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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이 |
길긴 하지만... 유럽은 약 40여개국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유럽연합국 15개 나라에 대해서만 mencionar했습니다. I. 서론 우리가 흔히 부르는 ‘유럽’이라는 명칭의 대상은 사실 매우 애매하다. 우리는 종종 유럽을 아시아나, 아메리카, 아프리카와 구분하는 지리적인 단위로 사용하고 있지만, 유럽으로 불리는 지역의 내부에는 적지 않은 상이함과 다양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비교적 표준화된 영어가 퀘백을 제외한 북미 대륙 어디에서나 사용되고 있지만, 유럽에서 영어는 일부 특정지역에서 사용되는 지역언어에 불과하다. 심지어 조그만 하나의 국가 안에서도 서 너 개의 언어가 동시에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영국이나 아일랜드의 도로에서 자동차가 달리는 방향은 유럽의 이웃나라와는 다르다. 국왕이나 여왕이 있는 나라도 있고 대통령을 선출하는 국가도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단편적이지만 하나로 부르는 유럽 내부의 다양함과 상이함을 보여주는 예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상이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유럽을 단일 실체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즉 우리는 유럽에 다른 지역과 구분되는 명백한 공통의 속성이 존재한다고 느낀다. 우리가 종종 이야기하는 ‘유럽형의 건물’, ‘유럽풍의 분위기’, ‘유럽식 스타일’은 모두 유럽을 공통의 특징으로 공유하는 단일 실체로 이해하는 단적인 예이다. 그 구성원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유럽을 ‘하나’로 바라보게 하는 한가지 중요한 이유는 과거 ‘하나로 통합된 공동체’였다는 역사적 경험 때문일 것이다. 하나의 공동체로서의 유럽의 기원은 멀리 로마제국 때 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로마제국은 북쪽으로 네덜란드, 남쪽으로 북아프리카, 동쪽으로 터키, 서쪽으로 영국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을 통치하면서 각 지역 간 물자를 교류 시키고 문화를 전파하였으며, 유럽을 하나의 정치제도와 계급구조를 갖는 사회로 만들었다. 로마의 문화와 기독교가 유럽의 곳곳으로 퍼져 나갔고, 이 후 유럽은 기독교라는 종교에 의해 하나의 정신적, 문화적 공동체로 ‘통합’되었다. 우리가 ‘유럽적’이라고 부르는 보편적인 특성으로서의 유럽의 문화는, 이 시기에 확고히 뿌리내리기 시작하였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그러나 중세의 ‘통합된 공동체’는 르네상스와 함께 붕괴되어 갔고, 유럽은 수많은 정치적 단위로 분열되었다. 분열과 함께 국가간 전쟁도 끊이지 않았으며 유럽의 국경선은 언제나 변화해 왔다. 이러한 분열과 다툼은 역사적으로 어느 한 국가가 군사적으로 우위에 서는 경우 그 군사력에 의해 유럽을 하나의 제국으로 통합하려는 시도로 이어지곤 하였다. 나폴레옹의 유럽정복 이라든지 히틀러의 제국건설의 꿈은 모두 이러한 예에 해당한다. 이 같은 군사적 수단에 의한 통합 시도는 모두 실패로 끝났지만, 역설적으로 이러한 전쟁을 통해 유럽인들은 진정한 통합의 필요성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특히 히틀러의 침략은 이에 맞서 투쟁한 유럽인들에게 서로 동료애를 느끼게 하였고, 유럽재건을 위해서는 국가 간 국경선을 철폐하고 유럽을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에 도달하게 하였다. 