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 보치아대회는 감동이다>
2022년 오방 보치아대회가 열렸다.
대회가 열린 북구반다비체육센터는 개관 후 첫 번째 행사여서 그 의미가 컸다.
횟수로 치면 2019년에 첫 대회를 개최하고 코로나로 인해 2년 동안 쉬었으니 2회인 셈이다.
이번 대회는 기아자동차 밀알봉사회의 후원이 큰 힘이 되었다.
경품도 70점이나 준비하여 1인 1 경품에 근접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2019년 대회는 10개 클럽, 36팀이 출전하였다.
올해에는 코로나로 인해 8개 클럽, 24팀, 107명이 참여하였다.
선수들이 던지는 공 하나하나는 승패를 떠나 감동이었다.
오방보치아클럽에서는 박대왕-고주혁, 배영준-김현숙, 박일용-한샘 등 3팀이 출전하였다.
박일용-한샘 팀이 결승에 올라 백구사랑팀과 맞붙어 6:1로 승리하였다.
오방 보치아클럽 소속 팀의 당초 목표는 4강이었다.
박일용-한샘 팀은 처음으로 손발을 맞췄는데 에이스 박일용 선수와 해결사 한샘 선수가 고비마다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며 우승했다.
2019년에 김방울-한샘 팀은 4강에 올랐으나 체력 저하와 경험 부족으로 고배를 마마 적이 있었다.
한샘 선수는 다음 대회는 결승까지 올라가겠다 각오를 밝혔는데, 약속을 지킨 것이다.
오방 보치아대회는 이제 걸음마를 떼었다.
2회라는 타이틀 대신에 2022년이라 붙인 것은 아직 정례화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례화 뿐 아니라 대회 위상을 세우는 과제를 안고 있다.
생활체육 보치아의 저변 확대를 통해 실업팀 창단까지 나아가기 바란다.
탁구, 사격, 양궁에 이어 네 번째 광주광역시 실업팀은 보치아가 되기를 열망한다.
대회 준비와 진행을 위해 수고하신 오방센터 직원들에게 감사한다.
(2022.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