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박
박혁거세
박씨는 어디서~
박(Bagg)씨 성의 조상을 찾으려는
유럽인들의 몸부림
신라의 김수로,
김알지 이 성스러운 인물들은
모두 황금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는 호박에서
나왔답니다.
그래서 성씨도 '박'이랍니다.
어째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성스러운 인물이 박에서 나오다니요.
우리 전통에 박을 성물로 여기는 관습이 있나요?
박혁거세의 성씨 박은
유라시아와 이어 보면 금방 답이 나옵니다.
러시아어에서 신은 복'bok'입니다.
북유럽 켈트어군에서
태양의 여신 솔(sol)의 마차를 이끄는 말의 이름이 알박(Arbak)입니다.
나중에 이 알박(Arbak)은
천마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태양신 그 자체로도 인식됩니다.
스키타이 훈족의 언어에서
'벡 '(beg) / 베키(beki)는
지도자를 뜻합니다.
특히 말을 탄 군주를 뜻하지요.
우즈벡(uz-bek)은
오구즈(oguz)족의 으뜸
(bek)이라는 뜻이지요.
중국어 백(伯)이 맏이를 뜻한다는 것은 잘 아실 겁니다.
중국어가 차용한
것이지요.
셈어 즉 페르시아어 계통에서 신은 박 'bagh'입니다.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는
bagh= 신 +
dad = '선물'로 이루어진 단어입니다.
즉 바그다드란 신의 선물 (God gift)란 뜻인
것이지요.
중앙시아에서 신을 뜻하는 '박'bagh은
그 변형어로서 베이 bey, 바이 bay와 같은
투르크어
파생어들이 있고 모두 으뜸을 뜻합니다.
==> 아마도 박달, 배달이 여기에 관계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드라비다어에서 신은 역시 바가 baga입니다.
인도의 경전 바가-바드-기타 는
신에게 바치는 노래라는
뜻이지요.
==> 악기 기타 (guitar)의 어원이
어디에 있는지 아시겠지요?
이 '바가'가 일본에서는
'바가야로'라는
경멸어로 쓰이는데 우리의 등신 (等神), 건달(乾達)과 같은 뜻이 아닌가 합니다.
다시 말해
박(bagh), 복(bok), 벡(beg), 베키(beki), 바가(baga)는 제각기 유라시아에서 '신'(god), '으뜸'을 뜻하는
존칭어였던 것이지요.
박혁거세의 '박'도
이 연장선에 있다고 보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박혁거세
신화는
어쩌면 bc 57년의 이야기가 아닌
아주 오랜 상고시대의 이야기일 수 있지요.
박(Bagg)씨 성의 조상을
찾으려는
유럽인들의 몸부림(?)
인터넷에서 'name of Bagg'이라고 치면
많은 유럽인들이 자기 이름이
박(bagg)인데
조상이 누군지 좀 알려달라고 애타게 찾는 글을
심심치 않게 봅니다.
주로 영국, 독일을 비롯
스칸디나비아 북유럽 사람들이죠.
일전에 유러피언 김씨(Kim)에 대해 썼습니다만
이번 유럽 박씨(Bagg)는
한마디로 장관이네요.
예부터 가방(bag)을 팔아왔기에 그렇다느니 어쩌느니.
그 중에는 바게트 Bagett라는 귀족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자못 자랑스럽게 주장하다가
근데 왜 Bagg이 'little baga'의 자손이라고 하느냐.
바게트와
바가가 어떻게 연결되느냐 하며
다시 포기하는... 아마도 많은 영어학자들이 도전하는가 봅니다만
한결같이 결론을 못내리고
있습니다.
그거 우리 '박씨'한테 물어보면 금방 답나오는데.
일전에 말씀드린 대로
유라시아의 bag,
bog, beg, beki, bay, baga 등은 지도자, 신을 뜻한다고 밝혀드렸습니다.
특히 말을 탄 지도자를 뜻합니다.
이 박을 성씨로 쓴 것은
우리 박혁거세와 켈트 북유럽인들 뿐입니다.
다시말해
'박혁거세가 알에서
나왔는데
그게 호박같이 생겨서 박씨로 했다'는 것은
깜찍한 이야기지요.
박씨는 유라시아를 주름잡던 어떤
영웅족이었음
- 박, 박게, 박스, 등 이러한 이름의 변형은
'박(Bagg)의 아들'을 뜻하는 세례명이다.
그들은 일찌기 스칸디나비안이 형성되는데
중요한 롤을 한사람들이다. ( )안은 생략.
하지만 그들이 바게트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근거는 없다.
(이하 생략합니다.)
출처:https://cafe.naver.com/mouseland2017/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