유럽 국가들이 통합을 추진할 수 있었고 또 통합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유럽의 동질성, 즉 문화적 공동체로서의 역사적 경험과 무관하지 않다. 즉 오늘날 유럽 문화의 뿌리가 된 고대 로마문화와 중세 유럽인의 정신세계를 지배한 기독교가 통합된 공통체로서 유럽의 재건을 가능하게 해 주었던 것이다. 유럽통합은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 새로이 추진력을 갖고 진행되어 왔지만, 그 이전 많은 사상가들이 오랫동안 꿈꾸어 왔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꿈꾸어 온 유럽통합은 유럽 문명의 보호, 유지를 위한 통합, 곧 통합된 공동체로서의 유럽으로의 복귀라는 오랜 이상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유럽대륙의 특징을 크게 네 개의 유럽, 즉 지중해 유럽, 서부유럽, 북부유럽, 영국제도로 나누어 각각의 발달된 1차 산업의 형태와 그에 따른 음식문화와 생활방식의 차이 등을 비교해보고자 한다. II. 유럽의 인문환경 1. 농, 축산업 유럽 농업의 다양성은 문화적 요인과 자연 조건과의 상호 작용에 의해 형성되었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농업 인구가 20%미만으로 2,3차 산업 인구에 비해 적으나, 경지율은 북부 유럽 국가와 몇몇 산악 국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전국토의 50% 를 넘는다. 전체적으로 보면 유럽 대륙에는 3대 농업 지역이 있다. 지중해 연안을 중심으로 지중해식 농업 지역, 북해 연안을 중심으로 낙농업 지역 그리고 중앙의 구릉지와 북부 유럽 평원을 중심으로 혼합 농업 지역 등 이다. 지중해식 농업 지역은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프랑스 남부 등의 지중해연안을 중심으로 발달되었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따뜻하고 강수량이 많아 밀, 보리를 재배하는 곡물농업이, 여름철에는 덥고 강수량이 적어 올리브, 포도, 대추야자, 무화과, 코르크, 레몬, 오렌지 등 수목농업이 행해진다. 노동 집약적 농업을 영위하고 있어 북서 유럽 국가들에 비해 농업 인구율이 높고 토지 생산성도 높다. 북해연안 지역과 알프스 산지에 발달되어 있는 낙농업은 소, 돼지, 양, 가축 등을 사육하여 밀크, 버터, 치즈 등의 낙농 제품과 육류 및 육류 가공품을 생산, 판매하는 상업적 성격의 농업으로 토지의 이용도 집약적으로 이루어 진다. 농경지의 많은 부분이 목초지를 이루고 있으며, 경작지에는 건초를 비롯한 사료 작물 (밀, 오트밀, 감자, 사탕수수)을 주로 재배한다. 곡물 재배와 가축 사육을 중심으로 하는 혼합농업지역은 지중해식 농업 지역과 낙농업 지역의 중간지대에 발달되어 있다. 18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산업 혁명으로 유럽의 많은 농촌 인구가 도시로 집중하여 도시 인구의 성장은 곡물과 육류의 수요를 증대 시켜 유럽의 전통적 농업 방식인 삼포식 농업 및 윤재식 농업에 큰 변화가 나타나게 되었다. 2. 수산업 크리스트교 전통으로 유럽 여러 나라는 오래 전부터 어업에 힘써왔다. 특히 북해 연안의 노르웨이, 영국, 덴마크, 아이슬랜드와 스페인은 연간 100만t 이상의 어획고를 올리는 세계적인 어업 국가들이다. 북해를 중심으로 유럽 북서 해안은 세계 4대 어장의 하나로 어족이 풍부한 반면 연안의 주변 국가들은 자원이 빈약한 나라들이다. 