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보일드 에그>, <오로로콩밭에서 붙잡아서>의 작가, 오기와라 히로시의 대표 청춘소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이 두 소년이 2001년과 1945년이라는 50여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뒤바뀌면서 겪게 되는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담았다. '시간 이동'이라는 소재를 9.11과 2차 세계대전이라는 현대사의 굵직한 비극에 접목시켜 새로운 유형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2001년 늦여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던 백수청년 오지마 겐타는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고 있었다. 같은 시각 쇼와 19년, 소년병 이시바 고이치는 93식 비행기를 그 바다에 띄우며 출격 연습을 한다. 50여 년 차를 두고 같은 바다, 같은 하늘 위를 나르던 겐타와 고이치, 하지만 파도에 휩쓸리고 번개를 맞아 추락한 이들은 의식을 잃게 되고, 2001년과 1945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공간이 뒤바뀌는 짓궂은 운명을 맞이하게 되는데...
전 세계를 테러의 공포에 휩싸이게 만든 2001년 9.11 다음 날의 이야기이자 역사상 가장 잔혹한 비극으로 꼽히는 2차 대전 종전 다음 날의 이야기이기도 한 이 작품은, 열아홉 살 눈으로 바라본 가슴 뭉클한 반전 소설이다. 하루아침에 인생이 뒤바뀌어버린 겐타와 고이치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정당한 전쟁은 어디에도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책의 컨셉을 살리기 위해 1권을 절반으로 나눠서 1/2권 2/2권으로 만든 것이 특징으로, 2권이 한 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작 <우리들의 전쟁>은 2005년 일본에서 전쟁을 테마로 한 텔레비전 기획물의 하나로, 우에노 주리, 모리야마 미라이 주연의 드라마로 재탄생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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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야말로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들어가셨지요?
크헬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