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여성시대 꼴뚜기다응
안녕
불금이네
내일은 행복한 토요일~~
^^ 여시들 모두 좋은 주말보내셩
"다음에 또 봐~ 톡할게~ "
경기도 어느 지방에 사는 여시는 오랜만에 다른 지방에서 친구를 만나고 집으로 귀가해
오랜만에 만난 친구라 꽤 늦은시간까지 있던 여시는 차가 끊기기 전에 얼른 지하철에 올라타지
그런데 너무 오랜만에 먼 거리를 이동한 탓일까.. 꾸벅꾸벅 잠이 몰려와
어차피 이 지하철을 타고 한시간도 넘게 가야하니까, 여시는 잠깐 잠을 자기로 해
그렇게 꾸벅 꾸벅.. 잠을 자던 여시..
어느순간, 좀 충분히 잤다고 생각해 눈을 번쩍 뜬 여시는 깜짝 놀라
한시간 전만해도 조금씩 있던 사람들이 아~무도 없이 여자 혼자 뿐이어서야
황급히 지하철역을 확인해보니, 여시가 내려야 하는 곳보다 약 3정거장 정도 지나친 채야
"그래도 많이 안지나쳐서 다행이다..."
얼른 차에서 내려서 반대편 역사로 올라간 여시
반대편 역사는 야외로 뚫려 있고, 밤 늦게인데다가 산간지역이라서 사람이 아무도 없어
역 직원도 없고... 불도 어떤곳은 켜져있고 어떤곳은 꺼진채야
왠지 무서워져서 차가 오는 전광판만 계속 보고 있지
막차는 약 30분 정도 뒤에 오기로 되어 있어.
여시는 늦은 밤에 차를 잘못탔더니 이런 경험도 있네~ 라며 의자에 앉아서 폰을 가지고 노는데...
갑자기 누군가 말을 걸어와
"학생.. 저어.. 길좀 물어봐도 되나...?"
고개를 돌려 쳐다보니, 옷이 여기저기 더럽게 얼룩지고.. 얼굴은 오래동안 씻지 않은건지 까만 때가 낀 상태인
어떤 남자가 여시에게 다가오고 있어
아마도 행상인이거나 떠돌이 일거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우선 길을 물어보러 오신거니까
친절하게 알려주기로 하지
"네.. 말씀하세요.."
"내가... 여기까지 가야되는데.. 여기서 어떻게 가나...?"
남자의 집은 여기서 한~참 떨어진 곳.. 지하철로 이동해도 3시간은 족히 걸리는 거리야
"아.. 여기서는 못가세요. 오늘은 차도 없구요.. 이번에 오는게 마지막 차예요"
"그래? 그러면 걸어서 가야하나...."
지하철로 가도 3시간이 넘게 걸리는데, 걸어간다는 소리가 이상하게 들려서
정신이 약간 아픈분이라는 생각이 들자 조금씩 무서워 지기 시작해
"아뇨.. 걸어서는 너무 머실텐데.. 여기서 기다리고 계시다가 차 오면
그거 타시고 경찰서라도 가보세요.. "
"아니~ 난 원래 혼자 돌아다니는 사람이라~ 혼자 가도 돼~"
"혼자서 이런 밤에 돌아다니시면.. 위험할텐데...."
"괜찮아. 나한테 말걸면, 칼로 찔러 죽여버리지 뭐"
그러면서 남자는 옆에 맨 가방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해
여시는 본격적으로 무서워지기 시작하지
"근데, 혹시 돈좀 있나?"
"돈이요? 얼마나 필요하신데요?"
"얼마 있는데?"
"아.. 잠시만요..."
왠지 돈을 안주면 큰일이 날것같아 동전이라도 주려고
동전 지갑을 여는데, 남자가 가까이 다가와서 몸을 밀착해
"어.. 저기.. 이거 다 가지세요..'
여시는 황급히 옆으로 떨어지며 동전지갑의 돈을 손에 모두 주는데,
남자는 돈을 받고 여시를 보며 음흉하게 웃고 있어
"고맙네... 근데 아가씨는 집이 어딘가?"
"네? 아.. 이 지하철 타고 가다보면 나오는데요.."
"그러니까, 타고 가다가 어디?"
"그냥 타다가 중간에요.."
"중간 어디~ 집이 어딘데~"
계속해서 집을 묻는 남자가 무서워서 조금씩 뒷걸음질 치던 여시는
남자가 가방 안에서 신문지로 돌돌 말려진 뭔가를 꺼내는걸 봐
그리고 그때! 걸려온 한통와 전화!