따라서 오래 전부터 해양 기술을 익혔을 뿐만 아니라 기술과 자본 축적이 많은 데다가 주변에 인구가 밀집한 도시가 발달되어 있어 시장 조건이 유리해 어업 발달을 촉진하였다. III. 요리 (Gastronomy) 1. 지중해 유럽 (Mediterranean,Italy, Spain, Portugal, Greece, 남부 프랑스) 지중해성 기후 국가들 음식의 특징은 기본적으로 올리브 기름, 양파, 마늘, 파프리카, 토마토 등을 많이 사용하며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해산물 요리가 발달되어 있다. 또한 포도주 재배 지역이 많기 때문에 양질의 포도주가 생산되어 식사에 언제나 포도주가 곁들여 진다.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국민들 모두 일정한 패턴의 식사시간을 가지고 있다. 즉 아침 8시경의 아침식사에는 집이나 직장근처의 바에서 커피한잔 혹은 커피와 빵 한 조각 정도의 식사를 하며, 오전 11시경 또 다시 커피한잔의 가벼운 간식, 오후 1시~2시경의 점심식사, 점심식사후의 낮잠(siesta), 오후 3~4시경 다시 업무를시작하여 5~6시 경의 간식 오후 8시 경의 Tapa라는 작은 접시에 올려나오는 가벼운 요리 오후 10시경의 저녁만찬 의 패턴을 따르고 있다. 대략 하루 5끼 정도의 식사를 하는 것 이다. 전통적 농업국가 이므로 밀, 보리, 쌀을 이용한 음식도 발달되어 이태리의 리조또, 스페인의 빠에야, 포르투갈의 아로스디마리스꼬는 쌀과 해산물, 토마토 소스, 마늘을 넣은 유사한 음식이다. 그리스 : 그리스의 대표적인 요리는 수블라키 (Souvlaki)와 무사카 (Mousaka)이다. 수블라키는 양고기나 쇠고기를 쟁반 모양으로 잘라 수십 장씩 꼬챙이에 꿰어 구운 음식으로 양파, 토마토등을 넣어 밀전병에 싸 먹는 음식이며, 무사카는 저민 고기와 가지, 토마토, 감자 등을 치즈로 볶고 화이트 소스를 쳐서 구운 요리이다. 그리스의 대중적인 주류로는 한번 걸러 낸 포도주의 포도 껍질을 다시 합축하여 아니스와 향료를 첨가한 우조 (Oujo)가 유명하다. 알코올도수가 46도 이상의 독한술이라 보통 물을 타서 마시는데 투명한 술이 물과 섞이면서 부옇게 된다. 송진을 넣은 백포도주인 레스티나와 앙금이 가라앉은 그리스 커피 또한 그리스만의 독특한 풍미이다. 이탈리아 :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요리는 Pasta와 Pizza일 것이다. 이탈리아에 파스타가 소개된 시기는 대략 11세기로 추측되며 파스타의 기원이 마르코 폴로가 중국인의 식품으로 사용되고 있던 국수를 직접 가지고 왔거나 아니면 적어도 이에 관련된 아이디어를 수입했으리라는 것이다. 파스타는 말가루를 물과 반죽한 것의 총칭이며, 여러가지 모양과, 당근, 오징어 먹물, 시금치 등등의 재료에 따라 색을 달리한 파스타등 수백여가지가 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우리나라처럼 한끼 식사로 먹기 보다는 에피타이저와 메인요리 사이의 Primo Piatto로 먹는다. 잘 알려진 파스타로는 크림소스인 카르보나라, 토마토 미트 소스의 볼로냐, 이탈리아어로 ‘조개’라는 뜻의 봉골레가 있다. 요즘과 같은 피자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약 100년전부터이며 나폴리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원래 이탈리아의 피자는 얇고 토핑은 1~3가지 정도로 조금만 올려서 담백하게 만드는다. 스페인 : 스페인의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쌀이 많이 나는 지방인 발렌시아지방이 원조인 쌀을 기본재료로 넣고 해산물, 닭고기와 사프란이라는 천연 꽃 색소로 향과 색을낸 빠에야(Paella), 갈리시아 지방의 문어와 생선요리, 바스크의 대구요리, 마드리드를 중심으로한 Castilla지방의 새끼 통돼지구이요리인 Cochinillo asado 등이 있다. 