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순례.
대학생이되면 기필코 한번은 해보겠다 라고 생각했다.
누군가 이야기하던 대학생들의 축제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
나는 늦은 가입으로도 운 좋게 5기가 될 수 있었다.
지금은 나는 국순신청서 동기란에 뭐라고 썼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나만을 위해서 뭔가를 생각하고, 얻고, 만족하고 완전히 나의 경험을
위해서 신청했을 것이다.
하지만, 국순중에도 여러번 이야기 했듯이, 얻으려 한것보다
5기로 국순을 하면서 얻은것이 더 많은 것 같다.
나를 필요로 하는. 내가 도움을 받는. 힘든 것에 대한 용기와 의지.
우리라는 것. 우리5기들. 모두 건강히 끝내줘서 고맙고,감사하다.
국순 전 5기 모엠에서는 서로 친숙해지려는 어색함이 보였다.
나만 그랬다면,, 말구..^ ^;
난 다들 함께 할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두눈에 넣어두려고 노력했다.
만남은 마냥 반가웠고, 집에와서는 사진만 보고 어떤 사람들일지 궁굼했다.
7월11일. 안동으로 가는 기차부터 다들 한가득 웃고 있었다.
가방이 무거웠을지라도..ㅋㅋㅋ
다른 지역에서 온 5기들..
부지런히들 와 있었고, 진작 얼굴을 익힌 친구들은 반가워서 소리 지르고..
사실, 가입이 늦은 나는 어색하기도..^^;
다시 한번 동그랗게모여, 버릇처럼 자기소개 하는 시간을 갖고.
저녁과 아침을 대접해주신 동학사분들 너무 감사하다.
첫 숙소는 안동하회마을 입구의 석목원.
답사때 지나가다가 바로 차 세우고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승락해주셨던..
첫 선봉들.. 인옥언냐.윤정.철이.. 또..누구더라..?
마중나오던 모습이 아직도 선하네..^^
방,샤워시설,화장실,날씨 맘에 드는 것 하나 없었지만 5기 함께한
첫날밤이라 모든게 좋았다.. 서로 안마도 해주고^ ^
석목원 운영하시던.. XXX분께 하회탈에 대한 이야기도 직접 듣고.
국보 121호라던 탈도 직접 만져보고..^ ^
방한가운데 기름난로 위에 모기향 두개를 나란히 피워놓고
방한가득 모여자던 밤..
- 담날 하회마을 소개하기로 한지라,, 책읽고 수첩에 적어놓고..
- 왜케 안 읽혀지는지...쩝--; 잘하고 싶은생각 뿐... 쪽팔린거 싫은데..
- 좋겠다.. 다들 걍 자고..
13일*사벌. 드뎌 날이 밝았다. 비도 오고..
스폰받은 도롱이 제대로 신고식했당.. 좋아좋아..
하회마을 입구... 5기 앞에 설명을 했다.. 어느 정도 맘에 들었다.
설명을 하고 나서 어색해서 혼났다. 해인사가 걱정이다....--;
이날도 선봉이 기억난다. 진영언냐.희창이.양양..
할머니께서 식사하는 것을 많이 도와주셨당~
- 이날 다리가 땡땡해서 태신오빠에게 마사지를 받았었다.. 굉장한 힘.--;
- 이때부터 자두나무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난다..^ ^
- 답사때 사벌. 작지 않은 동네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 이 날부터 환자들도 많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 오전식사는 미역국에 단무지로 기억한다.ㅋㅋ
- 아, 인옥언니의 생일파튀였던 것으로도 기억한다^0^
14일*김천. 사벌 떠나던 오전 할머니의 보리차. 할머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앞마당에서 체조하고.. 떠나려는데 할머니께서 꼭 연락하시라던..그마음.
힘들어하던 친구들이 생겼다고 기억한다..--;
100km지점. 이화주유소.. 메모하지 않아도 기억이 나는군...
- 이날, 많은 환자들이 생겨났고, 많이들 힘들어했다.
