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신약과 구약은 다르지 않고 신약의 기별은 구약 기별의 반복이며 그것은 새롭게 재반포된 새로운 기별이다. 구약의 하나님과 신약의 하나님은 다르지 않은 같은 하나님이시다.
신약의 복음이 구약의 복음이며, 신약의 은혜는 구약의 은혜이며, 신약의 계명도 또한 구약의 계명이다. 그것을 읽는 자들에 의해 왜곡되고 잘못된 것들이 그리스도와 그분의 사도들에 의해 제자리에 놓이게 된 것이다.
구약 성경은 분명 (레19:18, 개정)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가르치지만 그들은 백성들을 가르치기를 (마 5: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고 배우고 가르쳤다. 그래서 다시 주님은 그것을 본래의 의미로 돌려놓으신 것이다. 이것은 새로 만든 새 계명이 아니요 의미를 새롭게 부여한 옛 계명인 새 계명이다.
신명기 10장에는 바울이 말한 마음의 할례(롬2:29)가 이미 거기에 나온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렘4:4)고 말한다.
모세가 돌판을 다듬는 마음으로 우리는 매일 우리의 마음 판을 다듬어서 그분 앞에 놓아야 한다.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다듬은 빈 마음의 돌판을 내미는 것과 같다. 마음의 가죽을 베고 할례를 행하여 겸비한 마음으로 우리는 매일 믿음의 산을 오르고 내려와야 한다.
(신 10:12)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신 10:13)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신 10:16)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
“할례’(割禮, circumcision)는 히브리 남자아이가 생후 8일째에 행하는 종교의식으로 하나님께 대한 헌신과 순결을 나타내는 징표이다(창 17:10-14). 따라서 마음에 할례를 행하라는 것은 죄에서 자신을 분리시켜 마음 중심에서부터 하나님의 자녀로 합당하고 거룩한 자세를 가지라는 의미임을 알 수 있다(30:6, 렘 4:4, 겔 44:7).”<만나 주석>
외형적으로는 교인의 조건을 다 갖췄지만, 여전히 마음의 할례를 받지 못해서 목이 곧은 사람들이 있다. 저들은 형제들 사이에서 불화와 이간질을 조장하고 공동체를 언제나 위태롭게 만든다. 여전히 이기적이며 죄를 사랑하면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간다. 불행한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반드시 들어야 할 기별이 바로 (신 10:16)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는 기별이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새벽도 마음을 찢고 애통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우리 심령을 새롭게 하시고 새 마음을 주시되 새 영을 허락해 주소서!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기 원합니다. 육신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 높이어 겸비함을 유지하게 하소서. 성령의 검으로 마음의 굳은 가죽을 벗기고 하나님의 말씀에 언제나 즐겨 순종할 준비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