또한 스페인 햄은 돼지고기 넓적다리를 통째로 절여 건조 숙성한 가공육을 말하는데 Jamon이라고 한다. 햄중에서 가장 맛좋은 햄은 Jamon Iberico 라는 햄인데 일반 사육돼지와는 달리 야생도토리만을 사료로 먹은 부드럽고 한겹 한겹 얇은 지방층이 생기는 햄이다. 이 외에도 초리소 (Chorizo)와 살치차 (Salchicha) 같은 돼지고기 소시지가 유명하다. 포르투갈 :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요리는 ‘바꺌라우 (bacalhau)’이다. 이 요리는 거대한 대구를 소금에 절여서 2~3일 동안 물에 담가 소금기를 뺀 후 요리한다. 이 바칼랴우를 사용해서 1000가지 이상의 요리를 만들 뿐 아니라, 부활절과 크리스마스 등 명절 때 새끼양 요리와 함께 빠지지 않고 식탁에 오르는 음식이기도 하다. 해물 요리 역시 포르투갈의 유명한 요리이다. 여러종류의 조개, 새우, 가재 등과 쌀을 토마토와 함께 넣어 만든 ‘Arroz de Marisco’ 는 해물의 모든 맛을 함께 맛볼수 잇는 훌륭한 요리이다. 2. 서부유럽 (독일,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스위스, 오스트리아) 서안 해양성 기후를 나타내는 서부 유럽지역은 기온의 연교차는 작고 강수량의 계절적 분포는 고른 편 이다. 여름이 그다지 덥지 않고 선선하며 겨울이 온난하다. 정치, 경제적으로 유럽의 핵심 지역이며 세계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부유함을 대표할 만한 약 183만 명의 인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계에서 최초로 농업의 상업화와 공업 발전을 기반으로 하는 근대적 경제 체제를 이룬 지역이다. 독일 : 전통적으로 독일인들은 돼지고기, 소시지를 많이 먹고, 감자를 제외한 야채 섭취는 적고, 물 대신 맥주를 많이 마시며, 음식 맛은 형편없는데 시고, 짜고, 게다가 달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마디로 독일의 음식은 주변의 국가들에 비해서 훌륭하거나 특별한 것이 없다는 이야기도 된다. 유럽이라는 지리적인 특성상 주변 국가들의 음식이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것이 이상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독특함이 없다는 것 보다는 '유럽의 음식'이라는 단어 속에 독일의 음식도 포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프랑스에 비하면 세계적인 명성에서 크게 뒤떨어 지는 편이다. 독일의 음식이 화려하거나 그 명성이 다른 국가보다 낮은 이유는 지리적인 상황이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독일은 바다와 육지에서 풍부한 해산물과 고기 그리고 많은 곡식이 자라는 지역이 아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풍부한 일조량이 없고, 산림지역이 많아 다양한 먹거리가 부족했다. 독일인들은 과거로 부터 감자, 밀, 돼지고기, 소고기 등을 즐겨 먹었다. 맥주를 만든 이유도 물이 좋지 않아 그냥 마시기가 어려워 만든 음식이었다. 독일을 대표하는 음식은 소세지와 맥주이다. 소세지와 햄 그리고 맥주는 그 명성이나 맛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페스트푸드인 햄버거(hamburger)는 그 유래가 제2차 세계대전이 종료된 후 점령군 미군이 함부르크(hamburg)에서 빵 사이에 소세지를 끼워 먹던 것이 유래가 된 것으로 미군이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대중들에게 널리 퍼져 대중적인 음식이 되었다. 