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여름에 간 홋카이도 여행기입니다.
제블로그에 있는걸 가져왔으니 가벼운 맘으로 일독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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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도 추월이 ??
7월11일 화요일부터 여행을 계획했는데, 우연인지 월요일은 태풍이 온다.
월요일 가쁜하게 태풍을 보낸후 화요일 인천공항에서 본 하늘은 정말 맑았는데
이때만해도 이번 여행에 날씨를 걱정하지는 않을줄 알았는데...

밥을 다먹고 룰루랄라 창밖 구경을 하는데 어느새 나타난 JAL
속도를 올리더니 어느새 앞지르기를 한다.
뭐야 이거 !!!!!!
비행기도 추월이 있단 말인가?


◆ 삿뽀로 맥주 박물관(삿뽀로 비루 하쿠부쯔칸)
호텔 체크인하고 준비해서 나오니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다.
조식 포함 5,850엔에 혹해서 잔 스스키노 그린호텔 2
역에서 좀 떨어져있어 지하철로 2 정거장을 가야한다.


밤에 본 스스키노 거리의 모습

오늘 일정은 맥주 박물관,시계탑,구 홋카이도 청사보고 모와이야마에서 야경구경
한국에서 짜온 일정표를 보며 혼자 되새긴다.
삿뽀로역까지 나와서 가이드북에 나온 숫자의 버스에 올라타고,
창밖으로 흐린 삿뽀로의 거리를 구경하며 가는데 몇정거장 안가서 종점이라고 세운다.
허걱~~
반대방향의 버스를 탄거다.

그 버스가 다시 삿뽀로역을 경유해서 맥주박물관으로 갔으니 역앞에서 탈때 버스앞 행선지를 확인할것
맥주 박물관에 도착하니 벌써 4시반.....
이거 견학 끝난거 아닌가 ㅡㅡ;;
견학끝나면 무료 맥주 시음할려고 여기까지 왔는데
다행히 마지막 견학을 40분에 걸쳐 가이드 아가씨 얼굴만 보고 참았는데...
(내용을 잘 모르니...ㅎㅎ)
끝났다고 가란다...무료 시음은 이제 없어진건가???
차마 그걸 물어볼수 없어 내돈으로 먹은 에비스 흑맥주...





◆ 나는 원래 길치?
맥주박물관에서 다시 역으로 돌아와 시계탑을 보고 구홋카이도 청사로 가는데,
누가 삿뽀로가 바둑판처럼 된 도시라 길찾기가 쉽다고 했던가...
아무리 가도 안나온다...--; 역시 또 반대방향으로 온거다
내가 원래 길치 였던가? 그 흔한 네비게이션 하나 없이도 전국의 길을 지도 하나로 찾는 내가 아닌가...

이건 내가 길치가 아니고 삿뽀로 시가 잘못 한거지..
바둑판으로 도로를 만들었으면 방향 표시도 해야지...암.......


◆ 날씨 걱정
결국 날씨가 안좋아 모아이야마에서 찍은 야경사진은 볼수없을 정도가 되었다. ㅠ.ㅠ

태풍이 지나갔다고 좋아했는데, 태풍이 장마전선을 밀어내려서 홋카이도쪽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한다..
내일은 비에이에서 자전거를 타야하는데 걱정이다.... つづく
<출처 : 후쿠오카이야기>
첫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