- 내 기억으론 이화주유소는 경사진 곳에 있었고
- 대부분의 길은 과수원길이었다. 다행인건지,감사한건지,
- 나의 발에 물집은 잡히지 않았고 나만 쌩쌩한 듯 했다.
- 용기를 줘야한다고, 분위기를 up시켜야한다고 생각했다.
- 열심히 노래를 불렀고, 혼자 신이 나 있었는 듯 했다.
- 숨을 돌리고 주위를 둘러보자 나 혼자만 좋아했다.
- 모두들 물집으로 인한 고통에 고개를 숙이고 발을 보고 있었다.
- 그때부터 조용히 생각했다.
- 나만 5기가 안된 것인가..? 다들 힘들어하는데..
행군이 좀 늦어졌다.
선봉.......상입.미화.진영.태은.기섭.등...
- 섭이는 나의 마니또였는데 많이 힘들어해서 히치를 했다.
- 다음날 오전 우리조의 식사로 저녁에 같이 준비를 해줬다.ㅋㅋ
고개를 넘고 넘어, 어둡고 지친 힘들어하는 모습들..
잠깐 쉬는 동안 몇몇은 교회에 가서 기도를 하고 왔다.
아름다운 젊은이들이다.. 누군가를 위해서 신에게 기도를 하다니.. 감사했다.
고개를 넘고, 김천 시내가 보였다.
노래를 부르고 환호를 지르고, 옆사람과의 손을 꼬옥 잡고..
울면서 걷는 친구 뒤에서 뭔가 모를 뜨거움과
낮에 혼자 떠들던 나의 부끄러움...이 느껴졌다..
김천시청교회. 우리가 잘 수 있는 공간은 넉넉했다.
먼저 온 친구들이 식사를 대접해왔는데, 만두국을 보고는 우리를
얼마나 기다리고 있었는지 짐작 할 수 있게 만들었다.ㅋㅋ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쓰러진 사람도 있었지만..지아.지나.선영.으로 기억한다..
- 힘들어도 끝까지 걷는 모습에 기특하고 안쓰럽기도 했다..
15일*가천.이제 인사하는 것에 익숙해질때..
체조하고 마니또 부름받고 큰소리로 인사하고 출발..!
선영이와 윤주.또.... 누구더라..?
선봉 겸 환자들로 구성된 이들.. 적당한 거리에 마중을 나왔던거 같다.
답사때 기억으로 이 동네는 슈퍼는 굉장히 많았었다.
숙소에 도착했을땐 이미 어둑어둑 해졌었다..
남자들은 화장실에서 목욕을 하고 허연몸은 문틈 사이로 보이기도..ㅋㅋ
- 굳이 보인다고 말하고 싶지 않았다.캬캬
여자들은 회관앞 할머니댁에서 노천을 하고 말았다..
- 세상태어나서 돗자리 하나 달랑 걸어놓고 목욕할 기회가 또 있으랴..
- 물이 가장 차가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얼음을 깨고 물을 끼얻는듯한..
이날, 인옥언니 집에서 연락이 왔다. 좋은 소식이 아닌지라......
언니는 전화를 받고 서울로 바로 올라갔다. 언니가 울었다...
곧 은주언니가 치킨 3마리를 들고 들어왔다. 1인당1조각씩. 맛있었다..
16일*구원1리.
답사때 본 가야산. 오늘 가야한다니...쩝--; 어케 가나...?
점심은 가야산 오르기 전 농협한켠에서 쉬고, 오침을 한후 출발했다.
개인적인 비상식량으로는 자유시간.ㅋㅋㅋ
아직도 기억나는 그길들...........
암튼 해내고만 5기. 어찌나 잘들걷는지.. 악바리 같은지..ㅋㅋㅋ
힘차게 노래부르고, 응원하고.. 이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중간 휴식지까지 조금 늦게 도착한 이들도 있었지만, 히치 하지 않고,
모두들 잘 올라 주었다. 모두들 기특하고 이쁘고,멋있었다.