프랑스 : 프랑스인들에게 있어 요리와 식사는 세련미를 표현하는 한 형태이다. 요리도 나름의 원칙과 법칙을 가지고 있고, 식사 역시 하나의 의식이므로 프랑스인들은 ‘먹는방식’에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프랑스 요리는 소스로 다양한 변화를 주는 요리로 기본적인 수백가지 소스를 응용하거나 거기에서부터 파생된 것까지 합하면 무궁 무진하다. 프랑스의 북부지방은 생크림을 많이 쓰는 경향이 있으며 남부의 프로방스 지방 같은 경우 이탈리아의 영향으로 토마토와 올리브유, 마늘을 많이 사용한다. 각 지역의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마르세이유의 해물스프인 부이야베스, 포도산지로 유명한 부르고뉴에서는 포도잎을 먹고 자란 달팽이로 요리한 에스카르고, 닭 한마리를 레드와인에 담가 삶은 코코뱅, 알자스 지방에서는 살찐 거위의 간으로 만든 푸와그라가 유명하다. 푸와그라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나는 둥글고 자극성의 맛을 내는 검은 버섯인 송로버섯과 철갑상어알인 캐비어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힌다. 벨기에 : 벨기에는 와플, 찐 홍합과 해초, 부추를 곁들인 감자 튀김 등이 대중적인 음식이고 독일과는 비교도 할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맥주 역시 자랑거리이다. 벨기에는 또한 쵸컬릿으로 유명한데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사탕, 케이크를 만드는데 쓰이는 코팅 쵸컬릿과 상자나 캔에 담긴 선물용 쵸컬릿이 그 것이다. 화려한 샵의 내부와 비싼 가격으로 유명한 Godiva (1929), 1857년 설립된 노이하우스, 대중적인 레오니다스, 바다 조개 모양의 길리안등이 있다. 오스트리아 : 오스트리아의 음식을 소개하면 도시 이름이 요리에 붙은 비엔나 슈니첼 (Wiener Schnitzel)이 대표적이다. 적당한 크기의 송아지고기에 밀가루, 달걀, 빵가루를 입힌 후 기름에 튀겨 밥과 샐러드를 곁들인 음식으로 주로 일요일 점심에 가족들이 함께 많이 즐기는 요리이다. 오스트리아인들은 달콤한 음식을 가장 좋아하고 그에 따라 후식이 매우 발달되어 있다. 네덜란드 : 네덜란드에는 세계적인 음식이 없다. 또한 다양한 전통 음식이 있는것도 아니다. 네덜란드 음식의 가장 큰 특징은 소박하다는 것이다. 네덜란드의 요리는 주로 수프와 스튜를 곁들인 스테이크,치킨 또는 생선이 주메뉴다. Gouda치즈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이 잘 발달되어 있다. 감자가 주 요리로 많이 사용되며 특히 으깨서 각종 소스나 다른 재료를 넣은 감자 요리를 좋아한다. 잘게 썬 양파를 곁들인 청어 요리는 네덜란드인들이 즐겨 먹는 요리 중의 하나이다. 인구 43만명의 작은 나라 룩셈부르크의 요리는 벨기에와 독일 음식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룩셈부르크의 와인은 톡 쏘는 맛으로 유명하다. 스위스 : 스위스에서 가장 유명한 전통요리라면 퐁뒤를 꼽는다. 퐁뒤는 불어의 ‘fondue’에서 비롯되었는데 ‘녹이거나 섞는다’라는 뜻으로 한겨울, 키 넘게 눈이 쌓이면 다른 식품을 구하러 나설 길조차 끊기던 이 나라에서 겨울나기 음식으로 개발한 메뉴다. 퐁뒤의 대표적인 요리로는 치즈에 와인, 체리주등 소량의 알코올과 마늘, 후추 등 약간의 향신료를 첨가하여 불에 녹인 후 빵조각을 찢어 먹는 치즈퐁뒤, 뜨겁게 달군 기름에 쇠고기와 송아지 고기를 넣어 익힌 후 꺼내 여러가지 소스를 곁들여 먹는 퐁뒤 부르귀뇽, 감칠맛 나는 국물에 여러가지 육류와 야채를 넣어 익혀 먹는 퐁뒤 시누아주 등이 있다. 3. 