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이번에는 동해로 온다고 한다.
금요일에 비박하면 비를 맞을것 같아서
목요일밤에 비박을 하기로 했다
허겁지겁 일손을 멈추고 집으로 가서
비박용 장비를 베낭 쑤셔넣고
무전기도 쑤셔넣고
지하철역으로 달렸다
약속시간에 도착하려면 뛰는수 밖에 달리 방법이 없었다
오후 6시54분 상계역 도착
약속시간에 늦지 않아 다행이었다
저녁7시 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저녁 8시 40분이 되어서야 다람쥐 광장에 도착했다
이미 해는 서산으로 지고 달마져 어두운 밤이다.
초하루의 달은 얼굴도 보기 힘들다.
가냘픈 초생달이라도 보여주었다면 좋았을텐데
저녁을 간단히 먹고
교신을 한다
2m에서 ds1qkf 님 , ds1iwr 님 교신을 마치고
40m에서 ds1stv님과 교신을 했다.
어느덧 시간은 자정을 가리키고 있어서 우리는 잠을 청해야 했다
아침 교신을 위해서
다음날 새벽 5시에 놀라서 눈을 떳다
세상은 벌써 밝아졌다
부랴부랴 안테나를 다람쥐광장 복판으로 가져가서 재설치를 하고
주파수 마추고 국내신호를 찾으려 주파수 노브만 계속 돌린다
그러나 국내신호는 없고 일본신호만 가득하다
7MHz 전 주파수가 일본신호를 꽉 차 있다.
6시30분이 넘어서 국내무선국을 만날수 있었다
DS1BAW 님이 나의 CQ신호에 응답을 주셨다 7091에서
짧은 교신을 마치고 CQ CQ CQ를 외쳐도 국내신호는 없었다
7시15분 교신을 정리하기 전에 주파수 스캔을 하였더니
7070에서 국내 무선국이 교신을 하고 있어서 잠시 끼어들어
라운드 교신을 했다
국내신호는 없어도 국내 방해국은 건재했다
비트음을 주어도 우리의 교신에는 문제가 없었다
포천의 DS1NSR 님은 내 신호를 100% COPY 하셨다고 한다
나 또한 DS1NSR님 신호를 모두 COPY 했다
부산의 HL5JTP 님이 내 신호를 조금 놓치셨다고 한다
불암산 남쪽 인근에서 비트를 넣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그 비트음도 사라졌다 비트맨이 출근을 하는 모양이다 ㅎㅎ
그럭저럭 아침교신을 마치고 하산을 했다
삶의 무게 만큼 무거운 베낭을 메고 하산을 했다
일상으로 돌아왔다 .
산행중에 바라본 상계동지역의 야경
팔각정에 도착 할 때 까지는 어둠이 내리지 않았다.
아침에 다람쥐광장 내 안테나만 버팅기고 있고 다람쥐는 않보인다
미니 화로대를 개조한 삼각대에 안테나를 설치했다 . 베낭 부피를 줄이려고 카메라 삼각대 대신에 화로삼각대를 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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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것이 있었나요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산행 마칠쯤이면 무릎에 통증이 조금씩 있어서 걱정했습니다
고맢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