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기로에 선 오지환(28·LG)과 박해민(28·삼성)이 2018 아시안게임 1차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대표팀 승선까지 험난한 경쟁을 예고했다.
선동열 야구 대표팀 감독은 9일 고칭스태프 회의를 거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1차 예비 엔트리 10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1990년생 동갑내기인 오지환과 박해민의 엔트리 포함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아직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이들은 누구보다 대표팀 발탁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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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공지보기▶만 28세에 접어드는 이들은 올 시즌을 마치면 경찰 야구단과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 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된다. 더 이상 입대를 미룰 수도 없어 현역 입대 또는 대체 복무를 해야 한다. 2년 가까이 그라운드를 떠나야 한다.
오지환은 유격수, 박해민은 외야수로 1차 예비 명단에 포함되면서 일단 한숨을 돌렸다. 최종 엔트리가 결정되는 6월말까지는 대표팀 승선을 목표로 도전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안게임은 그 동안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한 창구가 됐다.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는 병역 특례가 주어진다. 현역 연장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에 이어 대회 3연패에 도전할 정도로 금메달이 유력하다.
오지환과 박해민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병역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대표팀에 승선해 금메달 획득에 일조하고자 한다.
다만, 현재로서는 대표팀 승선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 일단 경쟁자들이 너무 쟁쟁하다. 대표팀 최종 엔트리는 24명이다. 투수가 11~12명, 야수 중 내야수 6명, 외야수는 5명이다.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엇보다 리그 성적이 중요하다. 각 포지션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대표팀에 뽑힐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병역 문제가 시급한 만큼 둘 중 누구라도 애매한 성적에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경우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일 수도 있다.
올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리그에서 보여주고 있는 성적표 역시 신통치 않다.
오지환은 타율 0.238 1홈런 8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단판 승부인 국제 대회에서는 안정적인 수비가 중요하지만 오지환의 유격수 수비는 여전히 의문부호를 떨치지 못했다.
박해민은 수비와 기동력에서 흠잡을 데 없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지만 공격력에서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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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공지보기▶점을 보이고 있다. 타율이 2할(0.196)이 채 되지 않는다.
두 선수 모두 지금과 같은 모습이라면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는 힘들어 보인다.
선동열 감독은 실력을 최우선으로 최강의 대표팀을 꾸리겠다고 공표했다.
병역 미필 선수 선발에 대해서도 "물론 실력으로 뽑기 때문에 실력이 되면 뽑을 것"이라며 남은 두 달 동안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