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명탐정 코난 극장판 첫 번째 극장판부터 6번째 극장판까지 올린 성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봉년도 |
작품명 |
관객수 |
흥행 수입 |
1997 |
시계장치의 마천루 |
100만명 |
11억엔 |
1998 |
14번째의 표적 |
161만명 |
18억 5천만엔 |
1999 |
세기말의 마술사 |
216만명 |
26억엔 |
2000 |
눈동자속의 암살자 |
213만명 |
25억엔 |
2001 |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 |
247만명 |
29억엔 |
2002 |
베이커가의 망령 |
292만명 |
33억엔 |
위의 수치를 보시면 관객 동원수는 비교적 낮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흥행 수익은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것은 명탐정 코난 극장판은 자녀들을 동반하는 가족 단위의 관객보다는 성인 관객 위주의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코난 보다 앞서 봄방학 시즌에 개봉하는 토에이 봄 아니메 페어나 도라에몽 극장판의 경우는 자녀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객이 주가 되기 때문에 위와 같은 흥행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야 합니다. 도라에몽의 예를 들면 일단 1997년부터 2002년 사이의 도라에몽의 관객 동원과 극장 흥행 수익은 아래와 같습니다.
*1997-2002년 도라에몽 극장판의 흥행성적
1997년 |
노비타의 나사도시 모험기 |
390만명 |
20억엔(배급수입) |
1998년 |
노비타의 남해 대모험 |
400만명 |
21억 2천만엔(배급수입) |
1999년 |
노비타의 우주 표류기 |
395만명 |
20억 2천만엔(배급수입) |
2000년 |
노비타의 태양왕 전설 |
|
31억 5천만엔 |
2001년 |
노비타와 날개의 용사들 |
|
30억 5천만엔 |
2002년 |
노비타와 로봇 왕국 |
|
23억엔 |
도라에몽의 경우에는 99년까지는 배급수입을 나타낸 것이며 2000년부터는 흥행수입을 나타낸 것입니다. 보시다시피 명탐정 코난 극장판은 성인관객이 많기 때문에 흥행 수익면에서 유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개봉된 명탐정 코난 7번째 극장판의 경우에는 아직 흥행 성적이 어느 정도 인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일단 골든 위크 개봉시에 일본 박스 오피스 성적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2003년 4월 22일자 일본국내 박스오피스 (집계일 4월 19일~20일)
순위 | 지난주 | 제목 | 배급사 | 상영주 |
1 |
- |
명탐정 코난, 미궁의 십자로 |
토호 |
1 |
2 |
- |
시카고 |
GAGA/휴맥스 |
1 |
3 |
2 |
캐치 미 이프 유 캔 |
UIP |
4 |
4 |
1 |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
헤럴드/쇼치쿠 |
9 |
5 |
- |
드림캐쳐 |
워너 |
1 |
6 |
- |
문 차일드 |
쇼치쿠 |
1 |
7 |
- |
크레용신짱, 영광의 야키니쿠로드 |
토호 |
1 |
8 |
3 |
데어데블 |
폭스 |
3 |
9 |
- |
스피리츠 |
UIP |
1 |
10 |
5 |
네메시스/S.T.X |
UIP |
2 |
※ 2003년 4월 29일자 일본국내 박스오피스 (집계일 4월 26일~27일)
순위 | 지난주 | 제목 | 배급사 | 상영주 |
1 |
1 |
명탐정 코난, 미궁의 십자로 |
토호 |
2 |
2 |
2 |
시카고 |
GAGA/휴맥스 |
2 |
3 |
- |
보이스(폰, 한국 개봉제목) |
브에나비스타 |
1 |
4 |
3 |
캐치 미 이프 유 캔 |
UIP |
5 |
5 |
4 |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
헤럴드/쇼치쿠 |
10 |
6 |
6 |
문 차일드 |
쇼치쿠 |
2 |
7 |
7 |
크레용신짱, 영광의 야키니쿠로드 |
토호 |
2 |
8 |
- |
마계환생 |
토에이 |
1 |
9 |
5 |
드림캐쳐 |
워너 |
2 |
10 |
- |
아이 스파이 |
