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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 예방에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 콩, 아보카도 등이 좋다. /출처=셔터 스톡
저탄수화물로 식사하자 당뇨 발병 위험이 60%나 줄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하버드의대는 최근 건강뉴스를 전하는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에서 당뇨병 전(前)단계에 있는 사람이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 저(低)탄수화물 식사를 하면 당뇨병으로 넘어가는 것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툴란대 연구팀은 당뇨병 전단계에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루 평균 탄수화물 섭취량(200g)을 6개월뒤 96g까지 절반 이하로 줄인 결과 공복혈당이 10.3 떨어지고 체중도 5.9kg 줄었다.
이들은 종합적으로 향후 3년 이내에 당뇨병 발병 위험이 60%나 낮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탄수화물 식이가 당뇨병 발생 자체를 줄이는 예방효과가 있음이 입증된 것이다.
미국 영양학회지에 따르면 저탄수화물 식이로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콩과 견과류▲닭고기, 생선류▲저지방 요구르트 ▲달걀 ▲올리브 오일 ▲아마씨, 참깨 등 씨앗류 ▲아보카도 ▲설탕 넣지 않은 커피와 차등이다.
당뇨병 전단계란 혈당치가 정상범위보다 높지만 당뇨병 진단 기준보다 낮은 단계로 공복 혈당이 100~125(mg/dl)인 상태다. 126을 넘으면 당뇨병이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국내에 당뇨병 전단계에 있는 사람은 1500만명에 이른다.
당뇨병 전문가들은 “자신이 당뇨병 전단계라는 것을 모르고 지내는 사람이 많다”며 “정기적으로 혈당검사를 해서 당뇨병 발생 위험을 미리 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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