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요, 아무리 취해도요?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은요,
죽어다깨어나도 안해요.
술에 떡이 되도 안해요.
아~무 상관없는,
두 번 다시 볼 일 없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나, 남자가 너~무 좋아.
한 남자랑 평생은, 힘들 거 같애.
어떻게 잘 지낼 수가 있어?
어떻게?
어떻게든 그냥 살아요.
피투성이래도 그냥 살아요.
살아남는게 이기는 거야.
누가 나한테 말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결혼 전날 차인 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게 어떻게 아무것도 아니야.
세상이 나한테 사망선고 내린 기분,
우주에서 방출 된 기분,
쫓겨난 우주에서 아양 떨면서
빌붙어 살아야 하는 기분,
그게 어떻게 아무것도 아니야.
한대 맞고 쓰러진 거야.
좀 쉬었다가 일어나면 돼.
별일 아니라는 말보다,
괜찮을 거란 말보다,
나랑 똑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게 백배 천배 위로가 된다.
한대 맞고 잠시 쓰러져 있던 것뿐.
일어나자 해영아.
일어나자 해영아.
생각해보면 '다 줄거야' 하고
원 없이 사랑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항상 재고, 마음 졸이고,
'나만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닌가' 걱정하고,
이젠 그런 짓 하지 말자.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나면
발로 채일 때 까지 사랑하자.
첫댓글 공감가는 대사들이예요
어쩌면 독립적으로 멋지게 인생을 시작해 보려다
스트레스에 채여
조울증으로 수 십년 절벽에 선
기분으로 살던
두려움과 혼돈시간 크로스 되네요.
대사들이 폐부를 씨르는군요
같은 병을 가진 사람을 카페 통해 만나며 갖았던 안도감
그 후 희망을 찾아가기 시작했던 지난 6년
어쩌면 우리는 조상대대로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남긴 구전되는 속담과
그 활자화된 연구자료보다 더 구체적인 도움되어 서서히 나아지는 듯 해요.
에공 생각이 너무 나갔습니다
이해 부탁드려요 , 원래 새벽 기상이라서 이렇게 댓글로 소통하며 에너지 충전한 후 집중해 창작에 몰두하려해서요
제 글 관심있게 읽어주시고 긴 댓글 고마워요~
카페를 통해 좋은 소통과 힐링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