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강한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광우스님 법문)

[라엘(대구)]

며칠전 부처님 오신날이었습니다 

그날 작성했어야 하는데, 어쩌다보니 오늘에서야 올리네요 

기독교에서는 '뿌린데로 거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불교에는 '인과응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표현만 다를뿐 의미는 같습니다 

20세기 들어와서 많은 영능력자들이 출현했고 그들마다 윤회와 업의 인연을 긍정하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일에는 복이 있어야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각박한 현실에 돈에 집착하게 되고 남을 짓밟아야 성공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강약약강, 적자생존, 약육강식 등등을 긍정하고 이런 방향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또한 많습니다 

저런 방법으로 성공하는 사람도 많기에 업의 인연이란것에 부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불교에서는 나가면 언젠가는 돌아온다고 하는데요 

영능력자 역시 똑같이 말합니다 

선업을 아주 많이 쌓으면 몇 생에 걸쳐서 그 복을 누리고 

악업을 아주 많이 쌓으면 몇 생에 걸쳐서 업장을 정화시키는 힘겨운 생을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업론에 대해서는

특히 업장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어차피 업때문에 힘들게 살아야하면 정해진거 그냥 받을 수 밖에 없지 않냐고 노력해봐야 바뀌는게 있냐고 하면서 볼멘소리를 합니다 

그러나 이는 오해하는 것이며 진정한 업론은 

현생에서 본인이 누리고 있는 복은 전생의 선업의 결과이고 업장은 악업의 결과이니 업장은 받아들이되 선업을 쌓아서 운명을 개척하는거라고 합니다 

(사실 글을 쓰는 저도 참 마음먹은대로 잘 안됩니다, 하는일이 안풀리면 욕나오고 뭐 그렇습니다 ㅠ)

운명은 개척할 수 있고

그 운명을 개척하려면 복을 지어야 합니다 

그 복에 대해서 한 스님의 법문을 들어보는데요 

영상 한개가 40분 분량으로 좀 긴데요 

요약정리한 내용을 같이 올리겠습니다 

시간이 있으면 영상을 없으면 요약정리한 내용을 보시면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것이 무엇일까요?
돈, 무기, 권력, 명예, 사랑 등등 사람마다 다를건데요

불교에서 말하는 부처님이 세상에서 가장 강하다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보통 강한 사람을 장수나 장군으로 비유합니다
장수에는 여러종류의 장수가 있는데요

힘이 세고 용맹한 장수를 용장
머리나 지식이 뛰어난 장수를 지장
가슴으로 덕으로 사람을 이끄는 장수를 덕장
이라고 합니다

용맹한 장수는 지혜있는 장수를 이기기가 힘들고
지혜있는 장수는 가슴으로 덕으로 품는 장수를 이기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용장 지장 덕장보다 더 뛰어난 장수가 있는데 바로 복장입니다
복장이란 복이 있는 장수를 말합니다

용장위에 지장있고
지장위에 덕장있고
덕장위에 복장있습니다

복(福)이란걸 무엇일까요? 하늘의 운을 말합니다

예를들어
징기스칸은 전투에서 적의 독화살이 목을 꿰뚫었는데도 살아남았고
사마의는 전투에서 제갈량의 계책에 넘어가 불에 타죽게 생겼는데 폭우가 내려서 살아남았습니다
이에 제갈량은 일은 사람이 도모하지만 성패는 하늘에 있다라고 탄식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늘의 운이 따르는 장수를 복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복(福)이 있는 장수는 이기기가 힘듭니다

어느 사람이 자수성가한 CEO를 찾아다녀서 그 성공비결에 대해 수십년간 취재하고 연구한것을 책으로 낸적이 있는데요
그 성공비결이란 독서, 운동, 긍정적인 사고방식 등등 있지만 한결같이 꼽은것은 행운이 따랐다고 합니다
뜻하지 않는 행운으로 누군가가 도와준다던가 위기를 모면했답니다

동양에서는 이런 행운을 복(福)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우리가 무엇을 진행해서 성취하고자 한다면 그 밑바탕에 복(福)이 있어야 합니다

그 복(福)은 누가 짓는것일까요?
내가 짓는것이며 내가 짓는 선업에 대한 결과물을 복(福)이라고 부릅니다

복(福)이라는 것은 불교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중의 하나입니다
그건 부처님도 복(福)을 아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부처님의 일화를 이야기하자면

한 눈먼스님이 있는데, 세상에 복을 구하는자가 있다면 바늘에 실을 꿰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요
그것을 부처님이 한다고 하길래 눈먼스님이 의아해서 이렇게 물었답니다

'부처님은 모든 복과 지혜가 완성되었는데, 무슨 복(福)을 구하십니까?'

