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28&newsid=20110224085112776&p=yagootimes
재밌는 글이네요.
1986년 한대화(OB) ↔ 양승호, 황기선(해태)
-여기서 양승호 선수가 그 롯데 감독으로 부임한 분 맞죠?
어쨌든 해태는 한방으로 최고의 3루수를 데려온 셈이네요.
1990년 김상호(LG) ↔ 최일언(OB)
-김상호라고 하면 95년도 홈런왕... 최일언 선수에 대해서는 잘몰라서...ㅠㅜ
1993년 이상목(삼성) ↔ 박선일(빙그레)
-이상목 선수라 하면 99년도 우승의 주역중 하나시죠. 제가 알기로 FA로 롯데로 갔었는데, 어떤 분이 농담삼아서 지금도 롯데 선수들이 포크볼을 자주 쓰는게 이상목 선수의 영향이라고 할 정도로 포크볼의 달인으로 기억합니다.
1995년 김현욱, 유명선(삼성) ↔ 윤혁, 최한림(쌍방울)
-제가 어려서 기억이 완전치 못해서 김현욱 선수 하면 삼성에서 20억 주고 데려간 거밖에 기억이 없는데 원래 삼성 선수였군요 ㄷㄷㄷ
1997년 전준호롯데) ↔ 5억원(현대)
-롯데 팬들은 피눈물 흘릴... 문동환에 대한 권리를 위해서 전주호를 보냈지만 전준호는 그야말로 KBO 역사상 최고의 리드오프, 1번 타자로서 활약하죠. 현대왕조 4번 우승의 1등 공신이자 역대 최다도루, 뛰어난 출루율과 작전 수행능력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은퇴할때 히어로즈의 대체가 너무 아쉬울 정도네요.
2005년 이용규, 홍현우(LG) ↔ 이원식, 소소경(KIA)
-본격 LG 팬들이 '기아와의 트레이드? 절대 반대!' 이야기 나오는 시나리오의 절정이죠. 어떤 분은 '윤석민을 준다고 해도 기아와 트레이드는 반대다.'라고 할 정도로...
기억 나는게 LG에서 이용규, 이대형 그리고 1명, 해서 발 빠르고 수비 좋은 유망주 중에서 한명 고르라고 해고 기아에서는 단연 키 크고 발도 빠르고 수비가 좋은 이대형을 골랐지만 LG에서 안된다면서 당시로 보면 가장 체격도 왜소하고 발전 가능성도 떨어지는 이용규를 보내고 이대형을 주전으로 키웠는데...
물론 이대형도 잘하지만 이용규는 그야말로 투수들이 가장 짜증나하는 타자가 되면서 최고는 아니더라도 KBO에서 현재 최고급의 1번 타자로서 활약해주고 있죠. 국대 활약은 덤.
2009년 김상현, 박기남(LG) ↔ 강철민(KIA)
-LG팬들 혈압 오르는 트레이드 2탄이기는 합니다만, 생각보다 솔직히 LG팬들에게는 아쉽지 않은게 정성훈이 있는 이상에 김상현이 터질 가능성이 없다는거지만...
그래도 터저도 너무 터졌고 대신 데려온 투수가 농담삼아 사이버투수라고 할 정도로 부상이 잦다는 건 아쉽죠. 거기에 쏠쏠한 내야 백업인 박기남까지 보냈으니...
정말 제 기억으로 트레이드 되고 그 시즌에 MVP 탄 선수는 없는 것으로 아는데요. 김상현은 트레이드 후 2년간 58홈런을 쳤습니다.
어떤게 최고-최악의 트레이드 일지... 기스게 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저는 아직 어려서 잘 모르고 팀에 영향을 끼친건 전준호 트레이드가, 한쪽으로 가장 많이 기울어버린건 이용규 트레이드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전준호를 잃은 롯데도 롯데지만 이적하자마자 엠비피를 탄 김상현과 이용규를 보낸 엘지로 무게가 확 기우네요...
LG는 무려 3건이나 있는데 문제는 다 LG로서 최악의 트레이드 라는거죠.
홍현우와 박명환 이후로는 FA는 잘 데려오는 듯 한데-이진영과 정성훈- 트레이드는 언급하기 싫은 이택근 트레이드 외에는 참~
어차피 이대형 정성훈 있었는데~~~납득이 가죠 어차피 김상현 엘지있어봤자 포텐 안터졌을거에요
최일언 선수는 84년 OB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하였던 투수로 84년~88년까지 5년연속 2점대 방어율을 기록했고 86년엔 19승에 방어율1.58을 기록한 리그정상급 투수였습니다. 89년부터 내리막을 타기시작하여 90년에 당시 OB의 3년차 유망주였던 김상호와 트레이드 됐는데, 김상호는 후에 OB에서 홈런왕 , 시즌 MVP등 뛰어난 활약을 했지만 최일언 투수는 90년 LG에서 3승에 그친뒤 91년에 다시 삼성으로 트레이드 되었고, 91년 9승으로 살아나는가 싶었지만 92년 1승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습니다. 현재는 선수시절 스승이었던 김성근 감독 밑에서 sk 코치로 있습니다.
여담으로 김성근 감독이 80년대 OB감독시절 가장 총애했던 투수가 최일언 투수였고 현재 김성근 감독이 1000승을 넘게 기록하고 있는데 그 1000승 중 최일언 선수가 기록한 승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엄청난 선수였군요. 이건 LG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선수의 내리막과 떠오르는 김상호를 잘 본 OB 스카우터들의 안목이 독보이는 듯 합니다.
최일언선수는 재일교포입니다. 그래서 김성근감독과의 친분이 남다른 거죠.