남자친구야!
"어디야~ 데리러 갈게~"
"어.. 나지금.. 졸다가 지나쳐 버려서.. 금방 갈게
두 정거장 뒤야.."
"알았어~ 역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그리고 전화를 끊자, 남자가 더욱더 다가오며
"남자친구야? 으흐흐.. 좋겠네... 남자친구는 밤일은 잘 해?
난 잘하는데.."
라며 여시에게 손을 뻗으려 해
그 순간! 저 멀리서 왠 백발의 지팡이를 짚은 할아버지가 나타나
"학생, 도와줄까?"
상황은 여기까지
우선 선택하기 전에 알아둬야 할 거는
1. 여기는 산중의 시골. 역 주변에 뛰어서 신고를 하거나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할 민가까지 가려면
최소한 모르는 길을 15분 이상 가야됨.
2. 남자친구는 여시가 내려야 할 역으로 데리러 온다고 하고 있어. 하지만 막차를 타기 전까지는
남자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고 해도, 바로 오지 못해. 집 주변에 택시라는거 자체가 잘 안돌아다님
3. 여시가 가진건 핸드백. 그안엔 휴대폰, 화장품, 휴지가 들어있어
4. 여시가 신고있는 신발은 오늘 새로 산거라서 뒤축이 다 까인상태
따라서 걷거나 뛸때 굉장히 아파서 잘 뛸수없음
5. 여시의 지갑 안엔 신용카드가 있긴한데 고장나서 재발급 받아야하고,
현금은 8천원이 있어
6. 도와주시겠다고 온 백발의 할아버지는 한 80 다되가시는 노인 분..
선택사항은
1. 백발의 할아버지에겐 우선 괜찮다고 말하고, 최대한 눈짓으로 신고 하게끔 유도해본다
신고해봤자 워낙 산중이라 오는덴 오래걸리겠지만
그래도 신고 해놓는게 낫지 않겠어?
근데.. 여시가 하자니 수상한 남자가 공격할것 같고,
그렇다고 대놓고 신고하라 할수도 없고
백발의 할아버지가 힘으로는 한참 밀리고 사실상 여시가 할아버지를 지켜야 할 정도니까;
괜찮다고 하며 최대한 눈짓으로 신고해줄걸 바래본다
2. 남자친구에게 여기에 수상한 사람이 있으며 위기에 처했다고 알린다
남자친구에게 직접 위험을 알리는 방법
하지만 말했듯이 집 주변엔 택시가 거의 안돌아다니고, 진짜 늦은 밤임
게다가 거의 기차 수준의 지하철 3정거장이면, 뛰거나 해서 금방 올 거리가 절대아니고
남친조차도 길을 잘 모름
3. 뛰는것만이 살길.. 주변에 민가가 있든 없든 우선 뛰고본다
민가가 있으면 다행이지만, 역직원도 없고 주변이 진짜 깜깜해서 암것도 안보임
뛰다가 오히려 더 위험한 곳으로 갈수도 있고 제 무덤 파는꼴이 될지도..
4. 이판사판이다 싸워보자
하지만.. 싸울거야! 라는 패기 만으로는
실제로 20대 여성의 힘은 생각하는거보다도 너무 약해서
먼저 때리려다가 어디 몸이 잡혀버리면 진짜 더 큰일날수도 있음
자극하거나, 싸워서 이기거나
5. 남자에게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시도한다
하지만 대화하다가 남자가 자꾸 몸을 밀착하는걸로 봐서
온전한 대화가 될것같지 않고, 게다가 남자는 여시의 말을 귀담아 들어주려 하지 않고
자기 얘기만 해..
거기다가 정신까지 제정신이 아닌 사람인것 같아..
과연 정상적인 대화가 될까?
저런 경우와 비슷한 경우를 당해본 여시를 꽤 많을거라 생각하는데
그때마다 여시들은 어떻게 했어?
만약 이 상황에 놓여진다면 어떻게 하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일까?
첫댓글 2영상통화해서남자찍으면서 상황말할꺼야죽더라도 얼굴다나왔으니까처벌받겠지
55대화하며 할아버지도 함께 대화에 참여하게한다 질질끌며 15분의 시간을 지나게 한다
헉 소름 돋았어...ㅠㅠ 무서워근데 백발 할아버지도 못 믿겠어... 그래도 1번이나 2번?ㅜㅜ
일단2 하고 더 위험해질 거 같으면 신발 벗고 뛴다!
