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천안시의원들 광화문 집회 참석 부인 거짓 논란

[태조산]

https://news.v.daum.net/v/20200820171256492

등록날짜 [ 2020년08월23일 13시25분 ]

광복절 서울 광화문 대규모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미래통합당 소속 허욱·권오중 천안시의원과 당원들이 천안에서 5대의 전세버스를 동원해 조직적으로 상경했다는 다수의 언론보도가 있었다.

또 미래통합당 소속 홍문표 홍성예산 국회의원과 신범철 천안갑·이창수 천안병 당협위원장 역시 해당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충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등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강훈식)은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사실상 재확산을 방조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의 행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당 차원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해당 집회 이후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300명을 훌쩍 넘어섰고, 15일 이후 충청남도의 확진자 수만 40명을 넘어섰으며, 전국적으로는 12개 시·도에서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 71명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통합당은 여전히 광복절 집회와의 연관성을 부인하면서, “정부의 방역 대책 실패”를 운운하고 있다. 하지만 광화문 대규모 집회와 미래통합당이 관련 없다는 주장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 격에 불과하다.

미래통합당은 국가 경제와 국민 생명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 주범이다. 지금이라도 공당으로서 집회 참가자 찾기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 버스를 대여한 사람이 있고, 버스 안에서 명단을 확인했던 사람도 있고, 스스로 인솔자라 했던 천안시의원도 있다. 못 찾는 것이 아니라 안 찾는 것이라는 의심이 든다.

또한, 박상돈 천안시장은 정부의 집합금지 행정명령마저 무시한 채 광화문 대규모 집회에 참석한 천안시의원들을 “소신껏 집회에 참석한 애국자”로 포장했다. 천안은 충남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인데, ‘애국집회’라는 표현은 피해를 입고 있는 시민들에게 도리가 아니다.

방역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미래통합당은 질병관리본부를 찾는 등 언론플레이로 본질을 흐리게 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매진해야 한다.

특히 정부의 방역 대책에 협조하겠다는 미래통합당의 입장이 사실이라면, 당장이라도 광화문 대규모 집회에 참석자 전원의 명단을 방역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또 코로나19 재확산의 단초를 제공한 이들에 대해 엄정한 조치에 나서는 등 지금이라도 진정성 있는 행동을 보여주기를 강력히 촉구했다.

더민주 충남도당, "미래통합당은 8.15집회 참가자 명단 제출하라"

• 승인 2020-08-23 11:38
• 신문게재 2020-08-24 12면

• 김경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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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최근 천안을 중심으로 한 충남도의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미래통합당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김연 대변인 명의의 논평를 발표하고 미래통합당이 사실상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방조하고 있다며 당 차원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광복절 대규모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미래통합당 소속 허욱·권오중 천안시의원과 당원들이 천안에서 5대의 전세버스를 동원해 조직적으로 상경했다는 다수의 언론보도가 있었다"라며 "또 미래통합당 소속 홍문표 홍성예산 국회의원과 신범철 천안갑, 이창수 천안병 당협위원장 역시 해당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이후 충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집회 이후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300명을 훌쩍 넘어섰고, 15일 이후 충청남도의 확진자 수만 40명을 넘어서는 등 전국적으로 12개 시·도에서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 71명이 발생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통합당은 여전히 광복절 집회와의 연관성을 부인하면서, '정부의 방역 대책 실패'를 운운하고 있지만 광화문 대규모 집회와 미래통합당이 관련 없다는 주장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 격에 불과하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상돈 천안 시장의 기자회견 당시 표현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박상돈 천안시장은 정부의 집합금지 행정명령마저 무시한 채 광화문 대규모 집회에 참석한 천안시의원들을 '소신껏 집회에 참석한 애국자'로 포장했다"며, "천안은 충남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으로, '애국집회'라는 표현은 피해를 입고 있는 시민들에게 도리가 아니다"고 일갈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위한 미래통합당의 적극적인 대처도 주문했다.

김연 대변인은 "정부의 방역 대책에 협조하겠다는 미래통합당의 입장이 사실이라면, 당장이라도 광화문 대규모 집회에 참석자 전원의 명단을 방역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며, "또 코로나19 재확산의 단초를 제공한 이들에 대해 엄정한 조치에 나서는 등 지금이라도 진정성 있는 행동을 보여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천안=김경동 기자

민주당 “광화문 집회가 애국집회?” 박상돈 ‘성토’

•  황재돈 기자
•  승인 2020.08.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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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충남도당 논평 “통합당 책임 있는 행동 촉구”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광복절 광화문 집회를 ‘애국집회’로 표현한 박상돈 천안시장을 직격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광복절 광화문 집회를 ‘애국집회’로 표현한 박상돈 천안시장을 성토했다. 

도당은 22일 논평을 통해 “박 시장은 정부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무시한 채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천안시의원들을 ‘소신껏 집회에 참석한 애국자’로 포장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천안은 충남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인데, ‘애국집회’라는 표현은 피해를 입고 있는 시민들을 향한 도리가 아니다”고 일갈했다. 

미래통합당 소속인 박 시장은 지난 20일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시의원 2명도 소신껏 집회에 참석했다”, “애국한다는 심정으로 집회에 참석한 여러분” 등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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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은 통합당을 향해서도 공세를 퍼부었다. 도당은 “광화문 집회 이후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00명을 훌쩍 넘어섰고, 충남 확진자 수도 40명을 넘어섰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합당은 광화문 집회와 연관성을 부인하고 정부 방역 대책 실패를 운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광화문 집회와 미래통합당이 관련 없다는 주장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 격에 불과하다. 통합당은 국가 경제와 국민 생명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 주범”이라며 “지금이라도 공당으로서 집회 참가자 찾기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역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코로나19 재확산 단초를 제공한 이들에 대해 엄정 조치에 나서는 등 진정성 있는 행동을 보여주길 촉구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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