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조차도 엄마를 엄마라는 관계망 안에서 사랑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살아 나랑 엄마는 성격적으로나 성향적으로 많이 다른사람이고 삶의 방향성이 달라서 만약 엄마를 그냥 사회에서 만났다면 우리는 서로를 기억도 못 하는 스쳐가는 인연이었을거라고 생각해 결국 나도 엄마라는 사람의 본질 자체를 사랑하는게 아닌듯
진짜 흥미롭고 좋다 ~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서 세상이 살만한 것 같어 .. 갠적으로 나도 관계의 정의와 부여를 통해야만 사랑이 시작된다고 생각해 일단 '내 것'이라고 정의 내리는 과정이 있고나서야 부여된 관계에 따라 차등적으로 사랑을 베풀면서 사는거지 이 과정은 가족에서는 성립이 안되니깐 보통 가족애가 무엇보다 최우선인거고 난 특히 우정이 너무 신기하네!! 이 넓은 우주에서 하필 서로 만나서 하필 성격도 잘 맞아서 친구가 되고 서로 선 안으로 들어가고 우정을 나누고 이런건 참 신비롭고 아름다운 일이구나~~~!
난 친자확인하고 내 자식이 아닌걸 알고나서도 키워온 정과 사랑과 마음이 있기에 '그래도 내 자식이다' 하면서 여전히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들보면.... 역할이 다는 아닌거같아. 역할(x) 이 사람과 내가 진한 인연이 될수있는 연결고리느낌? 우리 엄마와 나도 엄마-딸로 만나지 않았다면 이렇게 깊은 유대를 가질 일도 절대 없었겠지. 울엄마 낯가려서 가족 이외에 다른 사람한테는 정도 안주고 본인 성격 아예 안드러내셔서ㅋㅋㅋ 나는 우리 엄마가 내 엄마라서 너무 감사하거든. 내 모든 고민도 다 털어놓을수 있고 아무 걱정없이 웃는 때도 대부분 엄마랑 함께하는 순간들이라서
오 나도 비슷한 생각한 적 있어 엄마랑 진짜 안 맞는데 우리가 엄마와 딸 관계가 아니라 반친구라든가 그렇게 만났다면 접점 없이 끝났겠구나 뭐 이런?? 역할과 관계 속에서 애정을 쌓아가고 그게 사랑이 되고 그런 거지 근데 또 자식이라고, 가족이라서 그런 이유만으로 사랑한 건 아니라서 신기함 정말 아예 다른 딸이었어도 딸이라는 이유로 사랑했을까? 그건 또 몰라
우리 부모님은 울언니 하나만 잘 키우자 했다가 계획없이 내가 태어났는데.. 그래서 그런건 아니었겠지만 내가 사는게 평탄치가 않았어 초등학교때부터 외로웠고 너무 힘들었어 어느날 문득 엄마한테 나를 왜 낳았냐 물었더니 엄마가 살기 싫었을때 나때문에 살았다고 하더라고 내 마음을 유일하게 이해해주는 나때문에..
근데 이런 의미를 계속 찾다보면 삶이 좀....뭐랄까 허무해져ㅠㅠ 여기 댓글처럼 그냥 철학적 접근으로 생각 할 수 있는 사람은 고민하면 좋은데, 세상에 그런 고민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구..근데 아닌 사람은 자꾸 이런 부분을 너무 깊게 생각하다보면 결국 인간은 무엇인지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런걸 고민하는데 사실 이 문제도 답이 없거든...그러다보면 우울해지고 죽음에 가까워지더라구..글과 댓글은 너무 재밌고 흥미로워 ㅎㅎㅎ 그냥 나는 이런 생각도 들었었다는 이야기...!
난 이혼할까봐 정관수술풀고 하나 더 낳았다는 말이 너무 충격적이였는데 딸이여서 더 좋았다는 말이 더 충격적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관수술 풀어서 6개월만에 가졌으니 너는 소중하고 비싼애다!!!! 이걸 강조하고 싶었던거 같은데 사랑없이 태어난걸 알아서 아직도 난 그게 좀... 별로임 그냥 이혼 막으려고 태어난 애
첫댓글 근데 너무 당연한거 아닌가.. 나를 만들어준 정자는 난자앞에 도달한 수천 수백만개중 하나일텐데 내가 당연히 아닐수도 있지 너무 피곤하게 생각하는것같음
그러게 나도 정작 우리 엄마와 아빠를 그냥 길거리에서 만났다면 사랑할 일이 없었을 거 같아. 가족이라서 이해하려 하고 사랑하지.. 근데 난 누군가가 그냥 아무런 조건 없이 나 그 자체를 사랑해주길 원하고 있었구나 싶고.. 또 삶이 연극이란 말이 진짜 멍하다
이런 본질에 대해 탐구하려는 자세가 사고릉 풍부하게 해주는 것 같아
이 글 올라올때마다 개 흥미돋
나조차도 엄마를 엄마라는 관계망 안에서 사랑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살아
나랑 엄마는 성격적으로나 성향적으로 많이 다른사람이고 삶의 방향성이 달라서 만약 엄마를 그냥 사회에서 만났다면 우리는 서로를 기억도 못 하는 스쳐가는 인연이었을거라고 생각해 결국 나도 엄마라는 사람의 본질 자체를 사랑하는게 아닌듯
너무 좋다... 나 이런 생각 진짜 마니하는데 주변에 토로하면 tmi라는둥 생각이 너무 만타는둥 조롱만 하는데 찐으로 같은 고민이 있는 사람들 다양한 의견 보니까 넘 흥미롭고 다시 또 고민하게 되네 글올려조서 고마버 ㅋㅋㅋㅋ
진짜 흥미롭고 좋다 ~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서 세상이 살만한 것 같어 ..