다들 뭔가를 해냈다는 것에 힘이 들었지만, 웃고 있었다.^0^
태신오빠는 나와야할 계곡이 안나온다고 하도 뭐라고들 해서 그런지,
힘이 들었는지, 말이 별로 없었다.
휴식지를 떠나 더 높이 오르자, 우리 걸어온 길을 보며.. 우스운듯..ㅋㅋ
우리가 찾던 계곡이 나왔다.
물소리만으로도 우리의 땀을 식혔고, 소리를 지르게 만들었다.
가방을 줄지어 놓고, 계곡으로 계곡으로 뛰어들었다.^ ^
신나게 물장구치고, 금방 힘들게 올라온 길을 계곡물에 흘려보내는듯..
마냥 웃고, 웃으며 몸으로 즐기고 있었다..
- 내가 정말 원하던 것.
- 젊은이의 여행에선 가방을 집어던지고 뛰어들 뭔가가 있어야한다고..
- 아주 좋아, 아주 좋아~ 구웃!ㅋㅋㅋ
- 행복했던 한때.^____________^
바위에 누워 옷을 말리기 위해 잠깐 눈을 붙이고..
다시 우리 숙소를 향해..
구원1리. 이눔 마을은 왜케 높이 있는지...
해인사에 가장 가까이 있는 마을.. 숙소정한 내가 괜히 미안할 따름..ㅋ
동네 어르신분들은 젊은 학생들이 왔다고.. 계속 오시고..^ ^
한 할머니는 일부러 겉절이까지 해주시고^0^
이날은 초복. 막강3조의 저녁식사. 메뉴는 백숙.
닭세마리를 끓이고. 밥도 하고. 냉장고에 다들 물 얼리고..
- 아마 최고의 식사로 기억되리라.. 고기는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니.
- 지금 생각나건데, 섭이가 이날 미화의 마니또.^ ^
- 아마 이때부터 조금씩 친해지지 않았을까...?ㅋㅋㅋ
- 이날 회의는 즐거웠던 걸로 기억한다..
- 이때부터 막강3조가 나왔었다.. 어찌나들 튼튼한지..ㅋㅋ 감사했다.
- 이병장.윤병장.전상병.유상병.정일병.오이병.
- 이밤 역시, 해인사 설명 준비로 잠을 늦게 잤다.
- 다 자는 밤에 혼자 나가서 가로등 밑에서 책을 봤다.
- 잘 할 수 있을꺼야,보다는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가 앞섰다.
- 근데 무서워서 얼릉 들어왔다--;
17일*묘산면. 새벽4시던가? 기상하고는 추워서 옷을 3개씩 껴입고 해인사로..
역시 나는 무식했다. 더워 죽는줄 알았다.--;
남방을 벗고 걸었다. 누군가 나의 남방을 들어준다고 했다.
해인사 식당에서 뒤를 돌아보자, 내가 입기도 작은 남방을 복규가
입었다. 복규는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있어서 그랬다고 하는데..--;
그 이후로 남방은 딥따 커졌다..ㅋㅋㅋ 복규야,괜찮오~^ ^
해인사에서는 아침 공양을 받았는데, 묵언식사 인지라 소화가 안됐다..쩝
우리 5기 앞에서 두번째 설명.
정말 맘에 들지 않은 설명이었다. 명세기 가이드를 한다는 넘이,
첨 할때의 그 어눌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애써 웃는데, 자슥덜..
어느덧, 친해져 위로도 해주고 이해도 해준단다..--; 쪽팔리게....