북부유럽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북해와 발트해를 끼고 있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유틀란트 반도를 중심으로 노르딕유럽이라고도 하는 북부유럽에는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에스토니아, 아이슬란드 등이 포함된다. 이들 6개 나라에 약 2500만명이 조금 넘는 인구가 거주하여, 북부 유럽의 총 인구는 베네룩스의 인구보다 적으며 서부유럽 인구의 약 1/7정도이다. 이 지역은 북극권의 한랭한 기후와 높은 산지, 척박한 토양 때문에 농경지가 좁고 산업이 발달하지 않아 인구가 희박하다. 덴마크 : 덴마크의 전통요리인 스모브로는 오픈샌드위치인데 오픈샌드위치라고 하면 간식정도로 알기 쉽지만, 스모브로는 손님 접대시에도 자신있게 내어 놓을 수 있는 요리로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여 먹는 것이 덴마크식이다. 얇게 썬 빵에 버터를 바른 다음 식초에 절인 청어, 토마토, 훈제연어, 냉동 쇠고기, 작은 새우, 계란, 햄 등을 얹은 후 치즈를 넣어서 먹는다. 데 스토어 콜 보는 바다에서 생활한 바이킹의 음식으로 수십 여종의 해산물 요리를 한 곳에 모은 것이다. 바이킹 원정시대에 하나의 부락을 점령해서 그 부락의 음식물을 모아 커다란 테이블에 놓고 각자 자유롭게 먹고 싶은 것을 가져 다 먹는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핀란드 : 핀란드의 요리는 대부분 스웨덴과 러시아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칼라쿠코(Kalakukko)는 돼지고기와 담수어를 차례로 채워서 구운 빵으로, 핀란드인들이 즐겨 먹는 요리다. 그밖에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을 2cm 정도로 썰어 양파와 후춧가루로 양념을 하여 삶은 감자와 함께 먹는 카렐리야식 스테이크(Karjalan Paisti)도 즐겨 먹는 요리이며, 순록의 혀(Poronkieli), 순록고기 로스트(Poronpaisti) 등 순록고기 요리도 이 지역의 특산이다. 음료로는 ‘피메’라는 우유와 야생의 나무열매로 담근 과실주가 있으며, 핀란드인들은 독한 술도 좋아한다. 스웨덴 : 스웨덴 요리의 특징은 생선요리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스웨덴인들이 즐기는 청어는 식초나 소금에 절여 먹고, 프라이, 스튜 등으로도 요리해 먹는다. 8~9월경 스웨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재(Kraftor)와 연중 먹을 수 있는 작은 새우(Rakor)는 일반 식료품점에서도 판매하는데, 거리를 걷다 보면 야외에서 일광욕을 하며 차가운 백포도주와 레몬을 곁들여 이런 요리를 먹는 스웨덴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스웨덴의 명물요리는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에 공통적인 바이킹 요리. 스뫼르가스보르드(Smorgasbord)라고 요리인데 기다란 상에 온갖 음식을 차려놓고 자유롭게 덜어다 먹는 뷔페방식을 스웨덴에서는 스뫼르가스보르드라한다. 이 요리는 청어로부터 시작해 뱀장어, 연어 등 차가운 생선요리를 먼저 먹고 이어 따뜻한 음식, 샐러드, 차가운 육류, 감자와 양파, 앤초비찜으로 이어지며 오믈렛, 미트볼 등으로 마무리 짓는다. 이 밖에 볶은 고기경단에 과일 잼을 곁들인 미트볼(Kottbullar), 로스트 치킨(Stekt Kyckling), 비프 스튜 (Kottgryta) 등도 스웨덴의 전통적인 명물요리로 꼽힌다. 4. 