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충성은 '맡은 자리에서의 충성'"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5-8절을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에 나타나고 있는바, 백부장들과 병사들에게 부여된 임무를 보시기 바랍니다. 이들은 전에는 아달랴를 섬기기 위해 자기들의 일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하나님의 언약에 합당한 요아스를 옹립하는 일을 위해 임무를 부여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지금 그들에게 전혀 새로운 과업이 부여되었습니까? 그들이 하나님께 쓰임 받는다고 해서 이제까지 해오던 일과 전혀 상관없는 다른 일을 부여받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예전에 해오던 일을 그대로 부여받았습니다. 물론 약간의 변형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비번인 이들이 잠시동안 계속해서 당번을 서야하는 것처럼 쉬지 못하고 일을 해야 하는 변형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그들은 전에 해오던 일을 했습니다. 큰 틀에서 바뀌지 않았습니다. 즉 왕궁을 지키던 그들에게 왕궁 지키는 일이 부여된 것입니다. 왕을 수호하던 그들의 임무는 그대로 부여되었고, 다만 대상만 진정한 왕인 요아스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오늘 우리에게 말해 주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요구하시는 바 역시,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께 충성하기를 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의 특징입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가 늘상 해오던 일, 자신이 지닌 특별한 재능과 은사, 훈련받고 연단 받고 준비해 온 일을 감당함으로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는 데 사용하기를 바라십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세상 누구에게도 허락하지 않은 삶의 자리, 세상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소중한 사역, 세상 누구에게도 허락되지 않은 특별한 은사를 각 사람에게 골고루 나누어주십니다. 그래서 여러분 각자에게 주어진 일, 여러분 각자가 가진 은사, 여러분 각자가 처한 삶의 자리는 오로지 여러분 각자에게 개별적으로 허락되었을 뿐, 누구에게도 허락되지 않은 독특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무엇보다 앞서 여러분들 각자가 자신에게 허락된 이러한 은사를 가지고 지금 감당해야 할 그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물론 어떤 특별한 상황이나 형편에 따라 더 나은 자기 개발을 위해 노력하면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자세는 필요합니다. 그러나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하나님의 뜻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내팽개치고 다른 일을 하겠다고 나서거나 자기와 상관없는 새로운 일을 하겠다고 나서는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여러분에게 맡겨진 사명은 어떤 것입니까? 여러분에게 하나님이 주신 은사는 무엇입니까? 부디 여러분에게 주어진 그것에 먼저 충성을 다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자리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역을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사를 가지고 충성을 다하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