여기에 부처님께서

'아니다 세상에 복을 구하는 사람가운데 나보다 더한 사람은 없다(광우스님 왈 욕심쟁이 ㅋ)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는 지혜도 있어야 하지만 복(福)도 있어야 한다'

서두에 가장 강한것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펼쳐보았는데요

이미 답은 나왔네요

가장 강한 장수는 복장이고
자수성가한 사업가들의 성공비결은 행운이고
부처님도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복입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강한것은 복(福)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묻겠습니다
복(福)은 누가 짓는것일까요?
내가 짓고 내가 받는 것이 복(福)입니다

아함경이라는 경전에서 부처님에 대해 나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만일 한 사람이 한가지 법을 따르고 한가지 법을 떠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어쩌지 못할것이니라'

그건 바로 복(福)입니다
경전에서는 공덕복업이라고 합니다
공덕과 복, 선업 다 같은 말입니다

부처님께서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마왕과 악마들이 쳐들어왔을때이고 복의 힘으로 물리쳤고 복의 힘으로 깨달을 수 있었다고 하십니다
제자들아 그러니 복(福)을 열심히 닦아라고 하십니다

어느 젊은이가 부처님을 찾아와 절을 하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올립니다

불에 타지 않고
물에 잠기지 않고
태풍에 날리지 않고
도적과 왕이 빼앗을 수 없고
어느 창고에 간직해야 영원히 간직할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이르길

복(福)이야말로
불에 타지 않고
물에 잠기지 않고

그 어느누구도 빼앗을 없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베푼 마음의 창고야 말로 영원히 무너지지 않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이 바로 복(福)입니다

조금 충격적인 이야기를 해볼까요?

복이 없는 사람은 엄마복이 없습니다
불교적인 가르침에서 보자면 그런 부모를 만나고 그런 고통을 받는것도 전생에 내가 지은 악업이라고 합니다
내가 복(福)이 없으면 좋은 부모를 만나기가 힘듭니다

이를 인과응보라고도 합니다

복(福)이 없으면 좋은 부모, 자식, 배우자 만나기가 힘듭니다
이 모든 인연의 뿌리는 내가 뿌린 업의 모습들입니다

살다보면 좋은일도 안좋은일도 생깁니다
좋은일은 자기덕이라고 보고
안좋은일은 남탓, 조상탓이라고 보는 경향이 있는데요

불교에서는 내 앞에 펼쳐진 불행과 행복은 내가 지은 업의 결과가 내 미래의 행복과 불행을 만드는것입니다

내 주변사람들이 나를 괴롭히거나 방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을 만나는것자체가 내가 복이 없는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황금이 나오는 맥보다 더 중요한 맥이 인맥이라고 좋은 사람만나는 것도 복이 있어야 합니다

원하는 일을 함에 있어서
복(福)이 많으면 빨리
복(福)이 적으면 느리게
복(福)이 없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복(福)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공부복은 있는데 학교복이 없어서 좋은 대학에 못가는 사람
공부복, 학교복은 있는데 취직복이나 관복이 없어서 좋은 직장이나 고시패스 못하는 사람
다 가졌는데 가족복이 없는 사람은 콩가루 집안에서 태어나거나 이상한 배우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 건강밖에 없는 건강복만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건강이 가장 좋은 복입니다
건강해야 기회도 있습니다

각자마다 가지고 있는 복(福)이 다릅니다

그래서 복(福)이있어야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노력해도 일이 잘 안풀리면 전생에 지은 복(福)이 부족해서 입니다
운명을 행복한 방향으로 개척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복(福)을 지어야 합니다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까?
행복한 삶을 창조하고 싶습니까?
복을 지으십시오
선업을 쌓으십시오
공덕을 지으십시오
복과 선업과 공덕의 힘이
진정한 행복의 길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글 잘읽었습니다.
글에 한가지 첨언한다면
기독교에 뿌린대로 거둔다란 말씀은
이 땅에서 복을 받는 즉 잘되고 돈을
많이 벌고 출세하고 하는 기복신앙으로
바꾸어버린 한국 기독교에 병폐입니다.

기독교에 본래에 복은
심령이 가난한자
애통하여 우는자
온유한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자
긍휼히 여기는자
마음이 청결한자 ...

정신적인 복을 의미함에도
물질적인 복으로 바꾸어
지금 현재 개독교가 되었죠

[천년송]

운칠기삼

[후다닷(부산)]

고맙습니다. ^^

[코난.카페장(경기)]

정말 좋은 글이고 잘보았습니다 프린트해서 일녕에 한두번씩은 계속 보고 싶은내용입니다 ㅎ

[옴아훔(서울)]

고맙습니다

[꿈의나라(대구)]

무신론주의지만 좋은글은 가슴으로 느낄수있읍니다. 내눈을 선하게 해주고 내마음을 편케해주는 글, 을 올려주신 님께 감사드립니다.남은 하루도 복된시간되시기를....

[Rubicon l 서울]

운구기일......
복 ? ......

[능천]

복을 짖는 것중 최고는 생명을 존중하고 살리는 방생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