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여행>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성지, 제천10경 배론성지
올 겨울은 눈이 참으로 많이도 왔다.
제천 여행길에 원주에서 제천으로 들어오는 국도변에 한 폭의 그림처럼
자리잡고 있는 제천 9경인 탁사정을 구경하고 제천 10경인 배론성지로 향했다.
제천 10경인 배론성지로 가는 길은 눈이 많이 쌓여 있어서 통행하는 차량도 거의 없었다.
한적한 길을 조심스럽게 운전하면서 배론성지에 도착했는데
하얗게 눈 덮힌 모습이 무척이나 깨끗하고 아름다웠다.(제천 가볼만 한 곳)
배론성지로 가는 입구에 다리를 지나면 만나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배론본당
조선 후기의 천주교 성지로 우리나라 천주교 전파의 진원지이다.
1801년 신유박해 때 많은 천주교인들이 이곳에서 숨어 지냈으며,
천주교도 황사영(1775~1801)이 박해 상황을 알리기 위해 백서를 썼던 토굴과
천주교사상 두번째로 신부가 된 최양업의 묘가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성요셉 신학교가 세워 졌던 곳이기도 하며,
천주교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성지이다. (성지 가볼만 한 곳)
배론본당 모습
도로에서 좌측으로 건너가서 최양업신부 조각공원 방향에서 바라 본 모습이다.
최양업신부 묘소와 성직자 묘소가 있고...십자가의 길이 있는 곳이다.
제천 10경인 배론성지
제천~원주간 국도에서 약 3.1Km 지점에 위치한 배론성지는
1801년 신유박해 때 천주교인들의 은둔했던 생활지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학교인 성요셉 신학교가 소재했던 곳으로 천주교성지이다.
신학당 모습
황사영 백서가 쓰여진 토굴
황사영은 1801년 2월 말 신유박해를 피해 배론에 살던 신자인 김귀동의 집으로 왔다.
그는 옹기 저장고로 위장한 토굴속에 8개월간 은신해 있으면서 9월 22일 백서를 완성했다.
백서는 1925년 교황 비오 11세께 증정되었고, 현재 교황청 민속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현재의 토굴은 1987년 서울대 이원순 교수의 고증에 의거하여 복원된 것이다.
성요셉성당
순교자들의 집
최양업신부 조각공원
배론성지 안내도
주소 : 충북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 623번지
전화 : 043) 651 - 4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