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오시됴샤르와의 만남
샤르별의 존재들은 중요한 정보나 새로운 지식들을 포스머스 영상채널을 통해 얻기 때문에, 하루의 일과 중 상당시간을 포스머스 채널공간에서 보내고 있었다. 포스머스 화면에는 개인들이 띄워 놓은 영상정보나 채널들도 많지만 샤르별을 움직이는 대중적인 단체에서 띄워 놓거나 방영하고 있는 영상채널도 다양했다.
대중적인 영상채널로는 주로 문화예술단체, 종교단체, 학술단체, 연구단체, 기타 각종 전문기관 단체들이 운영하는 전파매체들이었다. 이런 대중단체에서 방영한 영상전파들은 방송 후에도 계속 포스머스 기억장치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시청자들이 필요한 시간에 시청이 가능했고, 교양이나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영상정보들은 몇번이고 재시청이 가능했다.
샤르비네는 그렇게 다양한 대중영상채널에서 나에게 유익한 채널들을 선별해서 접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 때문에 나는 좀 더 신속하게 샤르별의 문화에 동화되어 갈 수 있었고 샤르별에서의 생활이 빠르게 적응될 수 있었다.
포스머스 영상물들은 모니터 속에 나타나는 화면이 아니라 채널 가상공간에서 펼쳐지는 4차원 영상물이며, 그 4차원 영상물은 가상공간에 접속하여 실제상황처럼 영상물의 구성들과 접촉이 가능했다.
나는 특히 샤르별의 위대한 정신지도자가 진행하는 교양강연에 접속하여 청취하기를 좋아했다. 그런 강연 내용들 중에는 나의 의식 수준으로 이해하기 힘들 때도 많았지만 샤르비네가 항상 알기 쉽도록 풀이해주고 해서 큰 어려움 없이 좋은 강연을 듣고 높은 지식을 쌓아갈 수 있었다.
샤르별에서 가장 위대한 정신지도자로 손꼽히는 인물 중에는 오시됴샤르라는 이름을 가진 미모의 선녀가 있었다. 그녀는 우주나이 400세가 넘는다고 하는데, 그녀가 포스머스 화면에 나타나 고차원의 정신세계를 열강하는 모습은 듣는 이의 모든 마음을 앗아가고도 남았다. 샤르별의 존재들은 평균수명이 350세 정도지만, 그 중에서도 400세가 넘은 고령자는 불로장생하는 성인으로 받들어 존경을 받고 있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도의 수련에 도달한 자만이 불로장생이란 400세 이상까지의 장수가 가능하다고 믿고 있는 샤르별의 존재들은, 오시됴샤르 같은 각성자를 성녀로 받들며 높은 깨우침을 얻으려고 노력했다.
샤르별에는 오시됴샤르 같은 성자들이 삶과 죽음의 벽을 깨고 빛의 몸으로 화신하여 살아가고 있었는데, 그들의 가르침에 의해 샤르별의 신선들은 한층 승화된 정신세계를 구축하며 우주의 별이 되어 살아가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었다.
오시됴샤르 성녀가 열강하는 높은 정신세계의 교양강좌는 항상 샤르별의 존재들에게 깊은 감동과 정신적 깨우침을 일깨워주고 있었다.
루스버의 집에서도 포스머스 채널을 돌리니 오시됴샤르의 강연 모습이 나타났다.
그녀가 지금 강연에 열중하고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과 딸들아, 우리는 모두 우주의 기운으로 세상에 태어나고 우주의 기운으로 생명을 유지하다가 결국에 돌아가는 모습도 우주기운이니, 우리의 존재들은 우주의 기운으로 영원한 생명들이라. 우리의 생명은 우주와 함께 시작되었고, 우주와 함께 영원할 것이니, 우리 생명의 어머니가 땅이요, 우리 생명의 아버지가 우주임을 자각할 지어다. 너희가 곧 우주의 분신이요 우주 스스로이니, 하늘과 땅 위에 너희 스스로보다 큰 존재가 어디 있으랴. 그러므로 너희들 자아 스스로가 우주 됨을 망각하지 말지어다. 곧 우주에 태어난 모든 존재들은 그 자아들 스스로가 우주이며, 그래서 그 정신세계에 우주의 무한한 잠재력과 영감이 연결되어 있느니라. 크도다! 나의 아들과 딸들의 영들이여, 너희 잠재의식세계에 머물러있는 우주의 잠재력과 영감을 샘솟게 하여 위대한 세상을 창조할지어다. 그리하여 우주에서 영원히 불로장생하며 신선의 삶을 영위할 지어다."
성녀의 강좌를 시청하고 나서 나는 깊은 감동에 젖은 기분을 감추지 않은 채 샤르비네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오시됴샤르 성녀는 샤르별의 어느 도시에 살고 있소? 이 뵤시럿이 도시에서 살고 있소 아니면 다른 선경세상에서 살고 있소?"
“그 분은 츠므산의 깊은 밀림의 무릉도원 성에서 살고 있답니다. 천하의 절경이 어우러진 그곳은 천상의 어떤 아름다운 세상과도 비교할 수 없는 세상이랍니다. 그곳에서 강연하는 내용이 포스머스 영상화면의 가상공간에 나타나 샤르별과 우주의 전 세상에 아름다운 정신세계를 펼치고 있답니다."
“츠므산의 깊은 무릉도원에서 강연하고 있는 오시됴샤르의 열강이 지금 샤르별의 지상과 우주에서 살고 있는 전 인류들에게 포스머스 가상화면으로 전달되고 있다는 설명이군요?"
