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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독일브랜드, 잭울프스킨 - momentum3 75+10리터급 배낭입니다.
국내에서는 몽벨을 수입해서 들여오는 LS네트웍스(프로스펙스 보유한 회사)가 2008년부터 잭울프스킨도 런칭했으나,
국내아웃도어 시장의 과열화와 함께 내리막을 걷자 몽벨에만 집중한다고 2016년도에 철수한 브랜드로 지금은 오프라인 매장이 없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브랜드들이 사라지겠죠? 개인적으로 바우데 철수한게 제일 아쉽네요
모멘텀3는 2000년대 초중반에 만들어진 제품으로 당연히 국내에서 판매되는건 모두 해외에서 구입해 들여온 제품입니다.
구글에 검색해보시면 해외 비박용, 트레일용으로 극찬받은 배낭입니다.
참고로 모멘텀은 물리학 용어로 추진동력, 가속도 라는 뜻이며,
국내에서는 주로 주식용어로 많이 쓰입니다. (상승곡선, 하향곡선을 표현할때 쓰입니다.)
가장중요한 상태는 우선, 사용감은 극히 찾아보기도 힘들정도로 적습니다. A급이라고 자부합니다.
바닥밑면에서 헤드포켓 제외한 맨위 조임끈까지 쫙 펴면 100cm정도 됩니다.
다나 글레시어랑 크기가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래 침낭칸 별도로 있고, 레인커버 함께 드립니다.
전면부 캥거루포켓을 열면 내부 메인수납공간과 연결되며, 지퍼를 통해 다양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사이드메쉬포켓 바로위에 지퍼로 5리터씩 확장공간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1.8리터 생수통 두개씩 넉넉히 들어갑니다.
사이드메쉬포켓도 깊은편이어서 물병말고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헤드탑 포켓도 상당히 커서 1.8리터 생수병 두개 들어가고도 남습니다.
이것보다 약간 작은 주머니가 바로아래에 지퍼로 또 있습니다.
사진처럼 등판 알루미늄 프레임은 본인 체형에 맞게 성형 가능하고, 벨크로로 쉽게 어깨끈 높낮이 조절 가능합니다.
내부 코팅벗겨짐 전혀 없습니다. (사진으로 확인가능)
헤드탑 상단은 별도 끈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고리가 있습니다.
미렌처럼 허리벨트는 한쪽이 30cm 정도로 길고, 쿠션도 3cm정도로 두툼해서 편하게 허리 잘 잡아줍니다.
또한 좌우 두개의 조임끈으로 골반뼈에 맞게 벨트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어깨끈도 2cm정도 쿠션두께 됩니다.
이렇게 훌륭하고, 깨끗한 배낭임에도 불구하고 치명적인 약점이 있으니 바로,
마지막 사진처럼
가슴조임용 수컷버클이 없습니다. T.T
간혹 가슴 답답하고 땀 더 잘차서 조임끈 안하시는분들 드물게 계시는데, 그런분께는 상관없겠지만, 그래도 대부분에게는 꼭 필요한 부분이긴 하죠.
등산바지 살때 주는 흔한 허리띠로 DIY하기 쉽습니다. (집에 등산바지벨트 두개 이상씩은 다들 있으시죠?)
동네 수선집 가도 5~8천원 내외일겁니다.
국내에 모멘텀3 이처럼 깨끗한거 없을걸로 확신합니다.
가격은 12만원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분께 입양되길 희망합니다.