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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현대중공업, 가즈프롬 LNG 해양플랜트 수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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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08-31 | 국가 | 러시아 | 작성자 | 정보람(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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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가즈프롬 LNG 해양플랜트 수주 - 한국, 조선분야 기술력·인지도로 해양플랜트 분야에서도 승승장구 -
□ 2017년 말까지 2억9500만 달러 상당의 LNG 해양플랜트 인도 예정
○ 현대중공업은 4월 말 2억9500만 달러 규모의 러시아 자원 관련 국영기업 Gazprom flot의 LNG 해양플랜트 건 입찰에 성공함.
○ 본 입찰에는 현대중공업 외에도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등이 참가했으며, Vedomosti 등 현지 언론에도 "현대가 대우, 삼성을 제치고 가즈프롬 LNG 터미널 건설입찰을 수주했다"고 소개됨.
○ 이 입찰 건의 입찰 상한가는 3억765만 달러로, 낙찰가는 2억9477만 달러(VAT 18% 제외)로 알려졌으며, 5월 중 계약서 체결 후 2017년 11월 15일까지 EX-YARD 조건으로 제품 인도 예정임.
○ 지불조건은 계약서 서명 시 10%, 6개월 후 10%, 기공 시 10%, 플랜트 인도 시 70% 등 순차적으로 이루어짐.
□ LNG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진행 현황
○ 2013년 가즈프롬과 레닌그라드 주는 2018년까지 Ust-Luga 항 주변에 연산 1000만 톤 규모(1500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LNG 플랜트 조선소를 건설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함. 해당 양해각서를 통해 레닌그라드 주정부는 조선소 건설 및 운영 관련 지역정부의 승인절차 및 가즈프롬의 부지 등록 및 시설 소유권 관련 허가를 보장했음.
○ 레닌그라드 주의 LNG 조선소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유럽 및 발전가능성이 높은 남미 시장을 겨냥한 것임. 완성된 LNG 플랜트는 러시아 본토와 떨어진 중부유럽 한가운데 있는 칼리닌그라드에 공급돼 선박 연료공급 및 발트해 내 소형 LNG 물량 공급에 이용될 전망 - LNG 해양플랜트가 배치될 위치는 피오네르스크-젤레노그르다스크 북부 해안으로, 3.5㎞의 해양수송파이프를 통해 쿨리콥스크 풍력발전소 인근으로 운송될 예정임.
○ 이 프로젝트 관련해 가즈프롬은 기업, 잠재발주처, 투자기업 등 추가 투자자에게 49%까지 지분을 매매해 해당 프로젝트 관련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음.
칼리닌그라드 인근 지도 자료원: 가즈프롬 홈페이지,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가공
□ 시사점 및 전망
○ 국내 조선사 중 삼성중공업은 2005년 러시아 국영해운사 Sovcomflot로부터 북극항로(바렌츠 해) 운항용 쇄빙선을 수주한 바 있으며, 대우조선해양은 2014년 러시아 Novatek, 프랑스 Total, 중국 국영석유회사(CNPC)가 합작한 야말 프로젝트 관련 LNG 쇄빙선 15대를 수주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러시아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음.
○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우리 기업의 생활소비재 분야 대러 수출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 그러나 대러 경제제재로 인해 미국·유럽 기업의 러시아 진출 및 수주 활동이 어려워진 만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건설, 조선, 플랜트 분야 수주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볼 수 있음. 해양플랜트의 수익률이 일반 선박에 비해 낮다고 알려진 만큼, 장기 전략을 통해 핵심기술 및 시험인증 기반을 육성해 원가를 낮추고 수익률을 높일 필요가 있음.
자료원: World Maritime News, 가즈프롬 홈페이지, 현지 언론 Vedomosti 및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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