그렇습니다 일본 시모노세키상고 출신이죠
한화팬인 저에게 최악의 트레이드는 뒤돌아볼것도 없이 송지만-권준헌입니다. 아무리 송지만이 부상으로 반년정도 부진했다지만 황금독수리를 그런식으로 내치면 안되죠. 아 생각하니 또 혈압이 ㅠㅜ
아..............ㄴㅇ몬ㅁㅇ롬ㅇㄴㄻㄴㄹ 혈압이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송집사님 아직도 활약해주는거 보면 그냥 막...........ㅁㄴㅇㅇ나럼ㄴㄹㅇ
송지만선수의 의지도 있지 않았나요?
이게 왜 없나 했네요...
2222222
송지만 선수의 의지도 있었죠..고향팀에서 뛰고 싶다는....그래서 울며겨자먹기식으로 프런트에서 그렇게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당시 이글스는 중간계투가 약해서 쏠쏠하게 활약해주던 권준헌과 트레이드 했으나 그 이후에는 권감기로..전락해버렸죠;; ㅠㅠ 그에 비해 송지만은;;
삼성 롯데간 마해영 <-> 김주찬, 이계성이 없네요
요건 선수협문제가 컷죠.......아쉬운 마포ㅠㅠㅠ
LG가 정말 딱 한가지 잘한 트레이드도 있어요.. 팀의 간판타자였던 김상훈 중심으로 역시 해태의 한대화를 데리고 온거죠.. 둘다 전성기가 지난 선수들이었지만 어쨌든 김상훈은 해태에서 별다른 활약을 못보여주었고, LG는 한대화가 4번타자의 역할을 해주면서 94년 우승을 차지합니다.. 물론 그당시 LG 우승의 중심은 이상훈, 유지현, 서용빈, 김재현 등 신인들의 활약이 컸지만 한대화같은 거물 베테랑의 역할은 또다른 측면이 있었죠..
이때 트레이드 이야기가 재미있던걸로 기억해요. 해태쪽에서 한대화줄께 상훈이 주시오.그랬더니 엘지쪽에서 아무리 한대화지만 이상훈을 요구하는건 너무한거 아니냐고...화를 버럭 냈다고 해요. 해태쪽에서는 응?
ㅋㅋㅋ 상훈이
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엘지
박선일-이상목 트레이드는 당시 한국시리즈에서 만날 해태를 대비해 감행한 트레이드 였습니다. 이종범을 비롯한 해태의 발야구를 막아보고자 이상목을 줘가며 데려왔던건데(그때까지만해도 이상목 투수는 그저그런 선수였음) 박선일 포수가 부상을 당하면서 그야말로 이종범 도루쇼에 '개털리게' 되죠..-_-;;;
넥센이 계속 리스트를 추가하지 않길...........
김상현 건은 당시에는 서로 윈-윈 이라는게 대세였죠
고마워요 엘지
엘지..........................ㅠㅜ
이택근+이상열 <>cash +생색 보다 막장틀드는 없을듯..
이상열은 히어로즈에서 방출되서 LG가 영입한겁니다.
사랑해요 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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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트레이드는 아직 역대급으로 치기에는 전병두의 임팩트가 작은것 같습니다. 일단 지켜보죠.
엘지팬이지만 이제 웃음이 나네요 ㅋㅋㅋ 아 대박
이대형-이용규-오태근 중이었죠 ㅋㅋ 당시 이대형도 컨택능력은 많이 떨어졌고 수비도 별로...진짜 발만 옹골지게 빨라서 대주자=도루 만 하던 친구였는데...ㅋㅋ 오태근은 그래도 가끔씩 엘지라인업에 한번씩 들락날락했던건 기억나는데 이용규의 엘지시절은 전혀 기억이 없네요...근데 그게 터졌으니 ㅋㅋ
99년 양준혁 - 임창용 트레이드??? ㅋㅋ 3대1이었는데 양준혁 말고 2는 잘 모르겠어요
황두성이 껴있을겁니다.
제 기억으로는 황두성과 곽채진 양준혁에 꽤 많은 현금이 추가되었을겁니다.
단일트레이드 사상 가장 큰 트레이드는 SK - 브리또+오상민과 삼성 - 김동수 정경배 이용훈 김기태 김상진 김태한의 트레이드 아닌가요? 당시 최고의 용병이었던 브리또와 왼손릴리프 오상민, 그리고 삼성에서는 폐급으로 분류되기 시작한 김동수 김기태 김상진 김태한에 괜찮은 2루수 정경배, 유망주 이용훈까지 합세한 대형트레이드였죠. 삼성입장에서는 검증된 유격수용병과 왼손계투요원을 손에 넣었고 에스케이는 주전급2루수 정경배와 유망주투수 이용훈..더불어 삼성에서 처치곤란이던 베테랑 김동수,김기태,김상진,김태한이라는 선수를 손에 넣으면서 당장 팀전력에도 도움되었죠. 지금은 오상민,이용훈을 제외한 선수들은 모두 야구판을
떠났네요. 김동수,김기태,김상진,김태한 모두 에스케이에서 전성기까지는 아니지만 좋은 활약을 해줬죠. 추가로 나중에 브리또가 다시 에스케이에 복귀함으로써 사실상 1대 6의 트레이드가 되었죠.
믿고쓰는 LG
믿고쓰는 LG(2)
한참 KBL SK 글 보다가 이글 보니까 LG 와 SK 가 많이 닮은거 같네요.. 해태 팬이여서 홍현우 선수 좋아했는데 30-30 찍은 다음 돈 많이 받고 LG 가서 푹 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