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월) Daily Golf News
1. <LPGA> 박인비, 한국선수 최초 4년연속 '멀티플' 우승 - 연합뉴스
박인비 LPGA 우승볼은 갤러리에게(어빙 AP=연합뉴스)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인비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천46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로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쳐 박희영, 크리스티 커(미국)를 3타차로 제치고 통산 14번째 LPGA 투어 트로피를 차지했다. 대회 우승에 이른 볼을 갤러리에게 선물하는 박인비.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한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4시즌 연속 2승 이상을 올리는 꾸준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세계 최강 한국여자골프에는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탄생했지만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확실히 다른 성향의 선수다.
한국의 다른 스타 선수들이 LPGA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여러 시즌 동안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
박인비가 국내 골프팬들에게 가장 먼저 이름을 알린 것은 2008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이었다.
당시 박인비는 컴퓨터 퍼트를 뽐내며 우승을 차지하면서 스타로 떠올랐지만 이후 4년 동안 LPGA 투어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선수 생명이 길지 않다는 지적을 받은 한국에서는 이 정도의 긴 시간 동안 우승이 없다면 은퇴하는 것이 수순으로 여겨질 정도였다.
-LPGA-박인비, 텍사스대회 우승(어빙 AP=연합뉴스)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인비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천46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로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쳐 박희영, 크리스티 커(미국)를 3타차로 제치고 통산 14번째 LPGA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러나 박인비는 2012년 에비앙 마스터스,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대회를 우승하며 골프팬들에게 이름을 다시 각인시켰다.
이 때부터가 박인비 전성기의 시작이었다.
박인비는 2013년 메이저대회 3연승을 포함, 6승을 올리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 뿐만이 아니라 2014년에도 3승을 거둔 박인비는 2015년에도 시즌 전반기에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이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4시즌 연속 '멀티플 우승'을 기록했다.
박인비 이전에는 박세리가가 2001∼2003년, 신지애가 2008∼2010년에 3시즌 연속 2승 이상씩을 올린 적이 있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2. 장익제·신지애, 日골프 동반 우승 - 조선일보
장익제, 신지애 선수 사진
장익제(42)와 신지애(27)가 일본 남녀 프로골프 대회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장익제는 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골프클럽(파70·6545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더 크라운스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장익제는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며 통산 3승을 올렸다. 우승 상금은 2400만엔(약 2억1000만원)이다.
신지애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10승째를 올렸다. 신지애는 일본 지바현 이치하라시 스루마이 골프장(파72·6515야드)에서 열린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기쿠치 에리카(7언더파)를 1타 차로 제치고 상금 1260만엔을 받았다.
민학수 기자
3. 캐디가 꼽은 골프장 최악 패션은 '등산복' - 연합뉴스
캐디가 꼽은 골프장 최악의 패션 스타일은 등산복이었다.
3일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www.wide-angle.co.kr)에 따르면 최근 전국 골프장 10곳의 캐디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중복 응답)한 결과, 최악의 '패션 테러리스트'로 '등산복을 입은 사람'(112명)이 꼽혔다. 설문 주제는 '골프장 패션을 통한 매너와 서비스의 상관관계'였다.
60명은 나쁜 골프 패션으로 셔츠(남방)를 지목했고, 청바지패션(52명)·단색패션(16명)·야구모자패션(12명)·레깅스패션(4명)·면바지패션(4명) 등도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캐디들이 좋아하는 패션은 ▲ 슬림한 스타일(68명) ▲ 푸른 잔디와 잘 어울리는 파스텔 톤 컬러패션(64명) ▲ 원색계열 패션(40명) ▲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 패션(24명) 등의 순이었다.
76%는 "골프웨어를 제대로 갖춰 입은 골퍼에게 잘해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답했고, 80%는 "스타일이 좋은 골퍼는 실력도 좋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골프장에서 매너가 없는 최악의 진상 골퍼로는 '클럽을 막 던지는 사람'(64명)이 꼽혔고, '야한 농담과 반말하는 골퍼'(60)도 캐디들이 싫어했다.
'방향을 잘못 봤다고 핑계대는 사람'(60명), '홀컵까지 남은 거리 몇번씩 물어보는 골퍼'(28명), '신체적 접촉을 하는 골퍼'(28명), '연습 스윙 많이 하는 골퍼'(28명), '음주골퍼'(16명), '오비볼을 꼭 찾아달라는 골퍼'(12명) 등도 꼴불견으로 지적됐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4. 한국을 대표할 10개 코스는? -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2015 한국 10대 코스 선정 작업 스타트
글_ 황창연 기자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2015년 ‘한국 10대 코스’ 선정 작업에 들어간다. 6개월간의 준비와 심사를 거쳐 가장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법에 의해 결정될 ‘2015 한국 10대 코스’는 오는 9월호에 발표될 예정이다.