5555 내가 이구역의 입담꾼 고등학교때 복도지나가면 애들이 와서 재밌는 이야기좀해주라고 잡음 이야기좀 해봅시다 그리고 백발할아부지가 도와줄까?라고 한것도 (의심)(의심) 위험해 보이면 도와주시고 아니면 무시하지시지 도와줄까가 뭐야
하이힐 벗어서 정수리나 눈 찍어버릴래ㅠㅠㅠ
ㅋㅋㅋㅋㅋ언니웰컴 기다렸쪙ㅋ4번!!!일단 존나뛰어서 할아버지한테가서 지팡이부터 뺐을래 할아버지 잠만여!!하구 그리구 그새끼쪽으로 ㅈ팡이를 휙휙휘두르면서 얼굴사진찍어서 남친한테랑 112에 문자보내고 아저씨얼굴지금 직어서 경찰이랑 내남친한테 다보냈다고. 해코지하려면 각오단단히하라고할듯. 다가오면 대갈통을 갈기던가 그새끼가칼든손 존나 쌔려버려 아니면 좆부위를 내리쳐서 고자릉만들어버리던가시봉
그냥 할아버지한테 어디가시는 길이세요?하면서 할아버지랑 대화하면서 조용히 멀어질래ㅠㅠ
실환줄알구 완전놀라쪄ㅠㅜㅠㅠㅠ 힝 난 대화걸랭ㅠㅜ
나어제이거보고 새벽에악몽꿨어ㅜㅜㅜㅜㅜㅜ헝 생각하면서자지마여시들
444444 뒤져아주 나 투포환했었다 턱주가리 날라갈준비해ㅡㅡ
44444 너죽고 나죽자
555...난 이어폰을 꼽고있을테니 남친한테 통화연결해놓고 아저씨랑 대화함..알아서 눈치까고 경찰차타고 달려오렴..근데 백발 할아버지가 아저씨랑 한 편이 아니라는 보장이없잖아!!!!!!!
2+3 몰라시발존나뛸꺼....폰으로 112전화하면서 걍닥치고 철로 내려가서 철로 따라 뛸래...30분전 전철이면 위험하진않고 한 십분뛰면 다음정거장나올꺼아녀
일단 1번.. 근데 할아버지가 눈치 못챈다면... 2번으로 남자친구랑 일단 통화하면서 3번으로 겁나 뛴다!!!!
현실적이라서 더 무서워ㅠㅠ할아버지께 우선 친근하게 말을 건다...할아버지 근처에 사시냐고 물어본다ㅠㅠ30분 개기며 막차오면 할아버지랑 같이 탄다...왠지 남자랑 할아버지만 남아도 위험할 것 같으니까ㅠㅠ할아버지와 내린 후 할아버지를 다시 택시에 태워 보내드린다ㅠㅠ죄송하니 당연 택시비 전부 내드린다ㅠㅠ...아 상상만해도 무서움ㅠㅠ
난5번...예전에위험처했을때 이방법으로벗어난적있어서ㅜㅜ
도망가려고 했는데... 할아버지...ㅠㅠ 진짜 어떡하냐...ㅠㅠ
근데 댓들...ㅋㅋㅋㅋ 아 진짜 터졌엌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2나도;;;;
나도 같은편 납치 뭐 이런거생각함;
5...할래...아 진짜 태권도 이런거 배워야겠다ㅠㅠㅠㅠ아오씨팔 ㅠㅠ
5555 암것도모르는척하면서 남친이랑도 통화계속할듯
맘만 같아선 힐로 찍어버리고 싶다. 할아버지 지팡이 받아서 패거나. 진짜 이런글볼때마다 오싹해. 성전환하고싶음
5555 나도 아무렇지도 않게 "이상한 말 자꾸걸면 나도 칼로 찔러 죽이지 머"하면서 겁을 준다 ㅜㅜㅜ그리고 ㅜㅜ얘기하면서 신발을 슬슬 벗어서 ㅜㅜ 힐이면 앞에 잡아서 굽쪽으로 아닌척 위협하면서..허튼짓하면 당장에 이마를 굽으로 내리찍는거야.8ㅅ8...무서워 ㅜㅜ
5번하면서 남친기다릴랭....ㅜㅜㅜㅜ
첫댓글 2영상통화해서남자찍으면서 상황말할꺼야
죽더라도 얼굴다나왔으니까처벌받겠지
55대화하며 할아버지도 함께 대화에 참여하게한다 질질끌며 15분의 시간을 지나게 한다
헉 소름 돋았어...ㅠㅠ 무서워
근데 백발 할아버지도 못 믿겠어... 그래도 1번이나 2번?ㅜㅜ
일단2 하고 더 위험해질 거 같으면 신발 벗고 뛴다!