갠적으로 나도 관계의 정의와 부여를 통해야만 사랑이 시작된다고 생각해
일단 '내 것'이라고 정의 내리는 과정이 있고나서야 부여된 관계에 따라 차등적으로 사랑을 베풀면서 사는거지
이 과정은 가족에서는 성립이 안되니깐 보통 가족애가 무엇보다 최우선인거고
난 특히 우정이 너무 신기하네!!
이 넓은 우주에서 하필 서로 만나서 하필 성격도 잘 맞아서 친구가 되고 서로 선 안으로 들어가고 우정을 나누고 이런건 참 신비롭고 아름다운 일이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순간에 라는 문구 생각나네
난 친자확인하고 내 자식이 아닌걸 알고나서도 키워온 정과 사랑과 마음이 있기에 '그래도 내 자식이다' 하면서 여전히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들보면.... 역할이 다는 아닌거같아. 역할(x) 이 사람과 내가 진한 인연이 될수있는 연결고리느낌? 우리 엄마와 나도 엄마-딸로 만나지 않았다면 이렇게 깊은 유대를 가질 일도 절대 없었겠지. 울엄마 낯가려서 가족 이외에 다른 사람한테는 정도 안주고 본인 성격 아예 안드러내셔서ㅋㅋㅋ 나는 우리 엄마가 내 엄마라서 너무 감사하거든. 내 모든 고민도 다 털어놓을수 있고 아무 걱정없이 웃는 때도 대부분 엄마랑 함께하는 순간들이라서
삶이 연극같다 라.....
철힉적 사고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글이네.. 혼자 생각만 하던 주제였는데 나중에도 찬찬히 곱씹어 읽어봐야지
오 나도 비슷한 생각한 적 있어 엄마랑 진짜 안 맞는데 우리가 엄마와 딸 관계가 아니라 반친구라든가 그렇게 만났다면 접점 없이 끝났겠구나 뭐 이런?? 역할과 관계 속에서 애정을 쌓아가고 그게 사랑이 되고 그런 거지 근데 또 자식이라고, 가족이라서 그런 이유만으로 사랑한 건 아니라서 신기함 정말 아예 다른 딸이었어도 딸이라는 이유로 사랑했을까? 그건 또 몰라
어빙 고프만이다 ㅋㅋㅋㅋ 오랜만에 듣는데 반갑군
모든 관계의 시작은 애착이구나 개인에게 있어서 애착이란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관점이자 관계를 형성해가는 하나의 척도가 되네 이래서 어릴 때 양육자와의 애착형성이 중요하다고 하는 건가 봐 그렇게 형성된 애착이 곧 모든 관계의 시발점이자 관계를 대하는 태도가 되는 거니까
우리 부모님은 울언니 하나만 잘 키우자 했다가 계획없이 내가 태어났는데.. 그래서 그런건 아니었겠지만 내가 사는게 평탄치가 않았어 초등학교때부터 외로웠고 너무 힘들었어 어느날 문득 엄마한테 나를 왜 낳았냐 물었더니 엄마가 살기 싫었을때 나때문에 살았다고 하더라고 내 마음을 유일하게 이해해주는 나때문에..
근데 이런 의미를 계속 찾다보면 삶이 좀....뭐랄까 허무해져ㅠㅠ 여기 댓글처럼 그냥 철학적 접근으로 생각 할 수 있는 사람은 고민하면 좋은데, 세상에 그런 고민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구..근데 아닌 사람은 자꾸 이런 부분을 너무 깊게 생각하다보면 결국 인간은 무엇인지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런걸 고민하는데 사실 이 문제도 답이 없거든...그러다보면 우울해지고 죽음에 가까워지더라구..글과 댓글은 너무 재밌고 흥미로워 ㅎㅎㅎ 그냥 나는 이런 생각도 들었었다는 이야기...!
난 이혼할까봐 정관수술풀고 하나 더 낳았다는 말이 너무 충격적이였는데 딸이여서 더 좋았다는 말이 더 충격적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관수술 풀어서 6개월만에 가졌으니 너는 소중하고 비싼애다!!!! 이걸 강조하고 싶었던거 같은데 사랑없이 태어난걸 알아서 아직도 난 그게 좀... 별로임 그냥 이혼 막으려고 태어난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