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핑계들로 이곳을 찾은지도 정말 오랜만입니다.
제가 아마, 중2때부터 였던가, 3때부터 였던가.
그때부터 이곳을 알게 되고 카페생활을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카페로 글을 남기고, 주말마다 열리는 모두가 모인 채팅방에 대한 참여.
그리고 기회가 닿았을때 나갔던 회원들의 정모자리.
참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벌어진 카페지기 더월드님의 유학으로 인한 부재.
그와 따른 카페 회원분들의 급격한 활동감소현상.
날이 갈수록 카페가 점점 활기를 잃어간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매일, 혹은 2~3일에 한번씩 꼭 와서 글을 남기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이 카페가, 굳이 러브히나 애니카페가 아니더라도, 꼭 애니 관련된 카페가 아니더라도, 어떤 카페였든간에
이렇게 잊지않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내가 이 카페를 죽은 무언가를 생각하는것 마냥 바라보는건
그분들한테 큰 실례가 되겠다'
러브히나는 만화책으로도 몇번을 다 읽었고
애니로도 몇번을 다 봤습니다.
이젠 가끔씩 다시 읽으며 예전에 이걸 처음 읽고 보았을때의 느낌을 다시 떠올리기가 일쑤입니다.
하지만 그건 만화에 해당하는 사항일뿐.
카페를 여전히 지켜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는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여 나중에는 소수만 남게 되더라도, 아마 이전에도 그랬던것처럼 모두가 잘 지내게 된다면
그건 지금까지도 활동하면서 꾸준히 카페에 활기를 불어넣어주시는 지금의 여러분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카페에 흔적을 남겨주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