5555 내가 이구역의 입담꾼 고등학교때 복도지나가면 애들이 와서 재밌는 이야기좀해주라고 잡음 이야기좀 해봅시다 그리고 백발할아부지가 도와줄까?라고 한것도 (의심)(의심) 위험해 보이면 도와주시고 아니면 무시하지시지 도와줄까가 뭐야
하이힐 벗어서 정수리나 눈 찍어버릴래ㅠㅠㅠ
ㅋㅋㅋㅋㅋ언니웰컴 기다렸쪙ㅋ4번!!!일단 존나뛰어서 할아버지한테가서 지팡이부터 뺐을래 할아버지 잠만여!!하구 그리구 그새끼쪽으로 ㅈ팡이를 휙휙휘두르면서 얼굴사진찍어서 남친한테랑 112에 문자보내고 아저씨얼굴지금 직어서 경찰이랑 내남친한테 다보냈다고. 해코지하려면 각오단단히하라고할듯. 다가오면 대갈통을 갈기던가 그새끼가칼든손 존나 쌔려버려 아니면 좆부위를 내리쳐서 고자릉만들어버리던가시봉
그냥 할아버지한테 어디가시는 길이세요?하면서 할아버지랑 대화하면서 조용히 멀어질래ㅠㅠ
실환줄알구 완전놀라쪄ㅠㅜㅠㅠㅠ 힝 난 대화걸랭ㅠㅜ
나어제이거보고 새벽에악몽꿨어ㅜㅜㅜㅜㅜㅜ헝 생각하면서자지마여시들
444444 뒤져아주 나 투포환했었다 턱주가리 날라갈준비해ㅡㅡ
44444 너죽고 나죽자
555...난 이어폰을 꼽고있을테니 남친한테 통화연결해놓고 아저씨랑 대화함..알아서 눈치까고 경찰차타고 달려오렴..
근데 백발 할아버지가 아저씨랑 한 편이 아니라는 보장이없잖아!!!!!!!
2+3 몰라시발존나뛸꺼....폰으로 112전화하면서 걍닥치고 철로 내려가서 철로 따라 뛸래...30분전 전철이면 위험하진않고 한 십분뛰면 다음정거장나올꺼아녀
일단 1번.. 근데 할아버지가 눈치 못챈다면... 2번으로 남자친구랑 일단 통화하면서 3번으로 겁나 뛴다!!!!
현실적이라서 더 무서워ㅠㅠ할아버지께 우선 친근하게 말을 건다...할아버지 근처에 사시냐고 물어본다ㅠㅠ30분 개기며 막차오면 할아버지랑 같이 탄다...왠지 남자랑 할아버지만 남아도 위험할 것 같으니까ㅠㅠ할아버지와 내린 후 할아버지를 다시 택시에 태워 보내드린다ㅠㅠ죄송하니 당연 택시비 전부 내드린다ㅠㅠ...아 상상만해도 무서움ㅠㅠ
난5번...예전에위험처했을때 이방법으로벗어난적있어서ㅜㅜ
도망가려고 했는데... 할아버지...ㅠㅠ 진짜 어떡하냐...ㅠㅠ
근데 댓들...ㅋㅋㅋㅋ 아 진짜 터졌엌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2나도;;;;
나도 같은편 납치 뭐 이런거생각함;
5...할래...아 진짜 태권도 이런거 배워야겠다ㅠㅠㅠㅠ아오씨팔 ㅠㅠ
5555 암것도모르는척하면서 남친이랑도 통화계속할듯
맘만 같아선 힐로 찍어버리고 싶다. 할아버지 지팡이 받아서 패거나. 진짜 이런글볼때마다 오싹해. 성전환하고싶음
5555 나도 아무렇지도 않게 "이상한 말 자꾸걸면 나도 칼로 찔러 죽이지 머"하면서 겁을 준다 ㅜㅜㅜ그리고 ㅜㅜ얘기하면서 신발을 슬슬 벗어서 ㅜㅜ 힐이면 앞에 잡아서 굽쪽으로 아닌척 위협하면서..허튼짓하면 당장에 이마를 굽으로 내리찍는거야.8ㅅ8...무서워 ㅜㅜ
5번하면서 남친기다릴랭....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