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평창올림픽 공식 통역앱인 한컴‘지니톡’과 네이버‘파파고’를 활용해 방문 외국인 대상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찰청 평창 동계올림픽 기획단은 경찰이 업무상 외국어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한컴 및 네이버와 경찰 전용회화 서비스를 탑재하기로 하고,명확한 의미전달을 위해 자주 사용되는 예문을 추려 한컴의 통번역 전문가 감수를 거쳐 전역 정확도를 높였다.
한컴‘지니톡’메인화면에는 경찰전용회화 코너를 신설하여 상황별19종307개 번역문장을 탑재하였고,추후 일선 경찰관을 대상으로‘지니톡’사용교육을 실시하고 현장 경찰관의 의견을 반영하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협의했다.또 네이버‘파파고’경찰회화에는 국제행사 목록을 신설해46개 번역문장을 추가하는 등 총283개 번역문장을 탑재했다.
경찰활동시 활용도가 높은 문장을 번역하여 탑재함으로써 외국인 대상 치안민원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경찰은 지니톡과 파파고가 지원하지 않는 언어에 대해서는103개 언어를 지원하는 구글 번역기 사용을 병행하여 동계올림픽이 인기가 많은 북유럽 관광객들과의 소통문제도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경찰청은 대회를 앞두고 일선 경찰관들에게 외국인 응대요령 및 통역앱 활용방법 등 사전교육을 충분히 실시하여 올림픽 기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언어장벽 없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평창 동계올림픽 대회가 종료된 후에도 외국인 범죄 현장이나 길 찾기 민원 등 통역이 필요한 일선 치안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