둑사이트에서도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