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일쯤 방문했던 스시코우지, 재작년, 작년에 이어서 3년연속 가장 자주 다닌 스시집으로 등극했는데,
이날 맛본 전갱이는 인생 전갱이였습니다. 여러곳 다녀보니 역시 이만한 스시집 별로 없는것 같아,
내년에도 아마 가장 자주 방문할것 같은 스시집, 유일하게 단골이라 부르는 스시집입니다.
맛으로만 본다면 가장 맛있게 먹은 스시집은 코지마, 특히 히까리모노 다루는 실력은 비교불가라 생각합니다.
올해 발표된 2017 미쉘린 서울편에서 스시집중에선 유일하게 별 하나를 획득한 박경재셰프의 업장인데,
사진촬영불가, 국내 최고가 스시집. 올해 먹은 식당중 인당 계산하면 최고가 식당이기도 합니다.
이성준셰프 마지막 근무때 들러서 맛봤던 오마카세, 특히 저 이쁜 보우즈시는 한동안 맛보지 못하니 더 생각나네요.
요이치시절때부터 보아오던 셰프라 성장세가 무서운 젊은 셰프님중 한명, 2017년엔 다른곳에서 스시맛 좀 보여주세요.
오일파스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편인데 인생 크림파스타를 경험했던 고메트리 김성모셰프의 크림파스타!
점심 세트메뉴의 가성비는 최고, 유명한 파스타집들 많지만 저는 여기가 제일 맛있는거 같습니다.
60일이상 숙성시킨 매력적인 돼지불고기를 맛 볼 수 있는 달밝은집이 올해의 돼지고기.
매년 정리해오던 돼지고기집은 2016년은 자주 먹질 않아 패스합니다.
올해의 라면으로 꼽으라면 바로 이 당근마차의 털게라면. 무려 10만원이 넘는 라면이지만 맛있는건 부정못합니다.
물론 다시 먹긴 힘들것 같긴 합니다만....
최고의 탕수육을 맛볼수 있는 도원, 항정살로 튀겨낸, 그리고 과일 듬뿍 들어간 소스,
군만두는 맛없었지만 탕수육만큼은 가장 맛있게 먹은 중식당.
올해 가장 자주 다닌 디저트카페는 단연 리틀앤머치. 모시고 간 여성분들중에 싫어하는분 아직 못 봤습니다.
더 말이 필요없죠?ㅎㅎ
솔직히 스시집 다니기시작하면서 횟집/일식집 멀리하고 있었는데 기대이상으로 맛있게 먹었던 막내횟집의 숙성회.
회 덮밥 만들어서 먹으니 맛있던데요?ㅎ 낮에 술 마시면서 먹어서 더 맛있었을지도...
어향가지 아주 맛있게 먹었던 맛이차이나, 아마 올해 가장 자주 다닌 중식당이 아닐까 싶은데,
가성비 좋은 세트메뉴에 요즘은 여러요리 많이 늘어나 만족도 높은 중식당, 아마 올해도 방문횟수 1위 중식당 예정!
올해의 수육, 및 올해의 설렁탕에 등극한 미성옥, 명동에 가면 주로 하동관 다녔는데 앞으론 여길 더 자주 다닐듯...
올해 맛있는 된장찌개를 찾아서 여기저기 좀 다녔는데 가격은 사악하지만 합석은 극혐이지만 그래도 맛은 최고인 산불등심.
냉동등심 3만원 후반대주고 먹을용기는 없어서 저는 꼭 점심에만 찾습니다.
최고의 생구탕, 그리고 최고수준의 전을 맛볼수 있는 속초여행중 가장 맛있게 먹었던 식당입니다.
밑반찬이 맛있어서 사오기도 하고...
음식좋아하는 선배님 직장갔다가 동네 중국집갔다가 우연히 맛난 수준급의 유니짜장.
사진한장이면 충분하죠?
생애 첫 일본여행, 미슐랭식당들의 경험, 아주 즐겁게 잘 다녀왔습니다.
2017년에는 3월에 타베로그 전체 평점 1위 마츠가와, 7월엔 미슐랭 3스타 스시교텐의 예약이 잡혀있어,
최소 2번의 일본여행을 할 예정입니다. 포스팅으로 찾아봽는걸로!
비오는날 음악 틀어놓고 포장마차느낌의 야장에서 먹었던 장다리식당의 곱창전골, 비오면 친구놈이랑 늘 여기서 소주!
올해 가장 맛있게 먹은 밥을 생각해보니 여기서 먹은 우나기솥밥이였던거 같습니다! 유일하게 코우지가 두번선정!
올 한해 식사하면서 가장 많이 웃고 가장 즐거웠던 식당을 꼽으라면 단연 한바우순두부.
이때의 느낌을 다시 느끼긴 힘들겠지만 다음 강원도 여행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