이날 길을 잘 기억나지 않지만,, 막판에 비가 좀 왔던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태신오빠가 길을 돌아가게 한것도..ㅋㅋㅋ
묘산면. 마을회관이 작아서 면장님댁 마당에 있는 방에서 여자들이
자기로 했다. 면장님댁에서 김치찌개를 대접해주셨다..^0^
어찌나 좋던지..ㅋㅋㅋ
- 김치찌개와 오뎅볶음으로 기억한다.ㅋㅋ
면장님 키는 정말 컸다. 아주 높이 올려봐야했고, 지나다니시면
천장이 닿지 않을까? 모두들 쳐다보고만 있었다.ㅋㅋㅋ
마을회관은 작았지만, 오랫만에 tv도 보고, 알까기 놀이도 하고^ ^
- 이날, 여자방에서만 8명에게 마사지를 해주고 잤다.--;
- 죽는줄 알았다..--; 이넘들 내일 못걷기만 해봐라..
18일*대의. 아침식사. 쌀이 익지 않은 것. 경고 1회감이었지만, 넘어갔다.
- 식사조, 수고 많으셨어요.. 잊지 않을께염..ㅋㅋㅋ
아침엔 한창 떠들썩이었다..
세민이의 잠꼬대와 섭,철,정대오빠의 코골이땜에..ㅋㅋ
세민이가 "걷는게 행복해" 잠꼬대는 우리를 웃게 만들기엔 충분했다.ㅋㅋ
진작에 코골이클럽이 있었지만, 이때부터 큰힘을 발휘 할 수 있었던 듯.
이날 선봉은... 선영이.섭이였던것으로 기억한다.
이날은 좀 길었다. 괜히 길었던거 같다.. <-기분에..
길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숙소에 다다를때 어두웠고,
소연이가 많이 힘들어했다. 응원을 해주었는데 힘이 많이 될었을런지..
조금만 가면 된다고 얘기해주던 선영과 섭이는 괜히 욕먹고..ㅋㅋ
숙소에 도착하니, 지은이 어머님.아버님.이모님이 오셨었다.
맛있는 망개떡과 그렇게 먹고 싶던 오징어가 들어있던 부추부침개.^ ^
어찌나 부럽던지..
- 이날은 미향언니의 생일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 지송하게도 기억은 안나지만, 3기 오빠가 케잌을 사왔었다.
- 상미언니와 연희가 이날 많이 힘들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 밥도 먹지않고 쓰러져 잔날.. 깨워도 듣지 않고..
- 이론. 메뉴도 기억나네.. 미역국과 오이무침..ㅋㅋㅋ
식사가 끝나고.. 오늘 힘들어하던 소연이가 잠시 휴가를 낸다고 한다.
- 이넘자식. 언니한테 한마디도 안해놓고는....
- 오늘까지 걷는다고 하는데 끝까지 묵묵히 걸어준게 기특했다.
- 끝내 울고는 모두 잠든 새벽에 떠났다.
- 자기전 써놓은 쪽지엔 날 울리게 만드는 내용으로...
- 자슥..왜케 귀여운건데!
19일*경상대. 그늘이 없던 날로 기억한다.
진주 가는 길에 오른쪽에 산이 있고, 왼쪽에 논이 있었는데,
"야~ 그늘이다" 하는 것이 기억난다. 그늘은 무지 짧았었다.--;
한참 걷고 있는데, 뒤에서 단비식구들과 3기들이 나타났다.
방가웠지만, 잘 모르는 분들인지라..ㅋㅋㅋ
3기들 경상대까지 함께 걸었다. 반가운 인옥언니도 왔당~
상입이는 나의 마니또였다. 아침에 딥따 좋아했다.
"누나네요? 오늘은 안 끌어도 되겠다.^ ^ 좋아라~"
- 이눔자식! 나도 여자야..--a
단비네차에서 내리는 사람중. 상입의 여자친구 정은도 함께 있었다.
마니또? 내 줄수 밖에....쩝
- 나 완전 밀려났다. 맨뒤에서 봉걸 되버렸다--a
- 상입이 나랑 마니또 한다고 좋아하더니만, 자슥..... 배신감....
- 나랑 같이 갈땐 땅보고 가더만,, 여친오니깐 왜 힘이 나는데?
- 어서 힘이 나오는지 여친 가방 떠억하니, 지 베낭에 넣고는 웃으면서..