영국 제도 영국과 아일랜드의 기후는 일반적으로 여름에 선선하고 겨울에 따뜻한 해양성 기후를 보이고 있으나 하루에도 몇 번씩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여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 영국 : 영국에서의 식사는 ‘고기와 두 가지 야채’로 대표될 만큼 단순하고 평범하다. 요리법도 삶거나 오븐에 넣어 익히는 것이 많으며 조리 시 조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먹을 때 소금, 후추 등의 향신료나 머스터드를 기호에 따라 사용한다.영국 요리라면 첫번째로 꼽히는 것이 로스트 비프 (Roast beef)와 요크셔 푸딩 (Yorkshire pudding)이다. 또 한가지 아주 영국적인 요리로는 생선 프라이와 감자튀김을 빼 놓을 수 없다 (fish and chips). 요리로는 최악의 명성을 갖고 있는 영국이 자랑할 만한 음식문화는 차 문화라 할 수 있다. 차는 1655년에 유럽에 최초로 수입되었고, 영국에서 차가 최초로 성행하기 시작한 것은 찰스 2세 (1630~1685)의 포르투갈 태생 왕비 브라간사 가의 캐서린 (Catherine) 때문이다. 그 후 1820년에 인도의 아삼 지방에서 차가 발견된 후 영국 중 상류 층에서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이제 차 마시기와 차 끓이는 것이 가장 전형적인 영국인의 행동이 되었다. 우리가 보통 홍차라고 부르는 차는 영국인이 마시는 인도산차 와 실론차 이다. 중상류 층의 영국인은 아주 순하고 고급스런 Darjeeling이나 닐기리등의 인삼차와 실론차, 오룡차 등을 마시기도 하지만, 보통 일반 대중은 영국에서 섞어 만든 혼합차를 즐긴다. 차를 마시는 시간에 따라 Afternoon tea와 high tea로 나누는데, 오후 3시 30분에서 4시 사이에 주로 먹는 식사가 afternoon tea인데 주로 간단히 차 한잔과 비스킷 한 두 조각, 케이크, 샌드위치, 머핀, 토스트 등을 먹는 등 지방과 게급에 따라 음식에는 격차가 심하다. 하이 티는 오후 5시에서 6시에 차와 곁들여 먹는 저녁식사를 말한다. 하이 티는 또 meat tea라고도 불리는데 그 이유는 고기가 딸린 음식이 나오기 때문이다. 북부 영국이나 스코틀랜드에서는 아예 저녁식사를 ‘차’라고 총칭한다. 아일랜드 : 아일랜드는 지나치게 많은 강우량 때문에 농사짓는 것이 힘들다. 아일랜드의 서늘하고 습한 환경은 감자농사에 적합하여 1600년대 미국에서 전래된 감자의 종자가 빠르게 전파되었다. 감자는 1830년에 800 만 명에 가까운 아일랜드 사람들에게 기본적이 영양이 되어 왔는데 1940년대에 해마다 내리는 엄청난 양의 비를 견디지 못하고 감자농사가 연속적으로 실패하여 그 유명한 아일랜드 감자 대 기근이 발생했다. 이때 백 만 명 이상의 아일랜드인들이 기근으로 사망하였고 이백 만 명 이상의 수가 나라를 떠났다. 아일랜드 음식은 다른 유럽에 비해 음식문화가 그리 다양하지 않으며, 주로 쇠고기와 생선, 닭고기 양고기 등의 고기류에 감자튀김과 샐러드를 선호한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음식을 들라면 추운 날씨 때문에 위스키가 들어간 뜨거운 커피인 Irish Coffee 와 아일랜드 전통 흑맥주 기네스가 유명하다. IV. 맺음말 유럽연합 가입국의 음식문화의 생성 배경과 예를 들어 그들 문화의 한 흐름으로 유럽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더 나아가 유럽 문화의 보편적 특성과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힘으로써 세계인이 지니는 다양성을 습득하고 기본적인 동서양 문화의 차이점을 이해한다면 국제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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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