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초등학교 운동장의 흙이 기생충에 오염돼 어린이들이 알레르기, 실명, 간질 등 각종 질병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 김용억 의원은 26일 열린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해 7, 9, 11월 3차례에 걸쳐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초등학교 운동장의 토양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26.9%가 기생충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조사 결과를 광주시교육청과 시 보건위생과 등에 통보하면서 어린이들이 운동장에서 흙을 만진 뒤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거나 입에 대면 기생충에 감염돼 복통, 알레르기, 실명, 간질 등을 일으킬 수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그러나 관계기관은 방역이나 모래교체 등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고 각 학교에 주의 공문만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2002년 토양 오염도 검사 결과 학교 운동장이 오염된 사실이 확인됐는데도 교육청 등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렇다할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후속 대책수립과 재조사 등을 촉구했다.
고찰
흙에는 많은 토양세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만큼 많은 수분과 유기물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많은 분들은 흙은 몸에도 좋고 흙과 친화하면 좋은 것이라 생각하고 흙을 만지고 난 후 단지 찝찝해서가 아니라면 대충 옷에 툭툭 털고는 지나쳐 버리곤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위의 기사 내용을 보고 반은 동의하면서도 사실 조금은 놀랐습니다.
어린이들이 많이 인지하고 스스로 의식을 할 수 있도록 대중적인 학교 교육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앞으로 영양교사가 도입된다고 하니 이러한 점도 감안하시면 좋을 것 같구요.
많은 미생물이 증식하고 발육하고 있는 곳이니 만큼 특별한 방역과 교육이 강조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