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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운길산 수종사 일출과 두물머리 2019.01.13.
창학-세계로 추천 0 조회 235 19.01.18 17:5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1월1일 신년 일출 사진을 찍으러 남한강 여주 강변 여기저기를 헤맸으나 멋진 일출 사진은 얻지 못했습니다.

 1월13일 사진 동우회에서 양주 운길산 수종사 일출사진 출사를 간다기에 희망을 갖고 6시에 여주를 출발하였습니다.

 그러나 일기예보는 올 겨울 가장 극심한 미세먼지와 황사가 예고되 오늘도 일출 사진은 실패인가 조마조마 합니다.

 컴컴한 산길을 올라 훤해지는 양수리 강너머로 희망을 갖고 삼각대를 펼칩니다.

 

강건너 산들의 능선위로 하늘이 벌겋게 달아 오릅니다.

제발 해야 보여라 하고 기원을 해 봅니다.

 

산 능선위로 해가 반쯤 솟아 오릅니다. 아! 희망을 가져 봅니다,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그리고 올해의 모든것을 기원해 봅니다.

 

이런 시야가 흐린날에도 해는 선명하고 강렬하게 보입니다.

 

완전히 해기 솟아 올랐습니다. 새벽을 달려온 보람을 느낍니다.

 

수종사 처마끝에 달린 태양도 아름답습니다.

붉은 빛의 이 기세면 모든걸 불태울것 같지만 여기까지인것 같습니다.

 

북한강을 건너 양평으로 향하는 철교와 인도교, 맑은 날에는 수종사에서 제일 멋진 풍경이지만

오늘은 모든것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수종사는 창건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세조와 관계있는 창건 설화가 있는 사찰입니다.


세조가 금강산을 구경하고 수로로 한강을 따라 환궁하던 도중 양수리(兩水里)에서 밤을 지내게 되었는데

 갑자기 종소리가 들려와 기이하게 여겨 다음날 조사해보니 운길산에 고찰(古刹)의 유지가 있다고 하여 가보았습니다.

그 바위굴 속에서 16나한을 발견했으며 굴 속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암벽을 울려 종소리처럼 들린 것임을 알게 되어, 이곳에 돌계단을
쌓고 절을 지어 수종사라고 했다는 내용입니다.

 

 

이제 수종사 마당에도 해가 드리웁니다.

 

 

 

수종사의 마스코트인 삽살이.

 

 

 

수종사의 해탈문을 나섭니다.

 

 

 

올라올땐 어두워서 보지 못했던 불이문을 지납니다.

이 불이문부터는 속세의 인연을 떠나 부처의 세계로 든다지요.

 

이 산문아래 조그마한 주차장이 있어 그곳에서 차를타고 산을 내려 갑니다.

양수리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두물머리로 향합니다,

아직 오전 햇살이 사진에는 괜찮으니까요.

 

두물머리의 최고 스타 느티나무 사진부터 올려 봅니다.

나머지 사진은 설명없이 그저 감상하면 됩니다.

 

 

 

 

 

 

 

 

 

 

 

 

 

 

 

 

 

 

 

 

 

 

 

 

 

 

 

 

 

 

 

 

 

이 사진을 끝으로 해가 머리위로 왔으니 이제 그만 집으로 철수 합니다.

오늘 최악의 미세먼지를 마시며 산을 올랐지만 찬란한 일출을 찍을수 있어  보람된 출사였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 님들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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