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먼저....
민주당엔 박지현이란 젊은 여성 정치인이 있다.
20대란다.20대면 사회 초년생이고 한참 멋부리고..
영화며 그림 감상이며 음악에 취미도 있을 법하고..
요즘 3년 돈 벌어 회사 퇴직하고 1년간 해외여행한다는데..
이 젊은이는 험한 정치판에 뛰어들어 내가 보기엔 욕을 사서 벌고 있다.
그런데 가만히... 찬찬히 뜯어 보면 분명 미인형은 아니것 같은데..
정말이지 천하 미인보다도 예쁘고 듬직하다.
그녀는 왜 가시밭길을 택하고 험지에서 살기를 바랐을까?
무언가 생각이 남 다르고, 나라와 민족이란 큰 그림을 그리며..
포부를 펼칠 장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지금 겪은 그대로다.
사실 그녀가 주장한 여러 가지 개혁들은 민주당에 지극히 지당한 말씀, 극약 처방..
개혁이란 언제나 어렵고 반대에 직면한다. 그 걸 뚫고 나가야 성공..
그런데 그녀는 실패했다. 워낙 기득권 세력이 강했기 때문에..허공에서 맴돌았다.
민주당이..이름 그대로 민주적이었다면 공동 선대위원장이란..
박씨의 건의 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고 함께 개혁으로 나가야 했다.
그랬으면 지금의 어려운 선거국면을 벗어날 수도...사실 민주당은..
지난 대선 후에도 기회가 있었다.초선의원들 몇 분이 당 쇄신을 외쳤다.
합동 기자회견까지 했다. 난 그때 그분들을 보고 민주당이 뭔가 변하겠구나 생각..
하지만 거대한 바위돌에 계란 던지기..이 번 박씨 사건과 유사했다.
처음엔 기세 등등 나왔다가 바위돌에 막혔다. 기득권 조직 앞에 1주를 못 버티었다.
쇼로 끝나버린 외로운 외침이었다. 그들은 의외로 빨리 꼬리를 내려버렸다.
왜? 국회의원이란 직위를...정치적 이득을 잃고 싶지 않았기에..
그 당시에 민주당이 초선의원들 외침을 잘 듣고 개혁을 실행했다면?
민주당은 지금 쯤 국민들 신망을 얻고 지선에서 많은 당선자를 낼지도 모를 일이다.
민주당의원 처럼회가 앞장 서고 강경 기득권 586 등 기득권집단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 한..
민주당은 국민들 신뢰와 사랑을 받기가 요원할 듯하다.
반면에....
당구의 여신이란 젊은 여성 차유람이 며칠 전에 국힘에 입당하고 선거 유세 중..
그 녀를 아꼈던 많은 사람들은 정치적 이유로 실망이 많을 건 불 보듯 뻔하다.
연애인 체육인 등등은 일단 정치색을 보이면 한국 사회에선 망하는 것과 진배 없다.
하루 아침에 여론이 급변한다.자기와 반대되는 정치색은 냉대하고 욕부터 한다.
당연할 것...실망해서다. 자기와 주의주장이 다르기에..그 걸 잘 알면서도 정치판에..
뛰어든 그녀는 30대다. 남편은 작가란다. 난 그들 부부에 대해 처음 듣는 이름들이다.
하지만 말을 들어보니(뉴스로)정말이지 속이 꽉 찬 말들 뿐이다. 다 맞는 말...
그동안 운동하느라..선수로 뛰느라 내색은 안했지만..특히 결혼 이후 남편의 영향도 받아..
정치에도 꽤 관심이 있었던 모양..인간은 사회적 동물..정치적 동물이다.
정치는 자연스런 욕구다. 식욕 성욕 출세욕과 하등 다름이 없다. 누구 던 정치는 자유다.
그 녀가 보수정당으로 가든...진보정당으로 가던... 그 건 순전히 그녀 자유다.
누가 감히 왈가불가 할 수 없는 영역이다. 자유 민주국가는 그래서 좋다.
차유람씨가 지금 한창 선거 유세팀에 가세..바람을 잡는 모양..진보에 비해..
보수란 이름은 그다지 매력이 없다 보수란 어쩐지 구식이요 노인들이란 선입견이..
하지만 그 건 순전히 선입견이다. 보수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신봉하고..
인간의 합리적인 생각을 기초로한 정치적 이념이다. 양심과 이성이 지배하는 사상이다.
따라서 이름처럼 후지거나 거만하거나 기득권만 주장하거나... 그런 정치이념이 아니다.
차씨는..아니 그들 부부는 누가 뭐래도 탈북자들 돕고.. 보수지향이란걸 만천하에 선포..
자기 사상과 이념에 따라 행동하는 박씨나...차씨나... 다 훌륭한, 용기 있는, 한국 젊은들이다.
일단 정치에 입문했으니 그 바다에서 두 분 성공하길 바라며..깨끗한 물을..참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켜 우리 정치를 한 층 더 발전 시켜주길 바란다. 두 분의 성공을 진심으로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