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과 허벅지..그리고 발이 꽁꽁 얼어버린 엠티였습니다~~
욕조편 감기가 겨우 떨어져갈 무렵에 다시 들어버린 엠티표 고뿔...
이번엔 코감기까지... 업그레이드~! -_-;
11시에 경아의 모닝콜로 느즈막히 일어난 Juria.
1시까지 서울역 집합이라는 말만 생각이나서 심히 괴로웠음.
" 경아야~ 1시까지 나 못가면 그냥 날 버려 ㅠ.ㅜ "
12시
대충 준비하고 아빠의 수동카메라 집어들어 나옴.
사진관에 가서 필름을 끼우는데 플래시를 안가지고 나온것을 깨달음.
흐린날 플래쉬 없는 사진은 쥐약이라는 아저씨의 말에 플래시를 찾으러 갔으나 온데간데 없는 그것~!
할수없이 한 3년간 쓰지 않았던 자동카메라 가지고 나옴.
( 엠티사진 찍긴 했으나 제대로 나올지... 몹시 불안함 -_-; )
12시15분.
1시집합은 포기하고 기차 출발전까지만 도착하자는 계산으로 밖으로 나섰으나
갑자기 쏟아진 폭설로 길에서 버스나 택시를 발견할 수 없음.
경아에게 아무래도 후발대로 가게 될꺼라는 연락을 하고 모험시작.
대충 역까지 갈것같아 보이는 차량 선택후 메달리기 작전~!
" 아저씨~ 저 부개역까지 가는데 같은 방향이면 좀 태워주세요~ ㅠ.ㅜ "
" 아주머니 혹시 부개역까지 가세요? "
" 부개역근처 가시면 좀 태워주세요. 급해서 그래요 ㅠ.ㅜ "
두대의 차를 보낸 후 맘씨좋은 아저씨가 운전하는 승용차 얻어타기 성공~!
아저씨 땡큐~~~~~~~ 복받으세요~~ ㅠ.ㅜ
3시.
함박눈이 쏟아지는 일영역에 선발대일행 도착.
꽤 추웠으나 아직까지 살인추위를 실감하지 못하는 선발대무리들 단체사진 두방찍고 걸어서 이동.
조금만 가면 된다는 이/ 주/ 현/ 의 말에 움찔~!
(이주현의 "조금만 더"경험해 본 사람만이.. 그 무서움을 알 수 있음)
유원지 입구에 있는 팻말에 쓰여진 민박집을 발견한 일행들.
민박집 이름보다 상대적으로 작게 쓰여진 3.3 Km만 눈에 들어옴.
산을 두개나 넘고 물은 건너 민박집에 도착.
잠시 쉬다가 늦게 도착한 순천군을 데리러 다시 산길을 걷기 시작.
X?X? 시.
순천군과 함께 민박집으로 돌아온 무리들 숙소뒤 공터에서 눈싸움 시작.
난무하는 크로스의형제 맺기와 배신. 이주현 죽이기....
추워지기 시작해 따뜻한 방으로 돌아가기로 결정.
저녁식사 준비.
??시
저녁먹고 설거지팀이 나간후 전기게임 시작.
게임초반 7명정도(이불 한장)으로 시작한 게임이 점차 그 규모를 더해감.
쌍권총의 대가 이지현양.
시간차 쌍권총 김정용군.
정신없는 따발총 이윤구군
그리고...............
피가 튀고 살이 뜯긴 합선모드 ~!!!!
오수전양의 뽑힌 머리뭉텅이에 히뜩~한 일행들.. 전기게임은 상당히 위험한 게임이라 생각함.
머리뜯기의 범임은 윤구라 지목한후.. 이불응징~!
8시.
이주현군의 사회로 " 부리부리팀 Vs 오빠팀 " 의 가족오락관 시작~!
팀을 짜는 중간에 특히 몸을 쓰는 게임계에서 윤구군의 인기가 치솟는다는 사실~!
용병술에 실패한 부리부리팀..
무인도게임에서 윤구와 기원군을 내보낸 큰 실수를 하지만 이겨버림.
"돼지싸움"을 위해 윤구와 한팀을 이룬이들이 막상 돼지싸움엔 윤구를 보내지 않고 무인도에.. --;
상대팀은 상원과 지현의 출장으로 보기좋은(?) 그림 연출.
스피드게임, 베개퀴즈, 돼지싸움, 무인도게임, 퍼즐맞추기, 브레인서바이벌등등... 온갖게임 섭렵.
?? 시
너무 일찍 시작한 엠티라 밤은 길기만 하고.. -_-;;
좀 일찍 시작한 삽겹살 파티와 술판. 1.8 리터 페트병 술을 비운 02들
술김에 산을 내려가 술과 먹을 것 들을 구해오겠다 호언장담한후 미친듯이 나아감.
( 이주현의 24시 슈퍼에 힘을 얻은듯 -_-;;;;;;;;; )
02아가들이 모조리 빠져나간 후에 방에 남은 늙은이 무리들 -_-;;;
상원, 희아, 주현, 지현, 은주, 경아, 정용, 재현....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냄.
새벽 2시경..
너무 늦게까지 소식이 없어 여우를 잡아오늘 줄 알았지만 빈손으로 돌아온 아가들...
손이 얼음장이라 마음이 너무 안좋았음. ㅠ.ㅜ
남은 고기와 엠티박스에서 나온 소주한병, 이지현의 복분자술을 마시고
다시 긴긴겨울밤 도란도란 이야기모드 on~
일찍 잠들어버린 무리들, 잠들어있다가 깨어난 사람들, 계속 깨어있다 새벽에 잠든이들....
오전9시
숙소를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감.
버스를 타러 내려가는 산길은 어제보다 백만배 추웠음.
윤구, 순천등의 듬직한 이들을 앞세우고 칼바람을 피해봤으나 역시 꽁꽁 얼어버리는 허벅지. --;
상원님~!의 호빵과 따뜻히 캔커피에 감사의 눈물을 주르륵~!! 유_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