소니 |
1 |
※ 2003년 5월 6일자 일본국내 박스오피스 (집계일 5월 3일~4일)
순위 | 지난주 | 제목 | 배급사 | 상영주 |
1 |
1 |
명탐정 코난, 미궁의 십자로 |
토호 |
3 |
2 |
- |
엑스맨2 |
폭스 |
1 |
3 |
2 |
시카고 |
GAGA/휴맥스 |
3 |
4 |
5 |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
헤럴드/쇼치쿠 |
11 |
5 |
7 |
크레용신짱, 영광의 야키니쿠로드 |
토호 |
3 |
6 |
3 |
보이스(폰, 한국 개봉제목) |
브에나비스타 |
2 |
7 |
4 |
캐치 미 이프 유 캔 |
UIP |
6 |
8 |
6 |
문 차일드 |
쇼치쿠 |
3 |
9 |
9 |
드림캐쳐 |
워너 |
3 |
10 |
8 |
마계환생 |
토에이 |
2 |
3주간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한 명탐정 코난은 다음주 바로 3위로 순위가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명탐정 코난 극장판 사상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던 6번째 극장판 "베이커가의 망령"은 첫주에 3위로 진입하였으며 2주,3주째 1위를 지키다 4주째 6위로 떨어졌던 것을 생각한다면 이번 코난 극장판도 흥행에 성공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코난이 TV에 방영되었을 때에 시청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재미로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명탐정 코난의 극장판 TV방영 시청률
1998 |
14번째의 표적 |
21.6% |
1999 |
세기말의 마술사 |
21.2% |
2000 |
눈동자속의 암살자 |
23.3% |
2001 |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 |
20.3% |
2002 |
베이커가의 망령 |
18.1% |
PS 코난 극장판의 경우에는 단순히 인기 TV애니메이션을 극장으로 연장시킨 작품이 아니라 극장이라는 요소를 최대한 활용해서 극장에서 보여줄 수 있는 화면 스케일과 TV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여러 가지 요소들을 긴 러닝 2시간이 안 되는 러닝 타임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극장판만의 재미를 충분히 살리며 TV시리즈의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는데 성공한 작품입니다.
과거 수많은 TV시리즈의 인기작들이 TV시리즈의 인기만을 믿고 극장에서 개봉했다가 흥행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것도 극장이라는 제한 된 상황을 인식하지 못한 채 안일하게 TV시리즈의 연장선으로 봤기 때문에 그러한 결과를 낳게 되었던 것입니다.
드래곤볼이 가장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겠죠. 드래곤볼 시리즈 극장판의 경우 드래곤볼 극장판과 드래곤볼Z 극장판의 흥행성적이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드래곤볼 극장판의 흥행 성적은 부진한데 비해서 드래곤볼 Z극장판은 연간 약 5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흥행에 대성공 하였죠. 이것은 처음 드래곤볼 극장판은 단순히 TV시리즈에서 보던 것과 별 다름 없는 이야기들을 다루면서 TV판과는 다른 오리지널 스토리라는 점말고는 아무런 차별성을 두지 못했던 반면 드래곤볼Z 극장판은 극장판만의 오리지널 스토리에다가 큰 화면에서 펼쳐지는 액션 임펙트를 살리고 철저하게 제한 된 타임안에서 가능한 요소들을 집어넣고 무리한 전개를 하지 않으며 불필요한 요소들은 과감하게 없앴기 때문에 그러한 성공을 불러올 수가 있었습니다.
당시 TV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던 "꼬마 마루코짱" 극장판의 경우에는 TV시리즈와 별반 다름 없는 연장선상의 내용을 담았기 때문에 "마루코 신드롬"이러고 불릴 정도로 붐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극장까지 관객들을 불러들이지 못했던 것입니다.