“그렇지요. 오시됴샤르님의 설교시간이면 샤르별의 존재들은 대부분 포스머스 채널공간에 접속하여 위대한 정신세계의 가르침을 전달받지요."
“한마디로 오시됴샤르 성녀의 위업은 하늘을 찌를 듯하군요."
“오시됴샤르 성녀님는 살아 있는 신이며 빛의 화신이지요. 어두운 밤에 불을 켜지 않아도 성녀의 몸에서 발생하는 빛 때문에 주변이 환할 정도니까요."
"그렇게 위대한 성녀를 한 번만이라도 가까이 다가가 직접 대면할 수 있다면 무한한 영광일 것 같소. 영혼에 찌들어 있는 때가 그녀의 밝은 빛으로 깨끗이 정화될 수 있을 것이란 느낌이 드오. 성녀를 직접 만나는 일은 불가능하오?"
“불가능한 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능한 일도 아니에요."
"그런 애매한 대답이 어디 있소?"
“성녀는 우리 샤르별의 존재들에게 최고의 위치에 있는 정신세계지도자로서, 우리 샤르별의 존재들도 그녀를 직접 만나 큰 가르침을 받는 것이 큰 소원일 정도랍니다. 성녀께서 그러한 존재들의 소원을 하나하나 다 들어준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간절한 마음이 통하는 자들만이 성녀님을 직접 알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답니다. 그러므로 샤르앙도 성녀를 직접 만나고 싶은 소원이 있거든, 간절한 마음으로 그 시간을 기다려 보세요. 그러나 성녀를 단독으로 직접 만나기는 어려워도 그 분의 집회에는 얼마든지 참석할 수 있답니다.”
"집회라면 여러 군중이 모인다는 뜻이 아니오?"
"그렇답니다. 샤르별에는 성녀와 같은 성자들의 가르침에 매료된 무리들이 많아서 수시로 큰 가르침을 듣기 위한 집회가 열리지요."
"샤르별의 존재들은 누구나 신선의 도를 실천하는 불로장생의 신선들인데, 아직도 더 욕심이 많아서 큰 가르침이 필요하고 깨달아야 할 것들이 있을까요?"
“우리 샤르별의 존재들은 육체를 가진 신선이지만, 성자들은 빛으로 화신한 신선이지요. 육체를 가진 신선은 불로장생하더라도 수명의 한계를 가지지만, 성자의 신선들은 빛으로 화신한 몸으로 불로영생하기 때문에 차원이 다르지요. 그래서 우리 샤르별의 인류들은 빛으로 화신한 몸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우주정신세계를 수련하려는 것이랍"니다."
“육체의 몸이 빛으로 화신한 불로영생의 몸을 얻을 수 있을까요?"
"우주의 존재들은 그 몸의 구성이 본래 빛이요 빛으로 세상에 왔으며 육신의 허물을 벗고 마지막 돌아가는 모습도 빛이기 때문에, 영과육의 본래를 재생하면 빛의 몸으로 화신하는 것은 당연하지요."
“빛의 몸으로 화신하기 위해서 샤르별의 존재들은 성자의 가르침이나 강연에 열광한다는 뜻이군요?"
"그렇답니다. 지구 인류들도 좀 더 예뻐지거나 건강해질 수 있다면 그러한 가르침에 빠져들 것은 사실이지 않아요?"
“그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소. 그러면 오시됴샤르 성녀의 집회는 주로 어떤 장소에서 많이 열리는 편이오?"
"성녀의 집회가 열리는 곳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넓은 풀밭이든 종교의 사원이든 그리고 군중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장소면 어디서나 열린답니다."
“그러면 나는 성녀와 단독으로 만나는 희망은 버려도 좋으니 그분의 집회에는 참석하도록 도와주오."
"그러한 기회는 충분히 찾아올 것입니다. 서두르지 말고 기다리면 행운의 시간은 멀지 않을 거예요."
“그 시간을 기다리며 기도하겠소."
샤르별은 신선의 나라이면서 성자의 나라이기도 했다.
성자는 높은 가르침을 펼치며 살아가는 불로영생의 존재들로, 곧 죽지 않고 사는 자요, 삶과 죽음의 벽을 깨고 초월적인 삶을 살아가는 빛의 화신들이었다.
그러한 성자들이 샤르별에서 샤르별의 존재들과 함께 호흡하며, 높은 정신세계와 높은 가르침을 베풀며 살아간다는 점이 부럽지 않을 수 없었다.
샤르별의 성자 중에 '단'이라는 이름을 가진 불로영생의 빛의 화신자도 있었는데, 그 단이란 이름을 가진 성자가 바로 지구에서 한 나라를 건국하고 백성들을 다스리다가 돌아와서 지금은 성자의 생애를 누리며 살고 있다고 했다.
단 성인은 본래 하늘에서 내려온 아버지의 아들이었고 그는 1,908년을 지구에서 신선으로 살다가 그 조상의 고향인 샤르별로 돌아와 지금까지 불로영생하며 빛의 화신자, 성자의 몸으로 살고 있다고 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지구 인류의 일부 조상이 샤르별의 인류이며, 지금부터 1만 년 전 샤르별의 신선 3천 명이 지구를 찾아가 거룩한 나라를 건설하고 우주의 새로운 문명을 전달했다고 하며, 그래서 샤르별과 지구는 본래부터 깊은 인연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도 새로 발견하지 않을 수 없었다.
4차원 문명세계의 메세지 4 <빛의나라, 4차원 문명세계 샤르별> - 박천수著
첫댓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 ^^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