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산책코스

[비상구]

1. 인왕산 서울성곽길 도보여행 전문기자인 중앙일보 이정봉기자도 서울에서 가장 추천할만한 도보여행코스로 인왕산을 추천한 바 있습니다. 성곽길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도심과 북한산, 북악산, 안산, 북한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경관이 압권입니다. 우선 서소문별관에서 정동길, 기상청 등을 거쳐 걸어서 갈 수 있는 잇점이 있습니다. 대중교통은 경복궁역(3호선)이나 사직동에서 출발하면 되구요 사직공원을 살짝 거쳐 종로문화체육센터 앞을 지나면 옥이네슈퍼에서 성곽길로 진입합니다. (이때 길이 잘 나있는 성곽 안쪽길

보다 주택가와 접한 성곽 바깥길을 추천합니다) 이 곳부터는 길이 잘 나있는데다 중간중간 경찰과 군인들이 길안내를 잘해줍니다. 요즘 일부구간은 성곽복원공사를 하고 있어 인왕약수터 쪽으로 조금 돌아서 성곽길로 올라가야 합니다. 일단 성곽길에 오르면 시야가 탁 트이면서 그냥 소통이 막 됩니다. 인왕산 정상에서 부암동쪽으로 성곽을 안팍을 번갈아 보면서 내려오면 청운아파트 철거부지에 만들어진 공원과 만나고 그 한쪽에 무허가 건물들을 철거하고 새로 조성한 윤동주시인의 언덕을 지나면 창의문에 도착하게 됩니다. 시인의 언덕 잔디밭에서 잠시 앉아서 쉬시면 또 그맛이 일품입니다.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부암동에는 유명한 커피집(에스프레소, Dropp, 산모퉁이)이나 치맥집(치얼스, 사이) 등이 자리하고 있으니 이곳에서 짧은 시간을 더 내서 마무리 소통을 나누어도 좋을 듯 싶습니다.

2. 낙산 서울성곽길 이 곳은 인왕산보다 경관면에서는 조금 떨어지지만 서울성곽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구간입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특히 이간수문. 꼭 보시기 권합니다)을 둘러본 뒤, 청계천을 건너 동대문을 지나 동대문교회 오른편 성곽길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조금 올라가면 왼편으로 낙산공원안쪽으로 진입하는 공원길이 나오는데 이길을 쭉 따라올라가시면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곽길은 성곽 바깥길이 진짜배기입니다. 낙산의 경우에도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한 길이 성곽 안팍으로 둘 다 나있는 경우에는 무조건 바깥길(오른쪽)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높은 성곽을 한눈에 보면서 천천히 길을 오르면 이 곳을 만들었던 군인, 승려, 지역주민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 자주 나오던 창신동을 지나 낙산공원 정상에 오르면 아래로 펼쳐진 대학로와 창경궁의 숲이 아름답습니다. 이 곳이 30동이 넘는 아파트가 있었다는 생각을 하면 아찔해지기도 합니다. 이 곳에서 작년에 새로 준공된 성북구 관내인 성곽 바깥쪽길을 따라 난 혜화문까지의 코스가 서울성곽길의 백미인 구간입니다. 시대별로 다른 서울성곽의 참 모습을 파노라마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작년까지 혜화문 앞에서 약간 막혀있던 구간도 올해초 모두 열린 상태입니다. 이 구간도 2시간 정도면 너끈히 산책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혜화문에 내려서면 대학로로 내려가셔도 좋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삼선교(한성대입구역)로 내려가 성북천을 따라 자리잡은 시장통에서 짧게나마 소통을 마저 즐겨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스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유리공주]

비상구님...반가워요
잘 계시지요...
좋은정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