- 어쩌겠어.. 나같아도 좋아 죽지..ㅋㅋㅋ
- 지도 남자라고 힘이 불끈 솟나부지... 부러버...ㅋㅋㅋ
진주시내 들어오는데, 희창이가 마니또 됐다.
희창군도 날보며 하는말...
"야, 니가 바깥쪽에 서야하는 거 아니냐?"
"뭐...뭐...뭐라고?? @.@"
- 이눔들..... 다 죽었쓰.......
희창이는 나랑 걷는 동안 몇번 발은 잘못 디디고, 부딪혔다..
- 썬글라스를 벗고 걷던가....! --a
드뎌 경상대.....
학굔 왜케 넓은건데..?
수연.단비.섭이 부모님들이 오셨다. 3기들도 많이 와 있었다.
우리를 위해 온 사람들.. 모두 고마웠다.
수박과 떡. 무지 반가웠다.캬캬
식사는 부모님들께서 대접해 주신단다.. 그것도 고기로~^0^
너무 감사했습니다!!
- 얘들아, 꼭 전해드려라..
학교 화장실에서 코펠로 7명씩 목욕도 하고..^ ^
- 또 이런 기회는 없을 것 같다.. ㅋㅋ
대강 정리가 끝나고 날이 어두워져서야 저녁을 먹으러 갔다.
주물럭과 삼겹살.. 아직도 군침 도는....^ ^
- 맛있게는 먹었는데 위가 줄어서 많이 놀랬다..ㅋㅋ
식사하는 중에 수현언니가 왔당!!
- 정모 이후 두번째 보는 거였는데 방가웠고, 전보다 서슴없이 말 할 수 있었다.
숙소인 강의실에 도착해서 회의부터 했다.
다음날의 일정에 대해서..
시끄러운 분위기가 연출 될꺼라 생각했는데 모두들 조용했다.
분위기를 잘 맞추는 5기들... 똑똑해..
3기.5기.강의실 둥글게 앉아 생일자들 같이 케잌 cutting도 같이 하고,
3기 대장의 한마디에 거국적인 한잔!!으로 이어진 맥주한잔의 파티.
3기들끼리도 반가울테고, 5기들에겐 응원이 되었을테고.
배가 불러서 많이 먹지 못했다. 금새 우리가 누울 자리를 치우고,
박스 깔고, 돗자리 깔고......
수현언니의 베낭을 같이 챙겨보았다. 어찌나 쓸데없는 것이 많던지..
아무래도 우리에게 조금의 정보라도 더 주기위해 싸온 자료들..
조아조아~ㅋㅋㅋ 암튼, 이것저것 많이 뺐다...
- 수현언니. 내심 많이 걱정 됐다. 운동은 잘해보이는데....
- 분위기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듯~ 모두들 잘 챙겨주는 분위기~
20일*경상대. 체육대회 & 자유시간.
오전에 널널히 일어나서는 어제 남은 과자 좀 집어먹고...수다떨고..
이름은 체육대회라고 3기.5기간의 족구.피구가 이어졌다.
비공식 3:3 농구도 했고..
- 죄송스럽게도 결과는 기억나지 않는 듯^ ^;
점심은 식당에선 배달나온 밥.된장찌개.콩나물.멸치.오뎅.김치.계란말이
- 이런것만 잘 외워요..--; 대단한 영선!!ㅋㅋ
식사는 맛있었다.^0^
4시였던가..? 9시까지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어제 회의에 나왔던 의견과는 다르게 질서를 위한 조별자유시간으로 결정.
3조와 희창이 5조가 함께했다.
돈은 15000원씩 걷고, 택시 세대로 12명이 찜질방으로 갔다.
우선 씻고, 시내로 이동했다.
물론, 선영이가 버스번호를 적어준 쪽지를 들고서..--;
눈이 휘둥그래지는 시골사람들...ㅋㅋㅋ
같이 다니면 챙피할 것도 없고, 줄서서 다니고..ㅋㅋㅋ
피자헛으로 가서 예약하고 필요한 것을 사오기로 했다.
