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시·청각장애인 위한 ‘지하철 알람’ 앱 보급 시작
지하철 탑승정보 알림 앱 ‘지하철 알람’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하 실로암)는 지난 11월 6일 시각 및 시청각장애인의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를 위한 지하철 탑승정보 알림 앱 ‘지하철 알람’ 보급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지하철 대중교통은 하루 740만 명이 이용할 만큼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대중교통 이동 수단이나, 객차 내에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주요 수단은 모니터 등 시각적 수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음성으로 제공되는 안내방송은 이동 중 각 역당 1회만 제공하고 있으며, 그조차 운행 소음에 묻혀 청취가 어려울 때가 많아 시각장애인은 원하는 곳에서 하차하지 못하는 문제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시청각장애인은 소리 및 전광판의 안내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실로암은 티머니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시각 및 시청각장애인에게 IT 인프라를 활용한 지하철역 정보에 대한 음성 및 점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앱을 구상했으며, 무선통신 기술 관련 지적재산권 보유 및 시스템 운영 업체 에이미파이㈜와 함께 협력하여 앱 서비스 구축을 진행했다.
지하철 탑승정보 알림 앱 ‘지하철 알람’
해당 앱은 각 역의 고유한 무선통신 정보를 분석하여 현재 위치를 분석해 정확하게 안내하며, 이를 통해 시각 및 시청각장애인의 자립적인 이동 능력과 독립성 및 자신감을 높여 활발한 사회 참여 촉진을 기대할 수 있다.
한승진 정보접근지원부 차장은 “해당 앱은 접근성을 향상 시키고 사회적 활동 참여 기회를 증가시켜, 장애인의 사회적 고립감은 감소하고 사회적 소속감은 증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모든 시민이 동등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사회적 포용성과 평등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시각장애인의 일상 및 여가생활 지원, 학습권 보장과 정보 격차의 해소, 양질의 직업 활동을 통한 경제적 자립 지원 등 당사자 중심의 체계적인 맞춤형 복지사업을 실시하며, 시각장애인의 복지와 자립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