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1박2일 차이다.
화요일은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서 지리산 정상에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다.
어쩌면 흐린 날씨라서 더 나았는지도 모르겠다.
등산을 마치고 간단히 씻고 지리산 중산리 주차장에서 중산 정류소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전에 중산리 계곡 내려가는 길이 있어서 계곡에 몸을 담글 수 있을까 기대했었는데, 내려가는 길이 없어졌다.
더구나 비가 많이 내려서 날씨도 시원했고, 계곡에 물 양이 많아져서 물에 다가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또한 지리산 산행 이후 몸이 많이 피로하여 쉬고 싶었다.
밤새 비가 많이 왔다.
설상가상으로 지리산 중산리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다.
그래도 계곡보다 훨씬 높은 위치에 있기에 물에 떠내려갈 걱정은 없다.
가까이 화장실도 있고, 급하면 사용할 물통(?)도 준비되어 있다. 참고로 물통은 입구가 넓은 게토레이 물통이다.
그러나 아침에 날씨가 좋아져서 사용할 기회는 없었다.
지난번 자전거 국토종주 여행 때 하천변에 차를 세워두는 것이 얼마나 불안한 것인지 알기 때문에 비 올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빗줄기가 다행히 가늘어졌다.
씻고 간단하게 차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한다. 이 정도면 예상했던 것보다 날씨가 좋다.
그래도 비가 오니 조금은 아쉽다.
바로 해인사로 이동했다. 중산리에서 해인사까지는 일반도로로 2시간 정도 걸린다.
홍류동 계곡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는다. '왜 입장료를 받지?'하고 생각했지만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징수이겠지.. 하고 생각하며 비용을 냈는데, 조금 이상한 점은 있다.(물론 개인적인 생각
좋은 자료라 퍼 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