나는 반바지(6400원)와 푸우슬리퍼(3000원)를 샀다.
- 가격 적은건 내맘이야..ㅋㅋㅋ
암튼. 피자와 샐러드.스파게티.윙.
대단한 여자들... 6명이서 어찌나 많이 먹었는지...^ ^
- 은혜.태은.진영.단비.미화.영선. 다 기억하고 있쓰..ㅋㅋㅋ
- 이젠 부끄럼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ㅋㅋㅋ
1층엔 기섭.지나.지은.은주언냐.이 피자헛을 털고 있는...ㅋㅋ
우린 나름대로 시간 분배를 잘 했다. 버스를 타고 다시 학교로 와서...
다른 조원들을 보면서 뭐먹었냐.뭐했냐..
잠깐 떨어진동안에도 궁굼한게 어찌나들 많은지..
단비 머리 잘라주고, 남는 시간엔 오래방(오락실에 있는 노래방)에
다녀오구.. 우린 회의로 이어졌다..
- 태신오빠와 미향언니. 학교에서 잤다고 하는데 안쓰럽고,
- 우리만 다녀온거 같아서 너무 미얀 시러웠다...--;
모두들 즐거운듯.. 배부른듯.. 마냥 웃고..^ ^
조구호 발표가 이어졌다.. 어찌나 웃기던지..
막강3조 짝짝짝 튼튼3조 짝짝짝
천하무적 막강3조 화이팅!
- 소연이도 있었음 좋았을껄.....
운영진의 회의가 이어지고, 선우오빠와 늦도록 국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역시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배울게 많았다.
- 이날밤, 미화와 기섭도 늦게까지 안 자고 있었다..
- 아마 이날밤에 이뤄진것이 아닌가..?ㅋㅋㅋ
윤영선 국순 수기 1탄. 여기서 끝.
4시간 걸렸습니다.--; 죽을 맛.
다들 글을 어찌나 잘 쓰던지.. 나는 재주가 없어서리..
내 원래 스타일 - 생각은 생각대로. 보이는 것은 보이는대로. 썼습니다.
그래도 일기 안쓰고,안보고 하나하나 기억이 나는 걸 보니 정말 즐거웠나봅니다.^ ^
되도록 나의 감정들을 간직하고 기억하려고 어찌나 애를 썼었는지....^^
진지하게 쓰고 싶었지만, 분위기 너무 down될까봐서리..재밌게 읽어주셈~^0^
첫댓글 첫날선봉 나만빼고 다기억하다니-ㅅ- 기억하겠다 윤병장 풉;
수고 많았다.. 누구에게라기보다 스스로에게 멋지고 만족스런 국순이었길.....
언냐~ 수기 쓰는데 내 도움이 컸제?ㅋㅋㅋ 오늘 일 해야되는데 밤 늦게까지 잠 못자구 수고 많아써~ 잼있게 잘 읽어땅..^-^
^ㅡ^밝은모습에 내면에는 속이 꽉 찬 열매들이 가득한 영선언니, 언니의 진심은 다 알구 있어요~ㅎㅎ+_+항상 지금 모습, 멋진 모습 그대로인 언니가 되어주세요~+_+싸랑해요~♡수기 잘 읽었습니다~(__)
글에서두 남을 위한 따뜻한 배려가 푹푹 묻어나는구나~ ^^ 2탄 기대!!
햐아 ㅡ0ㅡ! 누나 멋져 ㅋㅋㄷ
재밌다... 눈물이 나네....ㅋㅋㅋ
수기 읽을 때마다 그 때 일들이 눈에 아른거리네요... 보고시포 언냐...
우리가 했던 모든것들이 생각나구있다.... 열씸했던 너의모습들 생각난다..헤헤
내가 울었던가..ㅋㅋ기억에서 지우길..^^글구..진주서 너그들 받을때..한명씩 안아주고 싶었다..넘 잘걷고 있던 아그들..정말이지 엄청시리 대견해보였다....^^깨끗한 영선이의 발이 보고싶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