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옛 생각하다가 제가 정말 아토피 걱정없이 살았던떄가 군대 2년2개월입니다.. 지금은 군대 2년으로 바뀐거 같은데...공익근무 판정받을려고 아주생쇼하고 결국 현역판정.. 군대 가기전에 솔직히 걱정많이 했습니다..아 정말 어떻게 생활할지....
근데 더 기가막힌건.. 모사단 특공대로 빠졌습니다...제가 태권도 단증이 있어서 아주 구라 3단....
어쩌면 제가 군대에서 했던 방법이 배독하고 비슷한거 같습니다...
특공대라 맨날 하는일이
밥먹고 총들고 산 타는일..그리고 축구..태권도.. 거의 맨날 뜀박질입니다.. 그리고 취침전에 체력단련한다고... 팔굽혀펴기..윗몸일으키기..아주 땀이 마를날이 없습니다..
먹는 음식... 군대에서 나오는 음식 일반 아토피환자한테 먹이면 다 뒤집어집니다.. 그런 음식먹어도 멀쩡했고... 정말 행복했습니다..군생활은 힘들었지만 아토피 완치되었다는 생각에 ...솔직히 군대에 말뚝박을까라는 생각을 할정도로...
근데..슬프게도.... 전역하고 6개월후에 다시 재발하더군요.. 집에선 다시 군대가라고 하더군요...
음.....제가 생각하기엔.. 중증은 잘모르겠고..경증정도 아토피는 자기 생활습관만 좋다면 어느정도 완치는 가능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좋은 먹거리 먹고..운동 잘하고..규칙적으로 생활하고.... 근데 대한민국에선 이게 참 불가능하다는걸 느낍니다.. 꼭 누굴만나면 술쳐먹어야하고...솔직히 자기가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기 노력하에 그런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요즘은 다시 군대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들은 미친놈이라고 하면서 자기들은 다시 군대가면 죽음을 택한다고 하는데..... 아 그립다... 군대시절....
첫댓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과...체력단련.. 훈련소 가서 첨에 우유 삶은 계란 안먹다가 나중엔 배고파서 다 먹어도 제일 피부 좋았었는데..잘 씻지도 못하고...땀나도 그냥 세수만 하고 자고.. 그래도 좋았는데..
우리아들 18년간 심하게 앓고 있는데 아토피 땜에 군대 못갈까봐 노심초사...군대가면 나을까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