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6-15
소망은 어떻게 이루어집니까? / 권오서 목사
1. 우리의 소망은 (기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12절“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 할지어다 하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로부터 약속을 받았지만, 거기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의 기도내용이 상식을 뛰어넘는 기도였다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그의 기도는 응답되었습니다.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었습니다.
신의 존재에 대한 과학자들의 의견이 분분한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님은 분명 존재합니다. 그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이 현명한 처신입니다.
우리의 소망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기도는 결코 우연이 없습니다. 우연히 기도가 응답되고 우연히 소망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살아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기도한 대로 결실을 맺게 하십니다.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우리의 소망은 (최선의 노력)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13절“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태양이 멈췄다는 것은 계속해서 밝은 대낮이라는 이야기가 되는 건데 그럴 경우 군사력이 강한 쪽에 유리합니다.
연합군의 군사력이 강할 경우 태양이 중천에 계속해서 떠있다면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불리할 수도 있었고, 이와는 반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군사력이 강했다면 이스라엘 측에 더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최선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9절“여호수아가 길갈에서 밤새도록 올라가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니 10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게 하시므로 여호수아가 그들을 기브온에서 크게 살육하고 벧호론에 올라가는 비탈에서 추격하여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이르니라.”
연합군이 패색이 짙어지자 도망가게 되는데, 여호수아는 끝까지 추격하며 그들을 공격했습니다.
“이쯤하면 되었겠지”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밤새도록 달려왔다면 얼마나 피곤하겠습니까? 아무리 훈련받은 군사라 할지라도 밤새도록 달려오면 힘듭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피곤함을 뒤로한 채 열심히 전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습니다.
소망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을 통해 성취됩니다. 디모데전서 4장 15절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진보(프로코페,προκοπη)’는 전심전략할 때 이루어집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좋아지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아지기 위해서는 전심전력해야 합니다. 최선을 다해 달려 우승한 사람만이 상을 받습니다.
대충 대충해서 되는 일이란 없습니다.
힘들다고 원망하고 불평하며 주저앉아 있습니까? 힘을 내세요. 최선을 다합시다. 2008년 1만 가족 비전-최선을 다합시다.
3. 우리의 소망은 (하나님)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여호수아는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자신들의 열심을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싸우셨다”고 고백했습니다.
14절“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 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실제로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의 수가 더 많았습니다. 적군의 입장에서 보면 이 상황은 그야말로 군사로서 제대로 한 번 싸워보지도 못하고 죽은 것이 됩니다.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바로 하나님에 의해 행해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소망은 하나님께서 이루십니다. 내 힘으로 되는 것 아닙니다. 내 지식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 놓았다 한들 그것이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시 62:5“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하나님께 소망이 있기에 하나님만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만 바라보십시오.
그분께 소망이 있습니다. 성도들이 이 땅에 사는 동안 영원한 소망을 기대하며, 또 그것을 이루어가는 삶이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앤드류 머리는 두 가지 사실을 기억하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는 우리 자신의 철저한 무력함이며,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충족성입니다. 하나님만을 바라보십시오.
수렁에 빠진 사람은 발버둥 치면 발버둥 칠수록 깊이 빠져 들어갈 뿐입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외부의 도움을 기다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