나인브릿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2015 한국 10대 코스' 선정 작업을 시작한다. 2003년 코스 선정을 시작한 이래 벌써 일곱 번째다. 그 동안 골퍼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걸출한 스타 코스도 탄생했고, 더 이상 큰 발전 없이 잊혀진 곳도 있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의 '한국 10대 코스'에 선정되려면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영광이 계속되려면 한 번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좋은 코스를 만들기 위한 유지와 보수, 변화를 계속해야 된다는 것이다. 더욱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최종 10개 코스만이 승리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코스 선정 방법에 큰 변화를 두지 않기로 했다.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인터넷 투표, 독자엽서, 프로 골퍼, 클럽챔피언의 1차 설문을 통해 40개 후보 코스를 결정하고, 이어 이 후보 코스를 코스 전문 선정위원이 채점해 최종 10개 코스를 결정한다.
일반인 참여와 전문가의 견해를 합친 방법으로 가장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다.
전국 18홀 기준 코스가 1차 설문 대상
1차 설문은 4월부터 시작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독자들이 보내온 엽서와 홈페이지의 투표를 통해 일반인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프로 골퍼와 클럽 챔피언들에게는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직접 설문을 받는다.
1차 설문 대상은 2015년 1월1일까지 정식 개장·운영 중인 전국의 18홀 기준 골프장이다. 정부에 정식 등록 절차를 마친 18홀 코스만이 골프 종목의 정식 경기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2015 한국 10대 코스'의 1차 설문조사 대상은 총 341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3년보다 30개가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이 118개, 강원 41개, 영남 69개, 호남 39개, 충청 46개, 제주 28개다. 그러나 코스의 수가 늘어날수록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1차 설문결과와 전문가 점수를 합산해 최종 선정
'한국 10대 코스'는 1차 설문조사를 통한 점수 10점과 코스 전문 선정위원의 점수 90점을 합산해 총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먼저 1차 설문은 대상 코스를 총 네 개의 군(인터넷, 독자엽서, 프로 골퍼, 클럽챔피언)에 공개한 뒤 약 3개월에 거쳐 설문을 받는다. 설문 방법은 '자신이 플레이해본 코스 중 가장 좋다고 판단되는 10곳'을 체크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설문 받은 골프장의 득표수를 각 군별(인터넷, 독자엽서, 프로 골퍼, 클럽챔피언)로 25%씩 반영해 점수를 매긴 뒤 1등부터 40등까지 40개 코스를 뽑는다. 그리고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1등부터40등까지 0.1점씩 차등점수를 부여한다. 예를 들어 1등은 10점, 2등은 9.9점, 3등은 9.8점… 식이다. 즉 1차 설문조사 순위에 따라 10점부터 6.1점까지 부여 받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 40개 코스는 총 50명의 전문 코스 선정위원들이 평가하는 후보 코스에 올라 평가된다. 전문 코스 선정위원들은 후보에 오른 코스 중 자신이 직접 플레이하고 경험해본 코스만 평가하게 되며, 코스평가에 필요한 세부사항(샷밸류, 공정성, 코스관리상태, 리듬감, 심미성, 안정성, 시설, 종업원의 친절 및 전문성, 전통 및 기여도)에 따라 코스의 전체적인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점수를 매기게 된다.
그리고 선정위원들이 제출한 평가서의 각 골프장 점수를 합산해 평균을 낸다. 전문 코스 선정위원들의 점수는 90점이 만점이며, 이는 1차 설문조사에서 얻었던 점수(10점부터 순위별로 차등적으로 부여했던 점수)와 합산돼 총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최종 '한국 10대 코스'가 선정된다.
휘슬링락
기존 코스와 신규 코스의 맞대결
올해 코스 선정에는 최근에 지어진 신규 코스와 기존 코스와의 싸움이 예상된다. 갈수록 완숙미를 더하는 기존 코스들은 자연스러움과 익숙함을 무기로 삼았지만, 신규 코스는 최신 시설과 완성도 높은 설계로 빈틈이 없어 보인다. 코스 선정 때마다 매번 한 두 코스의 이름이 사라지고 새로운 코스가 보이는 것도 이러한 이유일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날이 갈수록 심해질 수밖에 없다. 점점 발전하는 기술과 코스에 대한 각종 정보를 섭렵한 신규 코스가 기존 코스들을 위협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는 회원제나 퍼블릭 할 것 없이 모든 코스들에 해당된다. 과연 누가 살아남고 누가 새롭게 이름을 올릴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2015 한국 10대 코스 일정]
선정대상
2015년 1월1일 현재 정식 개장, 운영 중인 18홀 기준 골프장
선정과정
4월1일~6월19일 본지 독자엽서 및 인터넷 투표 진행, 남녀 투어프로와 클럽챔피언 직접 설문조사
6월25일 설문조사 집계 후 40개 후보 코스 선정
7월 40개 후보 코스 대상 전문 코스 선정위원 평가 작업
8월 채점표 집계 후 2015 한국 10대 코스 선정
발표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9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