코난 극장판의 경우 극장판에서 독립된 하나의 사건들을 통해서 확실하게 마무리지으며 TV에서는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코난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언제나 모리 코코로가 문제를 풀어야 했던 TV시리즈와는 달리 주인공의 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물론 초기 극장판에서는 모리 코코로가 풀었지만 이후부터는 코난이 직접 사건을 해결합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흥행 성적도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신이치와 란의 로맨스라든가 이번 시리즈처럼 핫토리와 카즈하의 이야기를 통해서 TV시리즈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여러 가지 잔재미가 가득 했다는 점, 그리고 TV시리즈에 비해서 더욱 화려해진 화면 스케일과 높은 퀄리티 등을 통해서 단순히 TV시리즈를 이어간다기 보다는 극장판만의 독립 작품으로 충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때문에 실제 코난의 경우 TV시리즈는 보지 않고 극장판만을 보는 사람도 있으며 극장판을 통해서 코난의 팬이 되어버리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PS2 명탐정 코난 극장판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역시 3번째 극장판인 "세기말의 마술사"편을 기점으로 흥행 성적의 확실한 차이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세기말의 마술사는 평론가들로부터 가장 호평 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초반부 키드와의 대결을 통한 속도감 있는 전개와 단숨의 독자들을 몰입시키는 흡입력, 나카모리 경감을 비롯한 매직 쾌두 그리고 아오야마 고쇼 팬들만이 느낄 수 있는 까메오 출연의 재미, 조금은 지루하게 정적으로 전개되지만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돋보이는 중반부와 순식간에 급박한 사건이 진행되면서 관객들을 또 다시 흥분시키며 마지막에 밝혀지는 진실과 함께 더녖주는 주는 잔잔한 여운과 감동은 역시 코난 최고의 극장판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2003.9.11
|
첫댓글 -_ 문제가 된다면 삭제게요;;코맨 달아주세요.. 오래된 정보인듯..
우와, 정말 대단하네요.!! +ㅇ+ 박스오피스에서 계속 1위 유지에, ㅎ 정보 잘 봤습니다.!
일본가고싶다 ㅜㅜ
8기 총인원은 국내에서 언제 발견할수 있으련지..
갈수록 번다!! 코난 화이팅!!
제가 좀 보충하겠습니다. 베이커 기리의 망령은 정확히는 33억 8천만엔으로 반올림하면 34억엔입니다. 미궁의 크로스로드는 32억엔 벌었고요.
우와~~ 대단한데요^ㅡ^ 역시 코난의 1위 유지!! 화이팅입니다~~^ㅡ^☆
역시 코난이군요!!
역시 코난이에요 ^0^
와...코난의 인기가 대단하군요..^^
대단해요~
ㅋㅋ야빠리 코난!!역시 코난이 짱이죠~~
역시//
1위~~~~~~~그런데 문차일드도 인기가 있었네..개인적으론 재밌었지만 친구들 평이 안좋던데..
쉬리가 19억엔벌었다던데......코난 많군요 역시..
그럼 우리돈으로!!!!!!!!!!! 340억!!!억 소리나는 숫자네요
야빠리~코난군의 인기는~
우와-반지의제왕을 이긴 코난군ㅎㅎ
ㅎㅎ 저도 처음에 코난을 극장판으로 접햇는디
대단해요~~~ ㅋ 저도 극장판으로 접했음..하지만 애니를 안보는건 만화책으로 이미 범인을 알아버려서인데.. 알고보면 재미없잖아요 ㅋ
오~ 저도 극장판을 처음 보고 애니를 보고 있는데.. 코난 대단해요~!
애니매이션의 왕국답군.ㅋ 우리나라같으면 애니가 박스오피스 1위를 한경우는 드물껄요, ... 있긴있지만 일본과는 천지차이^;
우와 ..^^ 역시 코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