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보내면서 집 근처 쇼핑몰에 가서 시간을 보내고 집에 들어가기전에 아이스크림을 먹고 들어가면서 그 두군데 장소에서 생각해본 것들입니다.
1) 아이가 둘이 있다보니 화장실에 갈때도 함께 갈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아내와 제가 아이를 한명씩 데리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딸만 둘이라 화장실에 가면 좌변기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때 일반적인 사이즈의 좌변기는 어린 아이들이 사용하기에는 조금 불편합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백화점에 가면 일반 좌변기에 유아용이 결합되어 있는 변기커버가 남자 화장실에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조금 더 확산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제법 규모가 큰 쇼핑몰이었지만 그런 시설이 없었습니다. 당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요즘같이 출산율이 적을때 이런 작은 부분부터 인프라가 확산된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2) 쇼핑몰을 나와서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문득 알바생들이 좀 불편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젊은 여성 둘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아이스크림을 풀때 허리를 많이 숙여야 했습니다. 아이스크림도 조금 딱딱하다 보니 두손으로 푸고 있었습니다. 주말이라 손님이 꽤 있었는데 하루종일 이렇게 근무하다보면 체력적으로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내와 대화하면서 이런 말을 하니 20살때 같은 브랜드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알바했었는데, 그때도 그랬다고 말하는걸 듣고 시설이 조금 바뀌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부고객인 직원이나 알바생을 위해 아이스크림 바가 상하 조절이 된다던가 아이스크림을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풀수있는 스쿱등이 개발되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