胡地無花草(호지무화초)
오랑캐 땅에는 화초도 없어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봄이 왔지만 봄같지 않고
自然衣帶緩(자연의대완)
허리띠 저절로 느슨해 짐은
非是爲腰身(비시위요신)
날씬한 몸매 때문이 아니라네
♡당나라 때 시인 동방규의 소군원(昭君怨)이리는 세편의 시 가운데 세번째 시로
중국 사대미인(패월 초선,수화 양귀비, 침어 서시, 낙안 왕소군) 중 한명으로
화려한 삶을 살 수 있었으나 슬픈 운명을
거역할 수 없었던 왕소군에 대한 시 입니다.
그 당시 한나라 황제 원제元帝는 그
많은 궁녀를 다 만날 수가 없어 화가 모연수에게 궁녀들의 얼굴을 그리게 한 후 마음에 드는 궁녀를 선택해 후궁으로 간택하였다.
왕소군은 집이 가난하여 화공에게 뇌물을 주지 않아 화공은 천하절색인 왕소군의 얼굴을 추녀로 그려, 후궁의 간택을 받지 못하고 말았다.
그 후,
한나라는 흉노의 도움을 받게 되었고
화친을 위해 흉노의 선우왕에게 원제는
궁녀중 한명을 선택하게 한다.
그런데, 그 많은 궁녀중 선우왕이 선택한
궁녀가 왕소군이었다.
그리하여 왕소군은 선우왕과 흉노의
땅으로 가게되고 고향을 그리워하여
악기를 연주하니 날아가는 기러기가 그
모습에 반해 날아가는 것을 멈추고
떨어져 죽었다하여 이때부터 낙안落雁
이란 말이 생겼다 한다.
*落(떨어질 낙)雁(기러기 안)
결국 왕소군은 오랑캐의 땅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다 죽게되고,원제는 왕소군을
추녀로 그린 화공 모연수를 죽이게 된다.
동방규의 소군원이라는 한시로 인하여
그 후로 춘래불사춘이란 말이 여러곳에서
회자되는 유명한 문구가 되었음을.
경칩을 앞둔 지금,
봄의 기운이 기지개를 켜고,
온 산천이 생명이 움트는 봄의 소리가
들립니다.
春來不似春처럼
꽃샘 추위로 또는 각자의 처한 어려움으로 봄이 왔지만 봄처럼 느끼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춥고 힘들어도 봄은 옵니다.
거역할 수 없는 자연의 이치요,
섭리이기에...
향기님 !
어렵고 힘들어도 공도 바닥에 떨어져야 다시 튀어 오르듯 "이 또한 지나가리다"는
말 가슴에 품고 힘차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향기님!
당신은 분명코 해낼 수 있습니다.
힘내십시오!
당신을 응원합니다🙏
아자~아자~~화이팅 !!
첫댓글 세상은 회색이고
봄이 우울하고
그래도 밖에 나가면
꽃들이 핍니다.
쪼그려 앉아서 봅니다.
이 또한 지나갈 것입니다.
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 듯
동토
한가운데서도 잉태의
봄은 꿈을 키웁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것
멈춤없이 지나 가는 것
힘든 일
어려운 일도 지나
소망의 꿈이 영그는
시기가
반드시 올 것 입니다
고맙습니다
김 경옥님
정순준님
좋은아침~^^
오늘 아침은 짙은 안개로
시작합니다
안개가 내려 앉았다 는건
기온이 플렸다는 거지요
몇일 꽃샘 추위로 움추린
날들이었네요
경기도 어려워서 일까
모두가 힘든 시기가 아닐까 싶네요
그래도 우린 잘 이겨내며
이또한 지나가리 ~~
즐거운 주간 보내세요~^^
빗소리
찰박이는 아침
늦은 마중으로
인사드립니다
비가 잦은 오즘입니다
이젠
봄비라 해도 될 듯한
비 오기전에는
제법 포근한 냘씨
그러게요
경기가 전같지 않습니다
차차
나아지리라는 희망으로
이겨 내야겠습니다
제넷님도요 ㅎ
고맙습니다
제넷님
오늘부터는 날씨가 조금 풀린 것 같습니다.
중국 4대 미인에 대한 조금은 과장된 사자성어 풀이를 보면 웃음이 나오지요 ...
오늘 하루도 정순준님 덕분에 웃음 지으며 행복하게 보냅니다. 감사합니당...^)^
그러게요
사자성어 대부분이
중국 고전에서
나왔음을 요
늦은 마중
해량하시길 바랍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으로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단미그린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