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 넘게 매달린 한복을 완성하신 퍼기님은
함께 있던 모두에게 저녁을 대접해 주셨습니다.
완성된 한복에 흡족해 하시는 걸 보니 저는 더 기쁘더군요.
퍼기님, 김해선 님, nanheeha 님, 핑크플라워, 효희....그리고 저.
바깥 날씨가 더울수록 실내온도는 팔이 시릴 정도라
따끈한 불화로를 끼고 앉아 살살 녹는 불고기에 산사춘을 돌리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저를 제외한 다섯 분 모두 '김' 씨라는 걸 발견했습니다.
저는 수강생 모두의 실명을 알고 있지만
수강생끼리는 서로의 성과 이름을 대부분 알지 못합니다.
아무개씨라고 이름만 부르던가 닉네임을 부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우연은 다섯 김씨의 본관이 모두 다르다는 것이었어요.
어쨌거나 김씨들 틈에 낀 저는 김씨 문중에 시집 온 외며느리 같았답니다.
다음에 모이면 Kims Club 이라고 이름 붙여주려구요.
여기에 에버그린님까지 끼면 <식스킴스>가 되겠네요.^^
(어제 오셨어야 했는데....)
첫댓글 저두 김씨예요. 본관은 정주김이죠. 가족이외에 같은 본이신분은 이날까지 한번도 못 봤으니 세븐킴스라고 생각해도 괜찮죠?
어떤 모습으로 완성이 됐을지, 무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완성된 한복 기다려지네요. 언제 모습을 드러낼지...
예전에 한복 치마만 봤었는데 드디어 윗도리까정 완성하셨군요..넘 보고싶네요..다들 넘 고수시라 제가 늘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